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1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속보] 한국 4.15 총선 민주당 압승

林 山 2020. 4. 16. 07:16

1. [Breaking News] South Korea holds elections in masks and clinics. Moon’s party wins majority in general election.


[속보] 한국, 4.15 총선 민주당 압승~!

서울 남영동 투표소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


코비드-19 팬데믹 사태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4월 15일 실시된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전국의 유권자들은 미래통합당의 정권심판론보다 민주당의 야당심판론을 선택했으며 변화 대신 안정을 선택했다.

코비드-19의 여파로 4.15 총산은 다른 때와는 다른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적어도 1m 이상 떨어져 있었다. 그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소독한 다음 플라스틱 장갑을 착용했다. 그런 뒤 유권자들은 부스로 들어가 투표를 하고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었다.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모두 179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여당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무려 16년 만에 의회 권력을 되찾고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반면에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의 정권 견제론과 경제 실정론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 결과 16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 253석 중 162석에서 당선이 확정되거나 유력해졌다. 여기에 시민당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하는 등 민주당은 179석의 거대여당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민주당은 4.15 총선의 압승을 발판으로 후반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통합당은 지역구 82석과 한국당 비례대표 17석 등 102석을 얻는 것에 그쳤다. 통합당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수도권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서울 종로에서 차기 대권주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에게 참패하면서 당내 지도력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15 총선은 선거제 개편으로 헌정 사상 처음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된 선거였다. 그럼에도 민주당과 통합당은 사실상 꼼수 정당인 비례정당을 내세워 표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외에 제3정당 후보 중 지역구 당선자는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유일했다.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출마한 김태호, 권성동 의원 등 5명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양강 구도 속에서 호남에서는 지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20대 국회 당시 국민의당에 내줬던 호남지역을 4.15 총선에서 완전히 탈환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북 28개 지역구 중 27곳에서 당선되는 완승을 거뒀다. 민생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호남의 맹주들은 줄줄이 낙선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이용호 의원만이 이강래 후보를 접전 끝에 꺾었을 뿐이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25석 중 1곳을 빼고 압승했다. 지난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에 깃발을 꽂았던 민주당 김부겸, 홍의락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부산·울산·경남의 65개 지역구에서도 통합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6석을 확보했다.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친박신당, 가자!평화인권당, 공화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국민새정당, 기독자유통일당, 기본소득당, 노동당, 미래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한나라당 등 21개 당이다.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가자코리아, 가자!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국민새정당, 국민참여신당, 기독자유통일당,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남북통일당, 노동당, 녹색당, 대한당, 대한민국당, 미래당, 미래민주당, 새누리당, 여성의당, 우리당, 자유당, 자유의새벽당, 중소자영업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홍익당 등 35개 당이다.

*민주당 야당심판론 압승~!

2. [Breaking News] Confirmed global coronavirus cases pass two million. There are now close to 620,000 confirmed coronavirus cases in the US, and 133,261 deaths.

[속보] 전 세계 코비드-19 확진자 200만 명, 사망자 13만 명 돌파~!

존스 홉킨스 대학교가 발표한 코비드-19 확진자 수


전 세계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4월 15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 세계 코비드-19 확진자는 201만3581명이다. BBC는 4월 16일 오전 5시 기준 전 세계 코비드-19 사망자가 13만3261명이라고 전했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서 확진자가 6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대륙이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유럽의 확진자는 최소 100만3284명이며, 사망자는 8만4465명이다. 유럽의 국가별 확진자 수는 스페인 17만7633명, 이탈리아 16만2488명, 프랑스 14만3303명, 독일 13만2210명 순이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미국 2만6064명, 이탈리아 2만1067명, 스페인 1만8255명, 프랑스 1만5729명, 영국 1만2107명, 이란 4683명, 벨기에 4157명, 독일 3495명, 중국 3342명, 네덜란드 2945명 순이다.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31일 중국 당국이 후베이 성 우한에서 발병한 '정체불명의 폐렴' 존재를 국제사회에 보고한 지 107일 만이다. 4월 3일 100만 명을 돌파했던 확진자 수는 불과 12일 만에 두 배로 불어났다.

한국은 4월 15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1만591명, 누적 사망자 225명이다. 한때 확진자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한국은 20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비드-19 사태 대처 일지

1 월 4 일 : '폐렴 집단 발병' 소셜 미디어에 처음 언급.
1 월 5 일 : '사람 간 전파 증거 없다'고 발표.
1 월 10 일 : 국제적 제한 권장하지 않아.
1 월 14 일 : WHO 기술책임자 사람 간 전파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발표.
1 월 20-21 일 : WHO 전문가 짧은 우한 현장 방문.
1 월 22 일 : 현장 방문 성명서 "무한에서 인간 간 전파 확인".
1 월 22-23 일 : WHO 비상위원회 "국제적 우려의 공중보건 비상 사태 발생 여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함.
1 월 24 일 : 중국 춘제 당시 국제적 교통 제한의 적용에 반대.
1 월 27 일 : '국제 교통의 불필요한 제한없이 수출 위험을 제한하는 조치' 등 세 번째 여행 조언.
1 월 28 일 : 사무총장이 이끄는 WHO 고위 대표단,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자 만나기.
1 월 30 일 :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 상황을 다루기 위해 긴급위원회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