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폼페이오, 홍콩은 더이상 자치권 갖고 있지 않아

1. Hong Kong 'no longer autonomous from China' - Pompeo.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has told Congress that Hong Kong no longer merits special treatment under US law.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홍콩은 더이상 자치권 갖고 있지 않아~!

 

코즈웨이 베이에서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홍콩 시민들을 체포하는 경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는 더 이상 홍콩을 중국 본토로부터 자치권을 갖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 5월 27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회 보고 사실을 밝혔다. 그는 미국 법에 따라 홍콩이 더는 같은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미 의회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는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5월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미국 법에 따라 홍콩에 중국 본토와 별개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왔다.

 

*중국은 홍콩인들의 자결권을 인정해야~! 中国应承认港人自决权~! China must recognize Hong Kong people's right to self-determination~!

 

2. Minnesota violence: Clashes over death of black man in police custody. There have been violent clashes between police and protesters in the US city of Minneapolis following the death of an unarmed black man in police custody.

 

백인 경찰에 목 짓눌려 비무장 흑인 사망, 미 전역 대규모 항의 시위~! 

 

흑인 남성 조지 플라이드의 목을 짓누르는 백인 경찰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5월 26일 오후 8시 경(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라이드가 백인 경찰의 강압 체포 과정에서 가혹 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4명을 파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항의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이 사건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경찰의 가혹 행위를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백인 경찰이 자신의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어요,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조지 플라이드

 

행인들은 경찰을 향해 남성이 숨질 수 있다며 목을 누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해당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옆에 있던 다른 경찰은 행인의 접근을 막은 채 동료의 가혹 행위를 방치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남성은 이내 코피를 흘리며 미동도 하지 않았고,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시민은 "경찰이 숨을 쉴 수 없다고 울부짖던 흑인 남성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죽였다"고 경찰의 행위를 성토했다.하지만, 경찰은 당시 위조수표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고,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던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는 성명을 내놓아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현장에 모여 "숨을 쉴 수 없다"고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물병을 집어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미니에폴리스 시민들 

 

FBI와 미네소타 형사체포국(BCA)은 동영상을 통해 경찰의 가혹 행위가 확인됨에 따라 흑인 남성의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당국도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 경찰관 4명을 파면했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5분 동안 흑인 남성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한편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는 전날 개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을 나온 백인 여성이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흑인 남성을 되레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됐다. 이 여성은 흑인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신고했고, 억울함을 느낀 흑인 남성은 당시 정황을 담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여성의 행동이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여성은 결국 사과했다.

 

이 여성이 일하고 있는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여성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지구에서 사라져야~!

 

3. Coronavirus: Cyprus to pay holiday costs of infected tourists. Cyprus has pledged to cover the holiday costs of anyone who tests positive for the virus after travelling there.

 

키프로스, 여행 후 코비드-19 확진되면 휴가 비용 전액 보상~!

 

관광객 맞을 채비를 끝낸 키프로스 해변

 

키프로스는 여행 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의 휴가 비용을 보상하기로 약속했다. 수요일에 공개된 서한에서 정부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숙박 시설, 의약품 및 식비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공항 환승 및 본국 송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키프로스의 휴가 비용 전액 보상안은 방문객들을 섬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조치의 일부이다. 하지만 코비드-19에 걸려 휴가 비용을 보상받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데이터에 따르면,이 나라는 939명의 확진자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키프로스 관광은 GDP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정부는 여행자들을 가능한 빨리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바스 페르디오스(Savvas Perdios) 관광부 차관은 “우리는 바이러스를 검사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100인용 병원이 환자 가족을 위한 소위 격리 호텔뿐만 아니라 양성 반응을 보인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히 따로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는 6월 9일 독일, 그리스, 이스라엘, 몰타 등 위험도가 낮은 여러 국가에 공항을 재개방할 계획이다. 당국은 매주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페르디오스 차관은 키프로스의 모든 여행객이 7월부터 지중해 섬으로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4. Trump threatens to shut down social media companies. President Trump has taken the extraordinary step of threatening to close down social media platforms.

 

트럼프, 트윗에 '사실 확인' 경고 딱지 붙인 소셜 미디어 회사들 폐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7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자신의 트윗에 '팩트체크' 경고 딱지가 붙자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업체들 문을 닫아버리겠다고도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완전히 보수적인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기 전에 우리는 그들을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닫아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2016년 그들이 그것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을 봤다"면서 "우리는 이보다 더 정교한 버전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6년 대선에 소셜 미디어가 개입했다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과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우편 투표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도록 놔둘 수 없는 것과도 같다"며 "그것은 모든 부정행위와 위조, 투표용지 도둑질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가장 부정행위를 많이 한 사람이 이기게 된다"면서 "소셜 미디어도 행태를 당장 뜯어고쳐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는 그들과 다른 경쟁자들에 대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모든 것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커다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불만은 전날 트위터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팩트 체크' 딱지를 붙이면서 폭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가 완전히 사기에 가까울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여기에 '팩트 체크' 딱지를 붙여 트위터 이용자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거짓 사실을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자신의 트윗에 '팩트 체크' 딱지가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가 이제 2020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그들은 대규모 부패와 사기로 이어질 수 있는 우편 투표에 대한 나의 발언을 가짜 뉴스 CNN과 아마존 워싱턴포스트(WP)의 팩트체크를 통해 부정확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는 완전히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으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이것이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의 케이티 로스버러 대변인은 "해당 트윗은 투표 절차에 대해 오해의 여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우편 투표에 대해 추가 내용을 제공하도록 라벨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처럼 소셜 미디어 회사의 문을 닫을 권한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 의회와 법무부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포스팅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통신법 230조 수정을 논의해 왔다. 이 같은 내용이 적용되면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소송과 비용 모두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트위터가 트럼프 트윗에 '사실 확인' 딱지를 붙였을까~!

 

5. Meng Wanzhou: Huawei executive suffers US extradition blow. A Canadian court has ruled that the case of senior Huawei executive Meng Wanzhou, who is fighting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can go forward.

 

캐나다 법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미국 송환 요건 충족 판결~!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캐나다 브리티시컬럼아(BC) 주 대법원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인 멍완저우(孟晩舟)에 대해 미국 송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캐나다 당국의 멍 부회장 체포가 범죄인 인도 요건에 부합한다고 봤다.

 

미국과 캐나다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의 기소가 캐나다에서도 유효하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따라 멍 부회장이 석방될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다음달부터는 캐나다 당국이 멍 부회장을 체포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 여부에 대한 심리가 이어진다. 다만 재판부는 국제법과 캐나다 법 가치가 상충될 경우 캐나다의 현행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연방 법무장관이 미국의 멍 부회장 인도 요구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1일 홍콩에서 멕시코를 가려다 경유지인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미국 정부가 멍 부회장이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통신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HSBC 은행을 속이고 금융 사기를 저질렀다며 캐나다에 멍 부회장 체포를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캐나다 당국에 멍 부회장의 인도를 요구해왔다. 멍 부회장은 체포 이후 보석으로 일단 풀려나 캐나다 내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멍완저우~!

 

6. Roman mosaic floor found under Italian vineyard. A Roman mosaic floor has been discovered under a vineyard in northern Italy after decades of searching.

 

로마 시대 모자이크 이탈리아 포도밭에서 발견돼~!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근처 포도밭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모자이크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근처 포도밭에서 5월 27일(현지시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전한 로마 시대 타일 바닥이 발견됐다. 발굴팀은 베로나의 북쪽에 위치한 네그라르 디 발폴리셀라 코뮨의 한 포도밭 지하 1~2m 지점에 색깔도 선명하고 패턴 문양도 거의 완벽한 타일 바닥을 발굴해냈다. 100년도 훨씬 전에 학자들이 이 일대에 로마 시대 빌라가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몇 십년 동안 계속 조사를 해왔다고 코뮨 관리들은 전했다. 

 

코뮨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굴팀의 작업 노트에는 “수십 년 동안의 실패 끝“에 드디어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고 적혀 있다. 나아가 포도밭 소유주, 시청 등과 협력해 “발 아래에 숨어 있던 고고학적 보물을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굴팀이 작업을 완료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자원들”이 필요한데 지방 당국은 발굴 작업을 계속하도록 “모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런 사실을 종합할 때 이번에 타일 바닥을 발굴한 팀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비드-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관광 산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서서히 관광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 때 도시 전체가 묻혀 버린 옛 로마 도시 폼페이는 몇 개월 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난 5월 26일 다시 일반인에 공개됐다.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광장도 이달 초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포도밭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의 보물~!

 

7. Nasa SpaceX launch: Big day called off because of weather.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스페이스 날씨 탓으로 발사 연기~!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2차 발사 시도는 오는 5월 30일 오후 3시22분(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5월 27일 오후 4시33분(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팰컨9 로켓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해 쏘아올릴 예정이었다. 더그 헐리와 밥 번켄 등 2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그러나 항공우주국과 스페이스X는 발사장소 근처로 번개가 접근하고 있다는 예보에 따라, 발사 예정시간 17분 전에 연기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발사 장면을 참관하기 위해 케네디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스페이스X는 천재 사업가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이다. 미국이 자국에서 유인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은 9년 만이며,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발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