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20.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톰 존스 & 리틀 믹스 '집콕' 콘서트

林 山 2020. 4. 20. 14:13

1. Coronavirus: US faced with protests amid pressure to reopen. Protesters have taken to the streets in states across the US, demanding that governors reopen economies shut by the coronavirus pandemic.


미국, 코비드-19 봉쇄 해제 요구 시위 확산~!


코비드-19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시민


미국에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BBC는 4월 20일(한국시간) 미국 내 코비드-19 사태가 다소 누그러드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극우사이트 인포워스는 이날 텍사스 주도 오스틴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어 “지역의 하찮은 독재자가 내린 권위주의적 봉쇄 명령에 항의한다”고 주장했다. 7살 딸과 함께 시위에 나온 사진가 젝스 위버는 “바이러스에 걸리는 게 걱정되지 않는다”며 “걸리더라도, 바이러스와 싸울 만큼 충분히 건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자들은 트럼프 간판을 든 채 “일하게 해달라”면서 동시에 “파우치를 해고하라”고 외쳤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비드-19와 관련해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미국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옹호론자이다.


‘리오픈 메릴랜드’(메릴랜드를 다시 열어라)라는 단체는 이날 메릴랜드 주도 아나폴리스 주의회 인근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가 알던 메릴랜드가 사망했다”며 도로를 막고 경적을 울렸다. 시위를 주최한 짐 워스 메릴랜드 주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공화당 의장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봉쇄 조치 해제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디애나 주의 인디애나폴리스와 네브래스카 주의 카슨 시티, 위스콘신 주의 브룩필드에서도 봉쇄 해제 요구 시위가 벌어졌다.


최근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추긴 측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과 미네소타, 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들 주는 민주당 주지사들이 있는 지역으로 자택 대피령 등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지역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일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해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각 주의 주지사들이 결정하라고 밝힌 바 있다. 봉쇄령 해제를 압박하면서 이를 주지사들에게 결정하라고 맡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지침 등이 보수 및 극우 성향 공화당 지지자의 시위를 선동하고, 혼돈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이날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브라질리아에서 시민 수백 명이 트럭과 오토바이 등을 동원한 시위에 나섰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시위자들을 태운 자동차 100여대가 관광 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 인근 애틀랜타 거리를 가득 메워 정체가 일어났다. 시위대는 폐쇄 조처를 도입한 당국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통해 정치인들이 과도한 공포를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은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현 상황에 유연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보우소나르~!


2. Coronavirus: Spanish PM promises to ease confinement of children. Spanish children have been kept at home since 14 March, under strict measures to curb the spread of Covid-19.


스페인 총리, 어린이 재택명령 완화 약속~!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스페인에서 국가비상사태를 내달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외출 제한 등은 27일부터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국가비상사태를 내달 9일까지 15일 간 연장한다”면서 “오는 25일까지인 외출 제한 등의 조치를 연장하도록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체스 총리는 다만 “휴교와 외출 제한으로 집 밖으로 나갈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에 대해선 27일부터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라며 “대상 연령과 외출 허용 방식 등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는 규제 해제 대상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12세 이하 어린이로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서도 어린이들을 봉쇄 조치의 예외로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BBC에 따르면 덴마크에선 15일부터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학교 등교를 허용했고, 노르웨이는 20일부터 유아원 운영을 허용한다. 독일은 내달 4일 일부 학교 문을 열 예정이다. 스웨덴은 발병 이후 아예 학교 문을 닫지 않았다.


스페인은 이날 누적 사망자 수가 2만43명으로 집계돼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은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스페인의 사망자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수는 19만1,726명을 기록했는데,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부터 3,000명대로 떨어지면서 감염자의 확산세도 둔화하고 있다.


*코비드-19 재확산에 대비해야~!


3. Iran warns US Navy over Gulf incident. Iran's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IRGC) has accused the US of giving a "Hollywood version of events" over an incident in the Gulf this week.


이란 혁명수비대, 미 해군의 걸프 해역 사건 비난~!


4월 15일 걸프 해역에 근접한 미 해군 함정과 이란군의 고속단정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단정이 걸프 해역에서 미국 군함 주변에서 위협 기동했다는 미 해군의 주장에 대해 이란 국방부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페르시아 만-걸프 해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장본인은 중동의 반대편에서 이곳으로 와서 불법 주둔한 미국이다"라며 "우리 군이 그들의 군함을 위협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트위터에 "미군은 그들의 국경에서 7천 마일이나 떨어진 중동까지 왔다"면서 "미 해군은 이란의 영해 부근에서 길을 잃거나 우리의 뒷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지경이다"라고 비난했다.


미 해군은 15일 '아라비아 만-걸프 해역 북부 공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군함 6척에 혁명수비대 고속단정 11척이 10m 거리까지 접근했고 경고 신호를 보냈는데도 1시간 정도 위협 기동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해역 북부가 이란과 가깝기는 하지만 이란군은 이들 군함이 이란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4. Canada shooting: Gunman kills at least 13 in rural Canada. A suspected gunman who dressed as a policeman killed at least 10 people, including a police officer, in Nova Scotia, Canadian police say.


경찰 복장 캐나다 총격범 무차별 난사 최소 13명 사망~!


사망한 캐나다 총격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주 작은 마을에서 4월 19일(현지시간) 12시간 동안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비롯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가브리엘 워트먼(51)으로 범행 현장에서 100km 떨어진 헬리팩스의 주유소에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은 그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숨진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가 지난 1989년 몬트리올의 에콜 폴리텍 대학에서 총격 사건으로 14명이 숨진 뒤 총기규제법을 정비한 이후 30여년만에 일어난 최악의 총기사건이다.


용의자 워트먼은 노바스코샤 주에 등록된 치과기공사로 확인됐다. 워트먼은 지난 2014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틀니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처음 신고가 접수된 것은 전날 밤 10시 30분께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처음 총격이 벌어진 노바스코샤 주의 작은 마을 포르타피케(Portapique)의 한 집 안팎에서 여러 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 마을 여러 채의 가구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용의자 워트먼은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순찰차로 위장한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레더 경찰서장은 “한 사람이 혼자 여러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의자가 경찰제복과 차량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레더 서장은 이어 희생자들 중 다수가 총격범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경찰관 한 명도 포함됐다.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캐나다 경찰은 12시간 동안 뭘 했나?


5. Coronavirus: Little Mix and Tom Jones in Together At Home concert. Sir Tom Jones and Little Mix are among the UK artists who have featured in a British version of the star-studded one World: Together At Home concert.


*리틀 믹스와 톰 존스 '투게더 앳 홈(Your World : Together At Home)' 콘서트~!


영국의 대표 걸 그룹 리틀 믹스


톰 존스 경(Sir Tom Jones, 79)과 리틀 믹스(Little Mix)는 영국에서 시작된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 가상 콘서트에서 NHS(National Health Service)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더 많은 영국 스타가 BBC one의 영국 판 라인업에 추가되기 전 이미 미국 방송을 통해서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코비드-19(Covid-19) 치료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리틀 믹스의 페리 에드워즈는 NHS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틀 믹스는 일요일 공연에서 랙 앤 본 맨(Rag 'N'Bone Man), 조지 더 포잇(George the Poet), 더 킹덤 코어(The Kingdom Choir)와 함께 했다.


Little Mix - Touch(One World: Together At Home)


더멋 올리리(Dermot O'Leary), 클라라 암포(Clara Amfo), 클로디아 윙클먼(Claudia Winkleman)은 홈 기반의 미국과 달리 스튜디오에서 공연했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경, 엘튼 존(Elton John) 경,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는 모두 자신의 호화로운 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토요일 영국 버전의 미국 TV 메인 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레이디 가가, 스티비 원더, 빌리 아이리쉬,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스타로 선정되었다. 엘리 굴딩, 제시 글린, 마이클 버블, 제니퍼 로페즈, 샘 스미스, 존 레전드도 등장했다.



Tom Jones - Glory of Love(One World: Together At Home)


톰 존스 경은 'The Glory of Love(더 글로리 오브 러브)'를 들려주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어린 시절 결핵으로 2년 동안 격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를 치료해 준 NHS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라고 호소했다.


리틀 믹스의 멤버 네 명은 각각 집에서 공연했다. 멤버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모두에게 히트 터치를 수행했다. 에드워즈는 팬들에게 "우울한 시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길 바란다"면서 NHS 직원과 의사, 간호사, 간병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폴 매카트니 경은 의료진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불렀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간호사였던 어머니 마리아를 기억했다. 마돈나 레이디 부인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런 위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전 세계 의료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ne World: Together At Home - Global Special(Main Show - Live)


오는 "락다운 라이브 에이드(Lockdown Live Aid)"라고 불렸지만 스타들은 시청자들에게 자선 단체에 기부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보건기구 (WHO), 레이디 가가와 함께 공연을 한 단체인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은 세계 지도자, 기업 파트너, 박애주의자들이 토요일 행사 기간 동안 건강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1억 2,500만 달러 (약 100억 파운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기금을 모으고 일선 직원을 축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의 꽃 무늬 벽지부터 엘튼 존 경의 농구 후프, 미국 가수 찰리 퍼스의 미완성 침대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에게 팝과 록 슈퍼 스타의 집을 엿볼 수있게 해주었다.


*멋진 사람들~!


6. Coronavirus: New York couples can now tie the knot over Zoom. New York Governor Andrew Cuomo has signed an order allowing online marriages, as many weddings are cancelled under lockdown restrictions.


앤드루 쿠우모 뉴욕 주지사, 온라인 결혼 허용 법안 서명~!


뉴욕에서 열린 코비드-19 봉쇄 이전의 마지막 유태인 결혼식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코비드-19 봉쇄 조치에 따라 많은 결혼식이 취소되자 온라인 결혼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제 뉴욕 주민들은 결혼 허가를 원격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담당 공무원이 화상회의를 통해 결혼식을 주관할 수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다가오는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으로 '네'와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다"고 이러한 계획을 소개했다.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하려면 부부 중 최소한 1명은 직접 시청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뉴욕 주가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를 5월 15일까지 연장하면서 결혼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의 온라인 결혼 허용을 둘러싼 소셜 미디어의 반응은 엇갈렸다. 가족과 친구가 참석하지 않는 결혼식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회의적인 의견과 결혼한 부부로서 얻을 수 있는 건강보험 혜택이 있다며 찬성하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특별한 날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축하 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식장이 폐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사 중 다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법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뉴욕이 처음이 아니다. 아랍 에미리트(UAE)도 온라인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했다. 아랍 에미리트 법무부는 온라인 결혼 웹 사이트를 열고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증인까지 등록하면 가상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부부가 온라인으로 결혼 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도입되었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부부 중 1명이 의료진이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거나, 건강보험에 문제가 있을 때 등 특별한 상황에 한해 온라인 혼인신고를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75만9천 명이 넘는 코비드-19 확진자와 4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뉴욕 시 사망자만 1만4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결혼 제도까지 바꾸는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