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5.18.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브라질 코비드19 확진자 수 급증, 세계 4위

林 山 2020. 5. 18. 07:58

1. Coronavirus: Brazil overtakes Spain and Italy as new cases grow. Brazil has overtaken Spain and Italy to become the country with the fourth largest number of confirmed coronavirus infections in the world.

 

브라질 코비드-19 확진자 스페인, 이탈리아 추월, 세계 4위~!

 

 

브라질 상파울루 남미 최대의 공동묘지

 

브라질의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졌다. 사망자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다.

 

브라질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비드-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919명 늘어난 233,1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제치고 미국·러시아, 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16명 늘어난 15,633명이다. 사망자 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전문가들은 검사의 부족으로 실제 수치가 훨씬 높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비드-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파울루 주에서는 확진자 61,183명, 사망자 4,688명이 보고됐다. 상파울루 주의 사망자 수는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체 확진자 가운데 127,800여명은 치료 중이고 89,600여명은 완치됐다고 전했다. 코비드-19 유사 증세를 보이며 숨진 2,300여명에 대해서는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이 코비드-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우랑 부통령이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인과 함께 검사를 받고 관저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 5월 13일 코비드-19 확진자 직원과 접촉했으며, 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날 오전이다. 모우랑 부통령은 코비드-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18일까지 공식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부통령실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비드-19 검사 결과 공개 문제로 한동안 논란이 계속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7∼10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코비드-19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방미 일정을 동행한 인사 가운데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대통령실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대통령의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한 신문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문제는 연방대법원까지 갔고, 결국 지난 12일 대법원에 제출한 3건의 검사 문건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비드-19 대확산이 우려되는 남미~!

 

2. Pakistan girls murdered over phone video footage. Two teenage girls have been murdered in a so-called "honour killing" in north-west Pakistan following a video circulated on the internet.

 

파키스탄 10대 소녀 2명, 남녀 함께 있는 폰 비디오 때문에 명예살인당해~!

 

 

'살인에 명예는 없다'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파키스탄 여성들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두 명의 십대 소녀가 인터넷에 유포된 비디오 때문에 소위 "명예 살인"으로 살해되었다. 그들은 이번 주 초 북부와 남부 와지리스탄 부족 지역의 경계에 있는 마을에서 가족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살인 사건은 소셜 미디어에 소녀들이 젊은 남자와 함께 있는 비디오가 나온 후에 발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일요일에 두 남자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을 자행한 사람은 피해자 중 한 사람의 아버지와 또 다른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AFP 통신사와 현지 언론은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 가장 우선 순위는 행동을 취하기 전에 세 번째 소녀와 남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목요일 오후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카이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의 남북 와지리스탄 국경 마을 샴 플레인 가리욤(Shaam Plain Garyom)에서 목요일 오후에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16세와 18세의 두 소녀가 살해된 이유는 새벽에 제공한 비디오로 믿어지며, 한 젊은이가 외딴 지역의 어린 소녀 세 명과 함께 자신을 녹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비디오는 거의 1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몇 주 전에 소셜 미디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파키스탄에서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운동가들은 매년 약 1,000건의 "명예 살인"이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명예 살인'이란 친척들에게 불명예를 가져온 것으로 여겨지는 가족 구성원을 살해하는 것을 말한다.

 

압력 그룹 휴먼 라이츠 워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피해자가 합의된 결혼을 거부하거나, 성폭행이나 강간 피해자, 결혼 외의 성 관계 등이다. 그러나 살해는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지는 방식으로 옷을 입거나 불순종한 행동을 보이는 등 더 사소한 이유로 수행 될 수 있다.

 

*코란에는 명예살인을 하라고 쓰여진 구절이 없다. 살인보다 더 나쁜 불명예가 있을까?

 

3. Space Plane: Mysterious US military aircraft launches. The US Air Force has successfully launched its Atlas V rocket, carrying a X-37B space plane for a secretive mission.

 

미 공군, 비밀임무 X-37B 우주선 운반 애틀러스 V 로켓 발사 성공~!

 

 

비밀임무를 띠고 애틀러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X-37B 우주선

 

미 공군은 비밀 임무를 위해 X-37B 우주선을 운반하는 애틀러스(Atlas V)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토요일로 예정됐던 로켓 발사는 악천후 때문에 하루 연기되어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에서 일요일에 발사되었다.

 

OTV(Orbital Test Vehicle)라고도 하는 이 우주선은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고 파워 빔 기술을 테스트한다. 우주선의 여섯 번째 임무이다.

 

우주선 발사는 미국의 노동자들과 전염병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로켓의 페이로드 페어링에 "America Strong"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가 작성되었다 .

 

X-37B의 임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과거 드론의 임무와 능력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바바라 바렛 공군 장관은 이번 달 초에 “이 X-37B 임무는 다른 어떤 임무보다 더 많은 실험을 할 것이다. 실험 중 하나는 종자 및 기타 재료에 대한 방사선의 영향을 테스트한다."고 말했다.

 

X-37B 프로그램은 1999년에 시작되었다.이 우주선은 2011년 미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폐기된 더 작은 버전의 유인 우주 왕복선과 비슷하다. 셔틀이 그랬던 것처럼 우주에서 돌아와 활주로에 착륙 할 수 있다.

 

보잉(Boeing)이 제작한 이 우주선은 궤도에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고 길이는 9m 이상이며, 날개 길이는 거의 15피트, 무게는 4,989kg이다.

 

첫 번째 우주선은 2010년 4월에 발사되어 8개월간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가장 최근의 임무는 780일 동안 궤도에 머물다가 2019년 10월에 끝났으며, 우주 비행 시간은 7년 이상이 되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우주선 X-37B의 임무는 과연 무엇일까?

 

4. Afghanistan: Rival leaders Ghani and Abdullah in power-sharing deal. Afghanistan's President Ashraf Ghani and his rival Abdullah Abdullah have signed a power-sharing deal, ending months of political uncertainty.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가니, 2인자 압둘라와 권력 분점 합의~!

 

 

아프간 정치 라이벌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좌)과 압둘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그의 정치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이 5월 17일(현지시간) 권력 분할에 합의했다. 이로써 아프간 평화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한 정치 내분이 해소됐다.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 모두 지난해 9월 실시한 아프간 대선의 승자라고 주장해왔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이 권력 분할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가니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압둘라는 정권의 2인자로서 국가화해위원회를 통해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안에 따라 압둘라 측 인사들이 가니 내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드 마이삼 압둘라 대변인은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며 "기술팀이 합의안 이행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 내분은 지난 2월 선관위가 2019년 9월 실시된 아프간 대선에서 가니 대통령이 92만3592표(득표율 50.64%)를 얻어 72만841표(39.52%)를 획득한 압둘라를 꺾고 당선됐다고 밝힌 뒤 불거졌다. 그러나 압둘라는 투표 과정에서 부정이 난무했다며 개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가니와 압둘라는 지난 3월 9일 각각 취임식을 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 간 다툼은 미국이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두 사람이 권력 분할을 계속 거부할 경우 아프간에 대한 10억 달러 원조를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프간 문제도 미국이 해결사~!

 

5. Du Wei: Chinese ambassador to Israel found dead at home. China’s Ambassador to Israel, Du Wei, has been found dead in his apartment north of Tel Aviv, an Israeli official told BBC News.

 

두웨이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텔아비브 자택에서 돌연사~!

 

 

텔아비브 자택에서 돌연사한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

 

두웨이(杜僞, 57)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5월 17일 텔아비브 교외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두 대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일반적 절차의 일환으로 경찰이 현장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는 “두 대사가 자신의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면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 채널12도 익명의 의료소식통을 인용, “두 대사가 잠든 상태에서 자연사했다는 초기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중국을 비판하자 “터무니 없다”며 맹비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특사를 지낸 두 대사는 올해 2월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했다.

 

*나이도 아직 젊은데 돌연사라니~!

 

6. Israel swears in unity government after long political crisis. Israel has sworn in a unity government after the longest political crisis in the country's history, and amid the coronavirus pandemic.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긴 정치 위기 끝에 네타냐후 새 연립정부 출범~!

 

 

이스라엘 총리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연립정부가 지난 한 해 동안 세 번의 총선 끝에 5월 17일(현지시간) 새로 출범했다. 새 연정에서도 총리로 지명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크네세트-의회-에 출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연정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에서는 2018년 12월 연립정부가 붕괴한 뒤 1년 5개월 동안 정치적 혼란이 이어졌다. 지난해 4월과 9월 조기총선이 치러졌지만, 네타냐후 총리뿐 아니라 중도파 지도자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도 연정을 꾸리지 못했고 올해 3월 2일 총선이 다시 실시됐다.

 

새 연립정부에는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리쿠드당과 샤스 등 유대주의 종교정당, 중도 청백당, 중도 좌파 노동당 등이 참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가 18개월 동안 총리직을 먼저 맡고 군 참모총장을 지낸 간츠 대표가 내년 11월 총리직을 이어받기로 했다.

 

새 연립정부가 출범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5선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강경 보수우파 성향의 네타냐후 총리는 총 재임 기간이 14년 2개월이나 되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장수 총리다. 그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른 뒤 10년 넘게 집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1월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지만, 올해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첫 재판이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두달가량 연기됐다.

 

간츠 대표는 작년부터 부패 혐의를 이유로 네타냐후 총리와는 손잡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3월 코비드-19 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비상 내각'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요르단 강 서안 정착촌을 이스라엘 영토로 공식 합병하는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의 연립정부 합의안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의회에서 요르단 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과 요르단 계곡 등 일부 지역을 합병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 요르단 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이곳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 이슬람권뿐 아니라 유럽의 반대를 무릅쓰고 네타냐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합병을 강행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월 17일 취임 연설에서 "대중은 단합된 정부를 원하고 바로 그것을 오늘 얻게 됐다"라며 요르단 강 서안 정착촌 합병에 대해 "이스라엘 법으로 그곳을 다스리고 시온주의 역사의 영광스러운 또 다른 장을 써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합병으로 우리가 평화와 멀어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며 서안 정착촌 합병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말 7월에 서안을 합병한다면 요르단과 엄청난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강점한 것도 불법인데, 트럼프를 믿고 유태인 정착촌마저 합병하려고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