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4. 18.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중국 우한시 코비드19 사망자 수 조정, 50% 증가

林 山 2020. 4. 18. 15:44

1. Coronavirus: ‘Liberate’ states protesting against lockdown, says Trump. President Donald Trump has appeared to endorse protests against stringent lockdown measures in several states.


미국 봉쇄 해제 요구 시위 전국 확산, 트럼프 배후 의혹~!


총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미시간 주민들


미국에서 코비드-19(COVID-19,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비드-19 사태 극복을 위한 경제 정상화 방법을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성조기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 구호까지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정치적 이슈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비드-19 사태로 인한 자택 대기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진 곳은 버니지아 주를 비롯해서 미시건, 오하이오, 켄터키, 미네소타, 노스 캐롤라이나, 유타 주 등이다. 버지니아 주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다른 주에서는 이보다 훨씬 과격한 상황이 벌이지고 있다.


지난 16일 버지니아 주의 주도인 리치몬드의 주지사 관저 앞 광장에선 자택 대피령에 항의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피크닉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참가자들이 각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광장 잔디밭에 나와 앉아 피크닉을 하면서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6월 10일까지 비필수적 목적의 외출을 삼가하라는 랠프 노덤 주지사의 조치가 너무 가혹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미시간 주 주도 랜싱에서는 수천 명이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들의 자유를 위해 경적을 울려라', '시민의 권리에서 손을 떼라' 등의 문구를 자신의 차량에 쓰거나 피켓을 내보였다. 일부 시위대는 총기를 들고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봉쇄를 해제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미네소타 주에서도 주지사 관저 앞에서 항의 시위가 열렸다. 일부 시위대는 "코비드-19 퇴치와는 별도로 우리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켄터키 주에서는 주지사가 코비드-19 대응 일일 브리핑을 하는 현장에 시위대가 등장해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섣부른 봉쇄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가 가까스로 안정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코비드-19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앤디 베쉐어 켄터키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위대를 향해 "일부 사람들이 여기에서 '다시 열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러분, 하지만 그 요구는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시건 주의 간호사협회도 성명을 통해 봉쇄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같은 행동은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는 정반대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제발 집에 머물러 있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봉쇄 해제와 조속한 사회적 거리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에 동조하는 보수 우파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시위에는 어김없이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 또는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적힌 대선 구호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자유를 규제하지 말라는 논리도 미국 보수 우파의 단골 주장이다.


나아가 시위대 중 상당수는 트럼프 대통령과 껄그러운 관계인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을 겨냥하고 있다. 버지니아, 미시건, 미네소타, 켄터키의 주지사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이에 반대하는 정적들을 겨냥한 정치적 압박으로 변질되고 있다.


공화당의 대표적 보수 정객이자 친 트럼프 성향인 텍사스 주 출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말에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해변가에 놀러 가겠다"고 밝히며 봉쇄 해제 시위를 노골적으로 두둔하기도 했다. 자택 대피령 항의 시위대의 뒤에는 트럼프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에는 태극기-성조기부대, 미국에는 성조기부대~!


2. Coronavirus: China outbreak city Wuhan raises death toll by 50%. The Chinese city of Wuhan, where the coronavirus originated last year, has raised its official Covid-19 death toll by 50%, adding 1,290 fatalities.


중국 코비드-19 발생 진원지 우한 사망자 수 조정, 50% 증가~!


봉쇄 해제를 자축하는 중국 우한 시민들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정부가 누적 사망자 수를 기존보다 1290명이 늘어난 3869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BBC는 우한시 코비드-19 방역지휘부가 17일 발표한 '우한시 코비드-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치 수정에 관한 통지문'을 인용해 16일 24시 기준 코비드-19로 인한 우한시의 누적 사망자 수는 수정되기 전 데이터에 따른 누적 사망자수인 2579명에 비해 50.01%가 늘어난 3869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우한시의 사망자 수가 수정됨에 따라 중국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수는 4600명을 넘어서게 됐다. 누적 확진자 수도 현재까지 보도된 5만8명보다 325명이 늘어난 5만333명으로 수정됐다.


우한시 당국은 수치가 수정된 것에 대해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코비드-19 발생 초기에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병원에 수용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사망한 환자수가 누락됐다고, 둘째, 혼란한 의료 현장과 의료진 업무 과부화 상태에 따라 일부 보고가 누락되거나 오도됐다는 것이다. 셋째, 환자를 치료할 지정 의료 기관을 빠르게 늘리는 과정에서 즉각적인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넷째는 사망자 관련 정보 기록에 오류가 생겨 잘못 보고됐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통계 수정 과정과 관련해 우한시 정부는 코비드-19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3월 하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공안, 민정부, 사법부, 통계부 등의 전문가들로 꾸려진 조사팀을 파견해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체제가 경직된 나라의 통계 문제는 신뢰도~!


3. Coronavirus: Africa could be next epicentre, WHO warns. Africa could become the next epicentre of the coronavirus outbreak,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has warned.


아프리카 코비드-19 다음 진원지는 아프리카, 세계보건기구(WHO) 경고~!


아프리카 과일 가게


전 세계적으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가 코로나바이러스 다음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54개국에서 보고된 코비드-19 확진자는 아직 2만 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WHO는 아프리카에서 3~6개월 동안 1,000만 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는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에서 코비드-19로 인해 최소 3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UNECA는 또 아프리카에서 2,900만 명이 극빈층으로 내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UNECA는 보고서를 통해 건강과 사회 안전망을 위해 최소 1,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UNECA는 정부의 개입 정도에 따른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정부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12억 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감염되고 330만 명이 올해 사망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프리카의 인구는 약 13억 명이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다. 정부가 극심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10만 명당 0.2명이 사망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1억2,280만 명이 감염되며, 230만 명이 입원하고 3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도시 인구의 56%가 인구 과밀지역인 빈민가에 집중돼 있는데다 많은 사람이 HIV와 에이즈, 결핵, 영양실조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검사와 개인보호장비, 입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440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코비드-19로 경제가 2.6%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재원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인구의 약 60%가 25세 미만인 점은 코비드-19 예방에 긍정적인 요소~!


4. Google blocking 18m coronavirus scam emails every day. Scammers are sending 18 million hoax emails about Covid-19 to Gmail users every day, according to Google.


구글 코로나바이러스 피싱 메일 하루 1,800만 건 차단~!


세계보건기구(WHO)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


구글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매일 1800만 건의 코비드-19(Covid-19) 사기 이메일을 지메일(Gmail) 사용자에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전염병을 이용해서 Gmail 사용자를 속여 개인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유도하는 피싱 공격의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하루에 1억 건 이상의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는 1억 건 가운데 거의 5분의 1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사기 이메일이었다.


구글의 Gmail은 전 세계 15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거나 유령 단체에 기부하도록 속이기 위해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다양한 이메일을 개인에게 전송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정부 지원 패키지를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머신 러닝 툴이 99.9 % 이상의 이메일이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테마 피싱의 증가는 여러 사이버 보안회사에 의해 기록되고 있다.


바라쿠다 네트웍스는 코비드-19가 확산하는 동안 악성 피싱 이메일이 6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사기꾼들은 영국 정부, WHO,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개별 미국 공무원들로부터 온 것처럼 허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연구원들은 또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를 기반으로 한 악성 웹 사이트와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악의적인 안드로이드(Android) 앱이 바이러스 확산을 추적한다고 주장하지만 대신 랜섬웨어로 전화기를 감염시키고 장치를 복원하기 위해 돈을 요구한다.


지난주 미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와 국토 안보부는 공동성명에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현재의 코비드-19를 악용하고 있는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CSC는 웹사이트에 사람들이 사기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조언을 게시했다.


*속임수와 사기는 인간이 생존을 위한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것~!


5. Chernobyl wildfire blankets Kyiv in thick smog. Acrid smoke from a wildfire near the defunct Chernobyl nuclear plant has blanketed Ukraine's capital Kyiv, making its air pollution among the worst in the world.


체르노빌 대형 산불,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짙은 연기 뒤덮어~!


체르노빌 인근 산불로 연무에 뒤덮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 원전 인근 산불로 인해 수도 키예프가 17일(현지시간) 짙은 연무에 뒤덮였다. 세계 각 도시별 대기오염 순위에서 키예프는 전날 1위로 올랐고, 이날 오전에는 중국의 충칭에 이어 2위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