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epublicans to Trump: You can't delay 2020 election. Top Republicans have rejected Donald Trump's suggestion that November's presidential election should be delayed over alleged fraud concerns.
미 공화당, 2020 대선 연기 트럼프 제안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 투표가 부정에 휘말릴 것이라며 오는 11월 3월 치러질 대선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30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큰 망신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미 고위 공화당원들은 우편 투표 사기 문제로 11월 대선이 지연되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상원 다수당 대표인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과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는 이 제안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연기할 권한이 없다. 모든 선거 연기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증가로 사기 및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대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실시해온 우편 투표가 사기에 취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많은 주는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우편 투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7월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편 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나는 깨끗하게 승복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대선 불복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미국의 대선 날짜는 4년마다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날에 치러야 한다고 헌법으로 정해놓았다. 이를 바꾸려면 상하원이 합의해야 한다. 민주당을 이끄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대선 연기는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공화당의 강경 보수파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선거 조작은 막아야 하지만, 대선을 연기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남북전쟁, 경제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을 때도 대선을 연기한 적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비드-19 부실 대응 논란과 이날 발표된 역대 최악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선 연기론을 꺼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대 브레넌 정의센터의 웬디 와이저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을 바꿀 권한이 전혀 없다"라며 "그런 발언은 혼란을 키우는 것밖에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CNN도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라며 "그동안 우편 투표에서 광범위한 선거 조작이 발생한 증거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선거캠프의 호건 기들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모두 우편 투표로만 치르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뿐"이라고 물러섰다.
*트럼프 의문의 1패~!
2. Coronavirus: US economy sees sharpest contraction in decades. The US economy shrank at a 32.9% annual rate between April and June as the country grappled with lockdowns and spending cutbacks during the pandemic.
미국 경제 코비드-19로 73년만에 최악, 2분기 마이너스 32.9% 역성장~!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73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年率, 연간으로 환산한 비율)로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이후 73년만에 기록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미 지난 1분기(-5.0%)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미국 경제는 코비드-19 사태가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은 데 따라 하락폭을 더 키우게 됐다. 세계 경제가 도미노처럼 무너졌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8.4%)를 대폭 뛰어넘은 수치다.
2분기 경제 위축은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크게 줄어든 것에 따른 것이다. 여행이 거의 얼어붙고 셧다운 명령으로 많은 식당, 술집, 유흥주점, 기타 소매업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은 연간 34.6%의 비율로 감소했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 이코노믹스 미국 수석 경제학자는 “GDP의 폭락은 전례가 없는 팬데믹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며 “그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분기의 경기 하락은 너무나 급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경제가 현재 7월에서 9월 사이에 아마 연간 기준으로 17% 이상의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주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재개방을 철회해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화당 상원이 실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축소할 것을 제안하고 있어 앞으로 몇 달 안에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고용시장이 얼마나 약화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난주 140만 명 이상의 해고자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실업자 지원 신청자는 19주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코비드-19가 터지기 전만 해도 실업수당을 받으려는 미국인의 수는 대공황 중에도 일주일 만에 70만 명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자영업자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격을 확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83만명이 추가로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모든 것을 종합하면 정부는 대략 3천만 명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실업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 수치는 일부 주들에 의해 이중 계수로 부풀려질 수도 있다.
지난 분기의 경제 하락은 1~3월 분기의 5% 하락에 이은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경제가 공식적으로 코비드-19로 촉발된 불경기에 접어들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11년간의 경제 성장을 끝냈다.
코비드-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미국을 넘어서까지 확대되고 있다. 목요일에 독일은 지난 분기의 GDP가 1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0년대 기록 중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멕시코의 GDP는 지난 분기에 17.3% 감소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팬데믹이 종식되기 전까지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비드-19가 경제회복에 위협을 초래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연준은 앞으로 금리를 거의 0에 가깝게 고정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종 차별, 경제 실패 두 험난한 장애물을 만난 트럼프의 재선 고지~!
3. In pictures: Iraqis try to stay cool in 51C heatwave. Iraqis have been struggling to keep cool as a heatwave continues across much of the Middle East.
이라크 바그다드 사상 최대 폭염, 섭씨 51.8도 기록~!
7월 30일(현지시간) BBC는 바그다드 기온이 2015년 6월30일 세웠던 역대 최고기온 51도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는 지난 27일에도 50.6도를 기록하는 등 5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록적인 불볕더위는 7월 30일에도 이어진 뒤, 31일부터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주말에는 40도 후반으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상당수 시민이 바깥 활동을 자제한 채 실내에 머물고 있으며, 노점 상인들도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있다.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했지만, 열악한 전력사정 등으로 인해 집마다 발전기 등을 이용해 냉장고나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자가 발전기 때문에 가뜩이나 소음이 큰 도시가 더 시끄러운 상황이다.
전력 문제로 시위도 벌어져 시위대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7월 27일 바그다드에서는 열악한 전략 사정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는데, 2명의 시위대가 보안군의 총격으로 숨졌다. 전략 사정은 레바논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이 지역에서는 하루 3시간 이내로만 전력이 공급되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발전기 가격은 2배로 뛰었다.
기록적인 폭염은 홍해와 중동 일대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이로 인해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에 갇히는 열돔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기후변화 운동가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듯~!
4. Italy's Salvini to face new trial over migrant ship blockade. Italy's Senate has voted to allow the prosecution of ex-interior minister Matteo Salvini for blocking a migrant ship off Italy's coast last August.
이탈리아 상원, 난민선 입항 막은 극우 살비니 면책특권 박탈~!
이탈리아 극우 파시스트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가 국제구호단체의 난민구조선 입항을 막은 혐의로 또 다른 법정행 위기에 직면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7월 30일(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살비니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안은 찬성 149표, 반대 141표로 승인됐다.
앞서 시칠리아 주 팔레르모 법원은 2019년 8월 80여 명의 아프리카 이주민이 탄 스페인 구호단체 소속 난민구조선 '오픈 암스'(Open Arms)의 입항을 막은 데 대해 직권남용 및 불법 구금 등의 혐의가 있다며 면책특권 박탈을 상원에 요청했다. 당시 오픈 암스는 살비니의 입항 거부로 거의 3주간 해상에 떠 있어야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장관 재직 당시 직무 관련 발언이나 행위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면책특권을 인정한다. 처벌받게 하려면 상원의 승인을 얻어 면책특권을 소멸시켜야 한다. 살비니의 면책특권이 박탈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상원은 2019년 7월 발생한 살비니의 또 다른 난민구조선 입항 거부 건과 관련해 올 2월 면책특권 소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시칠리아 주 카타니아 법원에서 예비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살비니는 이탈리아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 행동이 죄가 될 수는 없다며 떳떳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상원 표결 전 발언에서 "나 스스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지금도 내 결정에 후회는 없다"며 "결코 고개 숙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살비니가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살비니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년 2개월 가량 이어진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의 연립정부에서 내무장관으로 재직하며 강경 난민 정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아프리카 이주민 문제는 과거 이탈리아 등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행한 잔혹한 식민지 수탈이 원인이다. 아프리카인들은 먹을 것을 빼앗아간 이탈리아 등 유럽 열강들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를 막으려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열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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