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eorge Floyd death: 'Stop the pain', brother tells US Congress. The brother of the African American man whose death in police custody has sparked global protests, has urged the US Congress to pass reforms on police brutality and "stop the pain".
조지 플로이드 동생 미 하원 청문회 출석, 인종차별 고통 멈추게 해달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6월 10일(현지시간) "형이 20달러 때문에 죽은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필로니스는 이날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흑인 생명의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20달러라고? 지금은 2020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5월 25일 담배를 사려고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무릎에 목이 9분가량 짓눌려 사망했다.필로니스는 동영상으로 찍힌 당시 화면에서 플로이드가 자신의 목을 누르던 경찰을 향해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존칭인 '서'(sir)라고 불렀다며, "그는 반격하지 않았고 모든 경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필로니스는 의원들을 향해 "형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며 "나는 고통에 지쳤다. 그것을 멈춰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조지는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 당했다. 제발 나와 우리 가족의 외침, 전 세계 거리에서 울리는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호소했다.
플로이드 장례식 다음 날 열린 이날 청문회는 미 민주당이 발의한 경찰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미 민주당은 경찰의 면책특권 제한, 목조르기 금지, 치명적 무기 사용 제한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을 이달 중 하원에서 처리한 뒤 상원으로 넘길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인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진정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캐런 배스 의원은 "이 비극은 심대한 변화의 촉매제이기 때문에 조지라는 이름은 역사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역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나는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할 정도로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민주당 법안을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공화당에선 현재 팀 스콧 상원의원이 경찰 개혁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전날 경찰의 보디 카메라 예산 확대, 물리력 사용 사건의 보고 강화 등 10개항의 초안을 작성해 백악관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경찰 개혁과 별개로 시위 사태 과정의 약탈과 폭력에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인지 공화당 법사위 의원들은 이날 시위와 관련한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연방 공무원의 여형제를 증인으로 불렀다. 이 증인은 "공포와 증오, 맹목적 폭력이 내 형제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스콧 의원의 법안을 지지할지, 별도 법안을 마련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법안 논의와 별도로 경찰개혁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공권력의 인권 유린을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2. Racism definition: Merriam-Webster to make update after request. The American dictionary Merriam-Webster is to change its definition of the word racism after receiving an email from a young black woman.
미리엄 웹스터 사전 인종차별 정의 변경~!
미리엄 웹스터측은 6월 9일(현지시간) "미리엄 웹스터 사전의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에 특정 집단에 의한 조직적 억압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는 미주리 주 한 여성의 항의 이메일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를 고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플로리전트에 사는 케네디 미첨(Kennedy Mitchum)은 인종차별의 정의에 대해 사람들과 논쟁을 벌인 후 미리엄 웹스터 사전의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가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미첨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종 때문에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만 인종차별이 아니다.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싸움이 그 증거다. 인종차별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억압 시스템 때문에 삶이 위태롭다"고 썼다.
미리엄 웹스터의 인종차별 정의 개정은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후 미 전역에서 경찰의 만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메리암-웹스터 온라인 사전은 현재 인종차별에 대해 "인종이 인간의 특성과 역량의 주요 결정 요인이며 인종적 차이가 특정 인종의 우월성을 보여준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첨은 미리엄 웹스터의 인종차별 정의가 너무 단순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같은 정의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수없이 인종차별을 겪었고 당연히 인종차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인종차별은 이제 끝나야 한다. 그래서 미리엄 웹스터에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를 고쳐줄 것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피터 소콜로스키 미리엄 웹스터 편집장은 인종차별에 대한 새로운 정의는 "첫째, 인종을 이유로 사람들에 대해 노골적이고 제도적인 편향을 나타내는 일과 둘째, 비대칭적 권력 구조를 야기할 수 있는 보다 광범위한 암묵적 편향으로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의는 미첨이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다음 발표에서 그 표현을 더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 Lives Matter~! 동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3. Banksy artwork stolen from the Bataclan in Paris is found in Italy. An artwork by British graffiti artist Banksy that was stolen last year from the Bataclan music hall in Paris has been found by police in central Italy.
파리 바타클랑 극장 테러 추모 뱅크시 도난 작품 이탈리아서 발견~!
2019년 파리 바타클랑(Bataclan) 음악당에서 도난당한 영국의 '얼굴 없는 예술가'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작품이 이탈리아 중부의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슬픈 표정의 젊은 여성을 묘사한 이 작품은 2015년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뱅크시의 작품은 앵글 그라인더를 사용한 절도범들에 의해 공연장의 비상문 중 하나에서 잘라내어 제거되었다.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 따르면 뱅크시의 도난 작품은 이탈리아 아브루초(Abruzzo) 지역의 한 농가에서 발견되었다.
뱅크시가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파리 바타클랑 극장 비상구 문에 그린 이 벽화는 2019년 1월 25일 밤 도난당했다. 후드를 입은 여러 명이 앵글 그라인더 등 공구를 이용해 벽화가 그려진 문을 떼간 것이다. 당시 바타클랑 극장은 "매우 깊은 분노를 느낀다. 뱅크시의 작품은 거주자와 파리 시민, 전 세계인 등 모두의 것이어야 하지만 누군가가 이를 빼앗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뱅크시는 2015년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희생된 시민을 추모하는 뜻에서 슬픔에 잠긴 여성을 담은 이 벽화를 창작했다.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와 교외 지역 6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총격·폭탄테러를 벌여 130명이 목숨을 잃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 특히 미국 록밴드가 콘서트를 하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가장 많은 90명이 무고하게 숨졌다.
뱅크시는 바타클랑 극장 외에도 지난해 68운동 50주년을 맞아 파리 곳곳에 저항과 사회비판 정신을 기리는 그라피티(graffiti)를 남겼다. 일부 작품이 훼손되자 다른 작품에는 보호판이 설치됐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그라피티를 남기는가 하면,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2018년 10월에는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원에 팔린 자신의 작품을 미리 설치해 둔 장치로 분쇄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2019년에는 웨일스 철강 도시의 한 차고 벽에 그린 벽화가 10만 파운드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
*개념 있는 거리예술가 뱅크시, 대담한 절도범들~!
4. Olof Palme murder: Sweden believes it knows who killed PM in 1986. Swedish prosecutors have named the man who they say killed former Swedish prime minister Olof Palme in 1986, ending years of mystery.
스웨덴 국민총리 올로프 팔메 암살범, 34년만에 밝혀져~!
1986년 2월 28일 스웨덴 사민당 소속의 올로프 팔메 당시 총리는 압무를 마치고 수도 스톡홀름의 번화가에서 부인, 아들과 영화를 보고 귀가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으로부터 34년이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검찰은 팔메 총리 장기미제 암살사건의 범인을 지목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고, 한때 용의선상에도 잠시 올랐던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의 스티그 잉스트롬이었다.
그러나 잉스트롬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그는 이미 20년 전인 2000년 자살했기 때문이다. 이날 스웨덴 검찰은 “용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기소할 수도 없다”며 사건종결을 발표했다. 스웨덴인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이었던 팔메 총리의 암살범이 밝혀졌다는 소식에도 스웨덴 국민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사건을 맡은 크리스터 페테르손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팔메 전 총리를 암살한 범인으로 사건 현장 인근의 보험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던 잉스트롬을 지목했다. 잉스트롬은 사건 당일 저녁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했고, 사건 현장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수차례 조사 받았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어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복지국가 스웨덴의 기틀을 다진 팔메는 두 차례 총리직을 역임하며 노동조합 권한을 강화하고, 복지 체계를 확장했다. 귀족 가문 출신임에도 진보 성향에 소탈했던 그는 사건 당일에도 다른 시민들처럼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경호원들을 대동하지 않았다가 비극적인 암살을 당했다. 검찰은 이후 34년 동안 134명이 범인이라고 자백하고, 약 1만 명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잉스트롬의 이름이 재소환된 건 한 언론인이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면서부터다. 2018년 뒤늦게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사 기록을 샅샅이 검토한 결과 현장에 있었던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이 잉스트롬의 진술과 엇갈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잉스트롬이 사격클럽 회원이었고, 팔메의 정책에 반대했으며, 금전 문제와 알코올 의존증도 갖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검찰은 잉스트롬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도 새로운 법의학적 증거나 살인 도구 등 명확한 증거나 수사 상황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페테르손 검사도 잉스트롬의 팔메 살해 동기에 대해 ‘명백한 그림’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이날 발표에도 팔메 총리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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