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7월 29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홍콩대 '우산혁명' 주역 베니 타이 교수 전격 해임

林 山 2020. 7. 29. 07:31

1. Coronavirus: German officials 'very concerned' by rising cases. The head of Germany's public health agency has said he is "very concerned" by rising infections in the country.

 

독일 질병관리본부장, 코비드-19 2차 확산 우려~!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로타 빌러 소장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격인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 RKI) 소장 로타 빌러(Lothar Wieler)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7월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실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빌러 RKI 소장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급격히 발전하는 유행병 가운데 있다."면서 독일인들이 부주의해졌으며,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와 위생 규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지난 주에 미국은 3,611건의 새로운 감염을 기록했다.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여름 휴가를 위해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감염 문제에 직면하면서 경고가 나온다. 화요일 독일은 스페인의 아라곤(Aragón), 카탈루냐(Catalinea), 나바라(Navara) 등 3개 지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표했다.

 

빌러 소장은 실외에서도 상대방과 1.5m의 거리를 유지할 수 없으면 마스크를 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상점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외에서 착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특별히 권고하지는 않았다.

 

빌러 소장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위생수칙을 강조했다.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이후 평일 300∼500명대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최근 600∼800명대로 증가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6천242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9천122명이다. 지금까지 19만800명이 완치됐다.

 

*코비드-19 2차 팬데믹에 대비해야~!

 

2. US Attorney General defends deploying federal agents to Portland. US Attorney General William Barr has defended the deployment of federal agents to cities, saying they are needed to counter violent rioters.

 

미 법무장관, 포틀랜드 연방요원 배치 옹호~!

 

 

미 반인종차별 시위대가 들고 나온 'Trump Sucks(트럼프 엿같다)' 깃발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7월 28일(현지시간) "폭도들이 합법 시위를 장악했다"며 반인종차별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연방요원 파견을 정당화했다. 바 장관은 이날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연방요원 배치가 오히려 시위대를 자극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폭력적인 폭도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이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무분별한 대혼란과 파괴를 일으키기 위해 합법적인 시위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바 장관은 "연방법원이 공격받았다. 언제부터 연방법원을 불태우려는 것이 괜찮은 일이었는가"라며 "법무부는 그런 일을 저지하고 법원을 방어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포틀랜드에서 하고 있는 일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그는 "폭동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해도 우리가 포틀랜드에 한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주 및 지방 정부의 법집행 기관이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폭도들이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포틀랜드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경찰 조직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은 극도로 무책임하다"며 "경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모든 원칙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심 공동체에 심각해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오리건 포틀랜드는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50일 넘게 이어졌다. 점차 잦아들고 있던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치안을 지키겠다며 이달 초 국토안보부 등에서 차출한 연방요원을 배치했고 최루탄과 후추볼 등을 사용하며 강경진압에 나섰다.

 

이로 인해 시위가 다시 격화했고 지난 7월 17일 등 대규모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들이 흡사 '점령군'에 가깝다며 '트럼프의 군대'로 부르고 있다. 이에 포틀랜드에선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한 인간 바리케이드 '엄마들의 벽(Wall of Moms)'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터 주 시애틀에도 연방요원을 보내고 포틀랜드에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사태를 키우고 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 또는 시장 지역에만 요원을 파견해 재선 행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12개 도시 시장들은 지난주 바 장관과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군 배치는 행정부의 '권력남용'이라고 항의했다. 6개 도시 시장은 7월 27일 의회에 연방요원 배치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주 정부의 반대에도 연방요원을 배치하는 트럼프~!

 

3. Donald Trump Jr suspended from tweeting after Covid post. Twitter has banned the US president's eldest son from tweeting for 12 hours.

 

트럼프 장남 트위터에 코비드-19 허위 정보 올렸다가 일시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월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를 올렸다가 트위터 계정 접근을 차단당했다. 트위터는 이날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올린 트럼프 주니어에게 문제의 트윗을 지우도록 하면서 트위터의 일부 기능을 12시간 동안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로 다른 사람의 트윗을 볼 수 있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트윗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트윗을 리트윗할 수는 없다. 문제의 트윗은 일군의 의사들이 코비드-19 사태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주장을 펼치는 동영상이 담긴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는 이를 직접 트윗으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7월 27일 밤 똑같은 동영상을 게시했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트윗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전파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별다른 제재를 내리지 않았다.

 

이 동영상에는 의사들이 나와 코비드-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나 봉쇄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코비드-19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옹호했다. 이 의사들 중에는 유명한 트럼프 지지자도 있다.

 

이 동영상은 7월 27일 보수 성향의 뉴스 매체 '브라이트바트', 정치 단체 '티 파티 패트리어츠', 최근 결성된 연합체 '미국의 프런트라인 의사들' 등이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트윗 중에는 이 동영상과 함께 "의사가 미국 현대사에서 최대의 스캔들이라 할 일을 비판한다"며 "파우치와 민주당원들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억압은 코비드-19 사망이 계속되도록 해 트럼프를 흠집내려는 것"이라고 적은 것도 있다.

 

트위터 대변인은 "문제의 동영상이 포함된 트윗들은 우리의 코비드-19 관련 허위정보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유명 이용자들의 잘못된 게시물 단속에 대해 트위터가 취해온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 주니어 측은 이번 조치가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말살하기로 작정했음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이자, 그들이 공화당의 목소리를 억압해 선거 개입을 저지르는 또 다른 사례"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일부 트윗을 지웠다. 또 화제가 되는 내용을 알려주는 '트렌딩 토픽'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또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자사 플랫폼에서 이 동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 이전에 이 동영상은 이미 수천만 회 조회됐다.

 

*부전자전~!

 

4. ITER: World's largest nuclear fusion project begins assembly. The world's biggest nuclear fusion project has entered its five-year assembly phase.

 

ITER, 세계 최대 핵융합 프로젝트 '인공태양' 조립 시작~!

 

 

핵융합반응을 제어하는 ITER의 토카막(Tokamak) 빌딩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지상에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융합 반응장치 조립이 시작됐다. 7월 28일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세계 7개국으로 구성된 ITER 국제기구는 프랑스 카다라슈의 ITER 건설 현장에서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을 하고 실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실험장치 조립에 들어갔다.

 

기념식은 ITER 건설 현황과 향후 조립 계획 소개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사와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회원국 정상급 인사의 영상과 서면 축하 메시지 등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ITER 핵융합 반응장치는 100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토카막(Tokamak, 자기 밀폐형 핵융합)이며, 바닷물에서 추출 가능한 중수소와 리튬(삼중수소)을 연료로 핵융합 반응 최적 온도인 1억5천만℃의 고온 플라스마를 만들어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장치다. 핵융합 발전은 연료가 무한하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이나 폭발 등 위험이 없어 궁극적인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는 데에는 과학 기술적 난제가 많아 수십 년째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장치가 2025년 완성돼 10년여간의 실증실험을 거치면 1980년대 핵융합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움직임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는 실현 가능성 논란에 대한 최종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ER은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EU,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미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건설, 운영하는 실험로다. 10년 이상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07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완공 후 2040년까지 실험, 운영하는 인류 최장, 최대 과학 프로젝트이다.

 

ITER 건설비용은 프랑스 등 EU 회원국이 현물과 현금으로 45.46%를 분담하고 나머지 6개국이 9.09%씩 분담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이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권 등을 100% 공유하게 된다.

 

ITER는 완공후 열출력 500㎿, 에너지 증폭률(Q) 10 이상으로 운전하는 실증실험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공학적으로 실증하게 된다. Q 값이 10이라는 것은 핵융합 반응으로 방출되는 에너지가 주입된 에너지보다 10배 많음을 뜻한다.

 

이날 기념식은 그동안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 제작해 온 핵심 품목들을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하나의 장치로 조립하는 단계(Assembly Phase)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행사다. 극한의 크기와 무게를 가진 품목들을 엄격한 공차와 세밀한 일정을 준수하며 최종 조립, 설치하는 과정 자체가 최고 난도의 과학 기술적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조립에는 약 4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ITER를 이루는 9개 주요 장치를 조달하며 한국내 110여개 산업체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까지 ITER에 참여하며 현금, 현물 등으로 3천723억원을 분담했으나 ITER 국제기구와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수주한 조달품 규모는 6천180억원에 이른다. 특히 한국은 조립 시작을 알린 기념식에서 조립 첫 순서를 장식한 핵심 부품인 진공용기 첫 섹터와 열차폐체를 제작해 조달했고, 조립작업을 수행하는 높이 23m, 무게 900t의 조립빌딩 내부 섹터부조립장비(SSAT)도 한국 업체가 제작했다.

 

ITER 조립과 실험, 운용과정에서도 한국은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동 중인 핵융합실험장치 중 ITER과 똑같은 방식은 한국의 KSTAR밖에 없어 KSTAR 건설 경험과 실험 데이터는 그대로 ITER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ITER 국제기구에서도 건설 총괄 직책인 기술 사무차장과 건설부문장을 한국 과학자가 맡고 있다.

 

*ITER가 완성되면 환경과 에너지 부문의 엄청난 진보 가능~!

 

5. Benny Tai: Hong Kong university fires professor who led protests. A leading Hong Kong university has fired its law professor, Benny Tai, due to a criminal conviction over his role in the 2014 pro-democracy protests.

 

'우산혁명' 주역 홍콩대 법대 베니 타이 교수 전격 해임~!

 

 

홍콩대 법대 교수에서 해임된 '우산혁명' 주역 베니 타이 교수

홍콩대학교가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의 주역이었던 베니 타이(戴耀延) 법대 교수를 해임했다고 BBC가 7월 28일 보도했다. 홍콩대는 타이 교수가 지난해 4월 공공소란죄 혐의로 징역 16개월을 선고받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징계위원회 위원 20명 중 18명이 타이 교수의 해임안에 찬성했다. 타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에서 학문의 자유가 종말을 맞았다"며 "내가 사랑하는 대학의 죽음을 목격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타이 교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를 공동 설립해 행정장관 직선제 등 홍콩의 민주주의를 요구한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다. 그는 6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지난 7월 11~12일 홍콩 예비선거를 기획하고 주도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로부터 "외국 정치 세력의 홍콩 대리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홍콩대는 AFP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FP는 중국 정부가 특정 정치적 견해를 범죄로 간주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해 홍콩의 대학을 전면 개편하려는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귤아 화이허(淮河)를 건너지 마오~! 橘子别过淮河了~! Tangerine, don't cross Huai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