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European countries further relax restrictions. Italy and Spain are among a number of European countries further easing their coronavirus lockdown restrictions on Monday.
유럽 국가들 코비드-19 봉쇄 완화~!
이탈리아의 한 에스프레소 카운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5월 1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제한을 완화했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사업체는 2개월 이상 지속된 전국적인 폐쇄 조치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열었다. 식당, 술집, 카페, 미용실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매장에 재개장이 허용되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와 이탈리아주교회의(CEI)가 18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는 데 합의한 데 따라 성당들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미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스페인은 영향이 가장 적은 섬들부터 점진적으로 제한을 완화했다. 이 조치는 일일 사망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이날부터 식당, 술집의 야외 좌석이 다시 개방되고, 가족 및 친구 모임이 10명 이내로 가능해졌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북서부 일부 도시에서는 봉쇄 조치 대부분이 유지되지만 소규모 매장은 재개장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에 폐쇄된 이후 일요일에 일일 최소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145명이 코비드-19로 사망했다. 이는 3월 27일 900명이 넘는 일일 사망자 수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스페인에서 일일 사망자 수는 봉쇄 조치를 내린 이후 처음으로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봉쇄 완화가 코비드-18 재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벨기에도 이날부터 초중등학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르투갈, 그리스, 덴마크, 아일랜드도 추가로 봉쇄완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2. Coronavirus vaccine: First evidence jab can train immune system. The first hints that a vaccine can train people's immune system to fight coronavirus have been reported by a company in the US.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코비드-19 백신 임상시험서 항체 형성~!
코비드-19 백신 개발 연구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5월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비드-19 백신 후보 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모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비드-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비드-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또 최소 8명(25㎍ 4명, 100㎍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비드-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5월 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에서 80개 그룹이 코비드-19 백신을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존슨앤드존슨(J&J)과 스웨덴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등은 코비드-19 백신 개발 시 곧바로 대규모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코비드-19 백신 개발을 위해 모더나에 4억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202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위스 제약사 론자와 10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에서는 씨젠 등이 코비드-19 진단키트를 내놓고 있으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역량은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SK 케미칼 산하 SK 바이오사이언스와 SK 바이오팜등이 코로나 백신에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코비드-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는 총 3건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제약기업 모더나와 이노비오제약은 임상 1상 시험을 통과한 상태이다. 또 나머지 67건은 인체시험 이전 단계, 즉 전임상 단계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기존 백신 대기업 중에는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등이 대학이나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1건 이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는 코비드-19 백신 개발 경쟁 중~!
3. FBI: US naval base attack 'motivated by Al-Qaeda'. A Saudi Air Force officer who went on a deadly gun rampage at a US naval base in December 2019 worked with Al Qaeda in the Arabian Peninsula (AQAP) to plan the attack, US officials say.
FBI, 지난해 펜서콜라 미 해군기지 총격범 알카에다와 연계 확인~!
미국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19년 12월 발생한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 총격범과 알카에다 간 연관성을 포착했다. 5월 18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크리스 레이 FBI 국장의 오전 11시 기자회견에 앞서 익명의 관계자 2명이 이처럼 밝혔다.
2019년 12월 6일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생 신분이던 무함마드 시드 알샴라니가 총기난사를 벌여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알샴라니도 총격 중 사망했다.
알샴라니는 지난 2015년부터 이슬람 근본주의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 미국에 도착해 교육을 받아왔다. 당시 바 장관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일부 의원들은 외국인 대상 군사 프로그램과 그들의 심사 과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FBI 수사에 따르면 알샴라니 휴대전화에서 알카에다 요원과 접촉한 정황이 발견됐다. 알카에다 요원은 알샴라니에게 공격을 부추겼다고 한다. 알카에다 요원이 알샴라니에게 직접적으로 지난해 12월의 총격을 지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FBI는 애플의 도움 없이 알샴라니의 아이폰 2대 중 적어도 1대의 보안기능을 우회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
사건 전날 밤 알샴라니는 저녁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집단 총격 영상을 보여줬다. 반미, 반이스라엘 및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3주 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지도자인 카심알리미는 그의 단체가 알샴라니에게 펜서콜라 총격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5일 미국이 카심알리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4. Coronavirus crisis 'could help ease Gulf tensions' - UAE. Countries in the Gulf region - Iran and the six Gulf Arab states - will emerge "weaker, poorer and damaged" from the coronavirus pandemic, according to the UAE's Minister of State, Dr Anwar Gargash. Speaking to the BBC from Abu Dhabi, he said the answer was for the whole region to try to de-escalate its tensions.
UAE,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걸프 만 긴장 완화에 기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차단 조치를 취한 UAE
아랍 에미리트(UAE) 외무장관 안와르 가르가쉬(Anwar Gargash) 박사에 따르면,이란과 6개의 걸프 아랍 국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서 "더 약하고 가난하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부다비 BBC와의 인터뷰에서 온 지역이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인 UAE는 코비드-19 대유행을 사전에 준비하고, 테스트 키트를 구입했으며, 안면 마스크를 위한 생산 라인을 설치했다.
UAE는 총 인구 900만 명 중 23,3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이 중 220명이 사망했다. 걸프만 건너편에있는 이란은 122,000명이 넘는 확진자, 7,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여 이 지역에서 최악의 타격을 입은 국가였다. UAE는 영국뿐만 아니라 이란에도 의료 지원을 보냈다.
가르가쉬 박사는“1월에 이것이 중국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므로 준비를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1월 말까지 UAE의 국가안보 보좌관은 다가오는 전염병이 예멘에서 진행중인 전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뒤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르가쉬 박사는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에게 공통의 적이라고 말하면서 지역 분쟁과 긴장이 완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예멘은 5년이 넘는 내전에서 외국의 개입으로 이미 취약한 의료 시스템마저 파탄났다.
UAE는 모든 걸프 아랍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로 남아시아의 빈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UAE의 두 번째 도시인 두바이의 한 지역은 사람들이 붐비는 환경이나 합숙소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감염을 보여주었다.
현재 UAE에서는 코 면봉을 사용하여 매일 30 ~ 40,000건의 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매일 약 700건의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가르가쉬 박사는 줄기세포 치료가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선구적인 줄기세포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혼수 상태의 환자들을 중환자실(ICU)에 입원시켰다. 치료 후 그들은 회복했다."고 말했다.
가르가쉬 박사는 대유행이 인공지능(Artistical Intelligence)을 포함한 의료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가장 큰 도전은 경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대유행과 유가의 이중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코비드-19 팬데믹을 예상하고 대비한 UAE~!
5. Coronavirus: Five and overs in UK now eligible for test. Everyone aged five and over in the UK with symptoms can now be tested for coronavirus, Health Secretary Matt Hancock has announced.
영국, 코비드-19 검사 5세 이상 유증상자로 확대~!
코비드-19 검사
영국이 5세 이상 증상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5월 18일(현지시간)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코비드-19 검사 대상 확대 계획을 내놨다.
당초 영국은 코비드-19 검사역량 부족으로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만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의료서비스 종사자 등 필수인력,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이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행콕 장관은 일요일인 5월 17일 영국에서 10만678건의 코비드-19 검사가 시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최근 코비드-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 하에 검사-추적-격리 조치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맞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인력의 출퇴근을 허용하는 등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행콕 장관은 "우리는 이제 국가적인 검사와 추적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요소들을 갖추게 됐다"면서 "검사역량과 추적능력, 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비드-19 확진자 발생 시 밀접 접촉자 추적 업무를 맡기기 위해 2만1천 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수당 정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6. Myanmar police seize largest haul of synthetic drugs. Police in Myanmar have seized South East Asia's biggest ever haul of synthetic drugs, the scale of which they described as "off the charts".
미얀마 경찰, 동남아시아 최대규모 마약류 압수~!
샨 주 마약 소탕 작전에서 압수된 엄청난 양의 마약과 총기류
미얀마 경찰은 샨 주 쿳카이타운십 일대에서 마약 소탕작전을 펼쳐 동남아시아 최대의 합성마약을 압류했다. 압수된 마약류는 200만 개 이상의 암페타민 계열의 중추신경계(中樞神經系) 흥분제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 정제, 500kg의 크리스탈 메탐페타민 및 300kg의 헤로인 등이다.
지난 2월~4월 사이에 수행된 작전에서 34명이 체포되었다. 미얀마는 메탐페타민의 가장 큰 세계적인 공급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강력한 오피오이드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3,700 리터 이상의 메틸 펜타닐도 발견되었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강하고,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강력하다.
펜타닐은 미국의 오피오이드 위기를 촉발시켰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평균 130명의 미국인이 매일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대표인 제러미 더글러스(Jeremy Douglas)는 이번 발견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규모"의 합성 오피오이드 생산의 새로운 트렌드의 신호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편 생산국이다. 불법적인 마약 거래는 산악 지대와 허술한 국경 경계로 인해 번성했다.
샨 주는 중국, 라오스, 태국 국경과 가까운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마약류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미얀마에서는 총 14개의 비밀 마약류 제조공장이 적발되었다. 2017년에는 수도원에 4백만 개 이상의 메탐페타민 알약을 숨긴 불교 승려가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2월 28일부터 5일간 샨 주 쿳카이타운십 콩카 지역 레캄 마을에서 진행된 마약소탕 작전에서 압수된 마약과 마약제조에 필요한 전조 화학물질 시세는 무려 930억짯(약 799억8,000만 원)에 달한다. 콩카 작전은 이후 40일간 최소 10여차례 계속됐다.
지난 4월 7일 미얀마군은 마약소탕 작전을 통해 4,120억짯(약 3,543억2,000만 원) 규모의 불법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레캄 마을의 마약공장 두 곳에서 압류한 합성마약류인 메탐페타민, 모르핀 가루, 생 아편 등이다.
미얀마 샨 주는 무장반군들은 물론 지역 군벌, 친정부 민병대들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콩카에선 친정부 콩카 민병대로 알려진 카친수비군(KDA)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 정부군은 레캄의 KDA 본부까지 급습하는 등 조직 간부 여러 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군 2,000여 명을 포함, 약 3,000명 병력 규모인 KDA는 북부 카친족 반군인 카친독립군(KIA)에서 떨어져 나와 1991년 정부군과 휴전을 맺은 조직이다. 이어 2010년엔 군사정부 시절 국경수비대(BGF)로 전환됐다.
BGF는 2008년 군정헌법에 따라 소수민족 반군들을 중앙정부가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전향 장치이자 소수민족 무장단체들 간 분열을 조장하는 전술이기도 하다. 정부군 일부도 BGF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시아 파운데이션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카친 주, 샨 주, 카렌 주, 카레니 주 등에 산재해 활동 중인 BGF는 23개나 된다.
KDA는 서부 라카인 주 반군조직인 아라칸군(AA)과 마약거래를 위해 손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카인 주의 주류 라카인족 반군 AA는 2009년 4월 출범해 급성장했다. 북부 카친 주에 임시 본부를 두고 활동해오던 AA는 2014년 말부터 자신들이 아버지의 땅이라 부르는 라카인 주, 친 주 등 미얀마-방글라데시 국경 쪽으로 주 활동무대를 옮겼다. 이후 이 지역에서 메탐페타민의 밀수가 급증했다.
AA와 정부군이 싸우는 서부전선은 최근 1년여간 미얀마 여러 내전 중 가장 전투기 치열한 곳이다. 두 세력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라카인 주민들은 물론 로힝야족도 이 내전의 최대 피해자다. 이달 10일에는 미얀마군이 라카인 시민 5명을 AA 반군이라며 구타하고 고문하는 장면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미얀마군은 또 당일 다른 소수민족 반군들에 일방적인 휴전을 선포하면서 AA는 예외라고 못박았다. 게다가 3월 23일 미얀마 민간정부도 AA와 AA의 정치국 격인 아라칸연합동맹(ULA)을 테러 단체로 공식 선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콩카 마약 소탕 작전의 이면에는 친정부 성향의 KDA가 정부군 최대 적수인 AA와 마약거래 동업자로 나서는 등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데 대한 괘씸죄가 적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번 콩카 작전은 반군 AA와 친정부 KDA, 정부군 등 3자간 마약사업 및 내전을 둘러싼 복잡한 삼각 관계에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얀마 정부군이 KDA의 마약거래를 몰랐을 리 럾다는 것이다.
콩카 작전은 이후 마약거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레캄마을, 쿳카이 등지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주로 중국과 방글라데시 루트로 향한다. 미얀마 최대 무장단체인 와주군(UWSA)이 통제하는 샨 주 남부 쪽 마약은 태국으로 건너가 소비되거나 태국-말레이시아 경로를 타고 호주, 뉴질랜드나 한국 등 동북아시아로 향한다. 콩카 마약 공장이 마비되면 방글라데시 방면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변화 여부 역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샨 주를 생산 기지로 하는 마약거래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미얀마 쪽은 마약제조에 필요한 화학성 전조 물질을 애초에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오는 구조라 국경간 무역에 타격이 없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중국으로부터 마약 전조 물질을 공급받지 못하는 중남미 마약 대국 멕시코와는 대조적이다.
아시아 마약 시장에 이미 깊이 침투해 있는 국제 조직범죄단도 마약 비즈니스에 변화를 몰고 왔다. 반군이나 민병대가 주도할 때와 달리 국제 조직이 마약 시장에 개입하면서 필로폰이 좀 더 돈이 되다 보니 메탐페타민 생산은 감소한 반면, 코카인과 엑스터시 같은 강성 마약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 무장조직은 브로커를 통해서 체시랍이 두목으로 있는 삼고르 신디게이트와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시랍은 마약 범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가 감형돼 출소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삼고르 신디게이트는 마약 비즈니스로 연간 170억 달러(20조8,080억 원)를 벌어들인다.
*마약과 비마약의 기준은? 담배, 술처럼 복용하고 일을 열심히 하면 비마약, 코카인 헤로인이나 일을 열심히 안하면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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