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7월 30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파우치, 코비드19 트럼프 주장 도움 안돼

林 山 2020. 7. 30. 10:47

1. Coronavirus: Trump’s signals 'not helpful', says Fauci. Top US virus researcher Dr Anthony Fauci has called President Donald Trump's sharing of a video which included claims masks are not needed to fight Covid-19 "not helpful".

 

앤서니 파우치 소장, 트럼프 주장 코비드-19에 도움 안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7월 28일(현지시간)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 대중을 오도하지 않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을 다시 한 번 반박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파우치 소장이 많은 이슈에서 미국 대중을 오도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나는 트위터를 안 한다”며 “심지어 읽지도 않고 있다. 정말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난 그저 내 일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염병 유행(epidemic), 대유행(pandemic)과 관련해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고, 내가 훈련받은 일이다. 나는 그것을 계속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한 최근 미국의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 이후 폭증세를 보인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를 지목하며 “분명 남부 주들이 큰 폭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소 완만해지는 것 같다”면서도 오하이오, 인디애나, 테네시, 켄터키 등에서 “양성반응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 그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다시 확산세가 급증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대중집회 금지, 손 씻기 등을 주의 깊게 따른다면 남부 주들에서 봤던 급증 현상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화를 하려면 지침에 맞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선 “코비드-19 치료 효과가 없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오도할 수 있는 동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가 이날 트위터로부터 해당 동영상 삭제 및 12시간 계정 일부 기능 제한 패널티를 받았다.

 

*전염병 전문가의 말도 무시하는 트럼프 부자~!

 

2. Coronavirus: Seven Zimbabwe babies stillborn in one night at hospital. Seven babies were stillborn at Harare Central Hospital in Zimbabwe on Monday night after urgent treatment was delayed because of staffing issues, two doctors have confirmed to the BBC.

 

짐바브웨 한 병원서 하룻밤 새 신생아 7명 사산, 간호사 파업~!

 

 

미국 달러화 급료와 개인보호장비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짐바브웨 간호사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파업 와중에 하룻밤 새 신생아 7명이 사산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BBC가 현지 의사들을 인용해 7월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호사들은 지난달 경제난과 초인플레로 통화가치가 폭락한 짐바브웨 달러 대신 미국 달러화로 급료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으며, 산모들은 이에 따라 적절한 의료적 돌봄을 받지 못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현지 병원들은 현재 최소한의 의료 인력만 남아있으며 이들마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27일 밤 짐바브웨 최대 병원인 샐리 무가베 병원에서 임산부 8명이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단 한 명만이 성공적으로 출산했다고 이곳 산부인과 및 소아과에 있는 의사 3명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는 "이것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일부는 모니터해 줄 사람이 없어서 자궁이 파열됐고 의사가 개입했을 때는 아기보다 산모를 구하기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의사는 이번처럼 신생아가 분만이나 출산 중에 여럿 사망하는 경우는 짐바브웨 공공 병원의 처참한 실상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7월 29일은 고참 의사들도 더 높은 급료와 코비드-19에 대응할 개인보호장구(PPE) 지급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최후 통첩한 시한이어서, 짐바브웨의 열악한 의료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사회주의를 표방한 짐바브웨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