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14.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미 핵항모 루스벨트 호 코비드19 첫 사망자 발생

林 山 2020. 4. 14. 09:52

1. Coronavirus: First sailor on virus-stricken USS Roosevelt dies. A sailor who was serving aboard the USS Theodore Roosevelt aircraft carrier has become the first on the ship to die from Covid-19, the US Navy announced.


미 핵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 호 코비드-19 첫 사망자 발생~!


미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에서 첫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미 해군은 13일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승조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승조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고 괌에 있는 미 해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다. 사망한 선원의 이름은 가족에게 통보될 때까지 해군에 의해 발표가 보류되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코비드-19에 희생된 승조원의 죽음을 매우 슬퍼한다고 말했다.


앞서 루스벨트 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미 국방부에 도움을 요청한 서한 등이 언론에 공개돼 해임됐었다. 이어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했던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 장관 대행도 크로지어 함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임했다.


최근 괌 인근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 호에서는 5천 명의 승조원 가운데 585명이 코비드-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약 4천 명이 하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염병은 밀폐된 공간에서 더욱 치명적~!


2. Wildfires 'edge closer to Chernobyl nuclear plant'. Forest fires that have been burning for several days in northern Ukraine are now no more than a few kilometres from the abandoned Chernobyl nuclear plant, reports say.


체르노빌 사고 핵발전소 인근 산불, 방사능 폐기물 시설 위협~!


체르노빌 사고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 원자력발전소 인근 숲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속되면서 방사능 폐기물이 가장 많이 보관돼 있는 시설을 위협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산불이 체르노빌 사고로 유령도시가 된 프리피야티에까지 확산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산불은 방사능 폐기물이 가장 많은 포들스니(Podlesny) 처리시설까지 위협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체르노빌 원전 진입금지 구역 인근 숲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986년 4월 인류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원자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km 지역에 대해 일반인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산불로 인근 지역 방사능 수준이 정상치의 16.5배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 우크라이나 당국은 산불은 진압됐고, 방사능 수준이 정상을 회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채 정리되지 않았던 불씨가 되살아나 산불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는 언젠가는 멜트 다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원으로서는 0점~! 핵피아들은 핵발전소 전력 생산비가 저렴하다고 나팔을 부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전 지구적, 전 국가적으로 천연 에너지,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면 충분히 핵발전소를 대체할 수있다.


3. Coronavirus: Russia's Putin may deploy army as cases surge.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said the military could be deployed to help tackle the coronavirus outbreak, after the number of cases in the country rose sharply.


러시아 대통령 푸틴, 코비드-19 차단 위해 군대 배치 시사~!


코비드-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모스크바 진료소에 대기 중인 구급차들


러시아에서 하루 새 코비드-19(Covid-19,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명 넘게 늘어 일일 증가치로는 최대를 기록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상황이 좋게 변하고 있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상황이 매일 바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중증 사례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대를 배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장관들에게 코비드-19 차단을 위해 러시아 군의 모든 능력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코비드-19 위기에 대응하여 군대를 활용한 이탈리아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경험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러시아 국방부의 기능을 여기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코비드-19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몇 주가 결정적일 것"이라며 의료 체계 운영과 지역별 예방 조치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러시아의 코비드-19 누적 확진자는 하루새 2,558명이 늘어 1만 8328명이 됐다. 러시아의 공식 사망자 수는 148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러시아의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훨씬 낮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염병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 언론은 러시아 방역당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4. Deadly tornadoes batter southern US states. At least 26 people have died after storms triggered tornadoes and flooding across several southern US states.


미국 남부 치명적인 토네이도 강타, 최소 26명 사망~!


미국 남부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현장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미국에서 부활절에 토네이도까지 남부지역을 강타,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BBC에 따르면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주와 테네시 주, 조지아 주, 텍사스 주, 아칸소 주 등 남부지역 10개 주를 덮쳐 13일 오전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강풍과 폭우에 100만 가구 넘게 정전 피해를 입었다. 밤새 폭풍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주민이 지하실과 주택에 설치된 옷장 등에 숨어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토네이도는 12일 오전 텍사스 중부지역부터 덮쳤으며 거대한 우박이 떨어졌다. 이어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례로 남부지역 여러 주에 피해를 입혔다.


미시시피 주에서는 사망자가 11명이 나오는 등 피해가 극심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을 관통한 극심한 토네이도와 폭풍으로부터 미시시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국이 주민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지애나 주와 앨라배마 주에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네시 주 채터누가와 조지아 주 북서부 지역의 피해도 상당해 채터누가에서만 14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구조당국에 3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수색팀이 출동했다.


아칸소 주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사망했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졌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폭우 등으로 가옥 파손 등의 피해가 났다.


국립기상청은 폭풍우가 미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뉴저지 주부터 플로리다 주까지도 토네이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시피강 동쪽을 따라 1억6천만명이 사는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4∼6월은 미 중부의 대평원 지역과 중서부, 남부에서 토네이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코비드-19로 50개 주 전부가 연방정부에 의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남부지역은 토네이도 피해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雪上加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