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8월 2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인도, 독성 알콜 밀주 마신 주민 86명 사망

林 山 2020. 8. 2. 08:59

1. TikTok: US general manager Pappas says app 'here for the long run'. The US general manager of TikTok has said the Chinese-owned video-sharing app is "here for the long run", after President Donald Trump said he would ban it in the US.

 

트럼프 대통령, 미국에서 틱톡 사용 금지할 것~!

 

인기 앱 틱톡 소유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의 SNS 앱인 틱톡(TikTok)을 미국에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는 이를 실행할 집행 권한이 있다"고 강조하며, "8월 1일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금지 조처를 실행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어떤 권한을 사용할 수 있는지, 또 어떤 법적 난관이 있을지는 당장 알 수 없다. 미국에서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인기 앱인 틱톡을 둘러싼 안보 우려가 나온 지 오래다.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틱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월 최대 8000만 명이 이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리면, 바이트댄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 대변인인 힐러리 맥크웨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미 언론에 "틱톡의 장기 성장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강행, 중국의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처리 등 여러 문제를 놓고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악화했다. 미국에서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인기 앱인 틱톡을 둘러싼 안보 우려가 나온 지 오래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사가 시작한 앱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SNS 중 하나다. 틱톡은 최근 사용자의 개인 정보 일부를 자동 복사하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정부가 국가정보법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국가적 불안감으로까지 번졌다.

 

인도는 지난 6월 29일 틱톡, 위챗을 포함한 중국 앱 59개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한국도 지난해 10월부터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조사해왔다. 앞서 미 육군은 이미 안보 위협을 이유로 2019년 12월 31일 병사들에게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틱톡 금지 검토가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 무역 갈등 등에 대한 미국의 보복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영국 기반 사이버 리서치 싱크탱크 루시의 제임스 설리번 소장은 "서방 세계에서 제재를 통해 거대 중국 기술 기업들을 쥐어짜고, 주저앉히려는 추세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정보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 보관되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서버에 백업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 틱톡은 발표문을 통해 회사 정책에 있어 앞으로 사용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발표했다.

 

틱톡 케빈 메이어 최고 경영자(CEO)는 "우리는 정치적이지 않다. 정치성 광고를 싣지도 않고 정치 어젠다가 있는 것도 아니"라며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플랫폼으로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틱톡은 최근 모두의 표적이 되었지만,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중국 정부가 틱톡을 감시, 도청하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면 큰 문제~!

 

2. Coronavirus: Russia plans mass vaccination campaign in October. Russian health authorities are preparing to start a mass vaccination campaign against coronavirus in October, the health minister has said.

 

러시아, 10월부터 코비드-19 백신 대량 접종~!

 

코비드-19 백신 개발 성공을 발표하는 러시아 과학자들

러시아 보건장관은 10월부터 코비드-19 백신 대량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미하일 무라쉬코(Mikhail Murashko)가 의사와 교사가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출처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첫 번째 백신이 이번 달 규제 기관에 의해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패스트 트랙 접근법에 관심이 있다. 

 

금요일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인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백신을 다른 사람에게 투여하기 전에“실제로 백신을 테스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박사는 올해 말까지 미국이 "안전하고 효과적인"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회의원들에게 "우리보다 훨씬 앞서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백신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9월부터 코비드-19 백신을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9~10월 백신 2종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모스크바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과학연구소가 실험하고 있는 백신의 생산이 9월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시베리아에 위치한 벡토르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도 10월 중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현재 두 가지 백신이 가장 유망하다"며 "2020년 9월 백신의 대량 생산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의원들은 올해 안에 코비드-19 백신의 생산과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8월 의료진에 대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CNN은 러시아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코비드-19 백신이 8월 10일 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7월 28일 보도했다. 계획대로 백신 개발이 추진된다면 세계 최초의 코비드-19 백신 승인 사례다.

 

가말레야 연구소를 지원하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러시아가 맨 처음 백신을 가질 것"이라며 "스푸트니크 같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는 냉전 중인 1957년 구 소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이다.

 

서구권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 때문에 연구진이 꼭 밟아야 할 절차를 생략하고 백신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코비드-19 백신을 제대로 만들기를~!

 

3. Coronavirus: Thousands protest in Germany against restrictions. Thousands of people in the German capital Berlin have taken part in a protest against the country's coronavirus restrictions.

 

독일 베를린, 코비드-19 제한 반대 대규모 시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코비드-19 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베를린 시위대

8월 1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팬데믹의 종말:자유의 날(The end of the pandemic: freedom day)' 시위가 열렸다. 코비드-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는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티어가르텐 공원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행진했다. 소수의 사람들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1.5m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럴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메가폰을 잡고 시위대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 추산 1만 5000명의 사람들은 '코로나, 허위 경보'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행진하면서 '우리는 여기 있으며 우리는 시끄럽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햇다. 시위대의 플래카드 가운데에는 '우리는 입마개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백신 대신 자연 방역'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록 밴드 '퀸'의 노래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를 틀고는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이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익명의 시위자는 "우리의 요구는 민주주의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비드-19 누적 확진자는 약 21만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9100명이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건강권도 중요하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 운운하기 전에 예방 수칙부터 지켜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마스크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쓰는 것이다~!

 

4. India toxic alcohol: Dozens die in Punjab poisoning. At least 86 people have died in recent days as a result of drinking illegally-made alcohol, officials in the northern Indian state of Punjab say.

 

인도 펀자브 주, 독성 알콜 밀주 마신 주민 86명 사망~!

 

인도 펀자브 주 독성 알콜 밀주 사망자 가족

인도 북부 펀자브 주 당국자들은 불법적으로 만든 술을 마신 결과 최근 8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토요일 경찰은 100여 차례의 압수, 수색을 실시하여 2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며칠 동안 밀주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불법 양조장에서 독성 알콜로 만든 밀주를 마시고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인도에서 사망한다. 

 

금요일 펀자브 주의 아마린더 싱 총리는 밀주 사망 사건에 관한 조사를 명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주류는 대량으로 생산되어 길가의 카페 소유자에게 판매된 다음 지역 사회에 판매되었다.

 

주 정부 관계자는 "암리차르, 바탈라, 타른 타란에서 사망한 86명은 가짜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된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인도에서는 정식 허가된 술을 살 여력이 없는 빈곤층이 독성물질이 함유된 밀주, 가짜 술을 마시다가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2011년 서벵골 주에서는 172명이 가짜 술을 마시고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2019년 2월에는 아삼 주에서 주민 150여 명이 밀주를 마신 뒤 사망했다.

 

한편,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주류 판매점이 문을 닫은 인도 남동부 지역에서 빈민, 노동자 최소 10명이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마시고 숨졌다.

 

8월 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쿠리체두 마을에서 남성 20명이 최근 술 대용으로 손 소독제를 물, 탄산음료와 섞어 마신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최소 10명이 차례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현지 경찰이 전날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1명이 숨지고, 30일 2명, 31일 7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25세부터 65세까지 다양하다. 경찰서장 시드하르트 카우샬은 "사망자들은 빈민 또는 노동자들로, 많은 양을 마신 사람은 숨지고 나머지는 목숨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코비드-19 봉쇄로 주류 판매점이 문을 닫아 술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3월 말부터 코비드-19 사태로 주류 판매점의 문을 모두 닫았다가 5월 4일부터 영업을 허락했다. 하지만, 쿠리체두 마을과 주변 마을은 코비드-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열흘 전부터 주류 판매점을 포함해 마을 전체가 봉쇄됐다.

 

*공업용 독성 알콜로 밀주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은 살인죄로 엄벌에 처해야~!

 

5. Barakah: UAE starts up Arab world's first nuclear plant. The United Arab Emirates has launched operations at the Arab world's first nuclear power plant, on the Gulf coast just east of Qatar.

 

아랍에미리트(UAE), 아랍권 최초 원자력 발전소 가동 시작~!

 

가동을 시작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는 8월 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1호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랍권의 첫 평화적 원자력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원전 1호기에 핵연료를 모두 장전해 종합적 시운전을 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목표는 원전 4기를 모두 가동해 UAE가 필요한 전력의 25%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다. 우리는 핵분열에 성공했고, 은하계를 탐사하길 원한다. 아랍이 과학의 길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자축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천6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애초 2017년 상반기 안으로 1호기를 시험 운전할 계획이었지만 UAE 정부 측에서 안전, 자국민 고급 운용 인력 양성 등을 이유로 운전 시기를 수차례 연기했다. 상업 가동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멜트다운이 되면 대책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