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카를로스 알카라스, 피터 고요프치크에 3-2 역전승
2003년생 18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 에스빠냐)가 10대의 돌풍을 이어갔다. 알카라스는 9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74억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터 고요프치크(141위, 독일)를 3-2(5-7, 6-1, 5-7, 6-2, 6-0)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5-7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심기일전한 알카라스는 강서브와 예리한 스트로크로 고요프치크를 몰아붙여 2세트를 6-1로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는 1세트와 같은 상황이 그대로 되풀이되었다. 3세트를 5-7로 내준 알카라스는 4세트를 6-2로 가져간 뒤, 그 여세를 몰아 5세트를 6-0으로 따내고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서브 에이스(7-3)와 첫 서브 득점률(61%-50%), 두 번째 서브 득점률(57%-53%), 서비스 포인트(82-70)에서 고요프치크를 앞섰다. 리시브 포인트에서도 79-60으로 고요프치크를 압도했다. 고요프치크는 알카라스보다 8개나 많은 12개의 더블 폴트를 범함으로써 스스로 무너졌다.
알카라스는 9월 8일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15위, 캐나다)와 맞대결을 벌인다. 알리아시메는 16강전에서 프란시스 티아포(50위, 미국)에게 3-1(4-6, 6-2, 7-6,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19세 레일라 페르난데스, 안젤리크 케르버에 2-1 역전승
2002년생 19세 레일라 애니 페르난데스(73위, 캐나다)도 10대의 돌풍을 이어갔다.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데스는 2016 US 오픈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17위, 독일)에게 2-1(4-6, 7-6, 6-2) 역전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페르난데스는 1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두 선수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페르난데스 편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타이브레이크 5-5 상황에서 연달아 2포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위기에 처해서도 페르난데스는 결코 미소를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 주었다,
3세트는 페르난데스의 스트로크가 빛나는 무대였다. 페르난데스는 체력이 떨어진 케르버를 스토로크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3세트를 6-2로 따내고 8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르난데스는 서브 에이스(3-0)에서는 케르버를 앞섰지만, 더블 폴트에서는 6-0으로 6개나 많이 범했다. 첫 서브 성공률도 61%-70%로 케르버에 뒤졌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첫 서브 득점률(66%-58%)과 두 번째 서브 득점률(61%-50%), 서비스 포인트(61-51)에서 케르버에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페르난데스는 9월 8일 열리는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 우크라이나)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시모나 할렙(13위, 루마니아)을 2-0(6-3, 6-3)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스비톨리나는 페르난데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0패로 앞서 있다. 8강전에서 페르난데스가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세대 선두주자 다닐 메드베데프 3-0 댄 에반스 완파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차세대 선두주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 러시아)는 댄 에반스(27위, 영국)를 3-0(6-3, 6-4, 6-3)으로 가볍게 격파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2021 호주 오픈에서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메드베데프는 8일 열리는 8강전에서 보틱 판더잔츠휠프(117위,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판더잔츠휠프는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왈츠먼(14위, 아르헨티나)을 3-2(6-3, 6-4, 5-7, 5-7, 6-1)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세계 2위 아리나 사바렌카 2-0 엘리제 메르텐스 완파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아리나 사바렌카(2위, 벨라루스)가 엘리제 메르텐스(16위, 벨기에)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8강전에 올라갔다. 사바렌카는 2021년 시즌부터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1 호주 오픈에서 4회전, 프랑스 오픈에서 3회전에 오른 사바렌카는 윔블던 챔피언쉽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간 바 있다.
사바렌카는 9월 8일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2021 프랑스 오픈 여자 단복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9위, 체코)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크레이치코바는 16강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 에스빠냐)를 2-0(6-3, 7-6)으로제압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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