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아프간 탈출 여성 의원들, '망명 여성 의회' 추진

1. Finding Afghanistan's exiled women MPs. Afghanistan's women MPs fled for their lives when the Taliban took power - with only nine of 69 women MPs remaining, in hiding, in the country.

 

아프간 탈출 여성 의원들, '망명 여성 의회' 추진

 

네덜란드로 탈출한 아프간 전 하원의원 엘레이 에르샤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의원들은 탈레반이 집권했을 때 목숨을 걸고 도망쳤다. 아프가니스탄에는 69명의 여성 의원 중 9명만이 남아 있었다. 이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성 의원들이 여성의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우고 아프간 "망명 여성 의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그룹은 22명으로 그리스에 있다. 알바니아, 터키, 미국에도 그룹이 있다. 그러나 한 여성 전임 의원은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해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으며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내부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마쉬드(Mashid, 가명)는 탈레반이 장악한 직후 숨어서 계속 이동했다. 그녀는 이틀 연속 같은 집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을 카불 공항으로 데려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카불 공항에는 인파와 혼란스러운 장면, 한 번 이상 폭발이 있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의 문이 닫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2주 전 지하에서 3개월을 보낸 후 마시드는 부르카를 입고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 탔다. 그들은 먼저 헤라트로 향했고, 그 다음에는 이란 국경으로 향했다. 그녀는 "탈레반에 대한 한 가지 사실은 여성들에게 가린 얼굴을 공개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쉬드가 탈레반 검문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었다면 분명히 구금되었을 것이라고 마시드는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관리들은 의원이 부르카를 입는 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모든 아프간 정치인과 여성 활동가가 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을 여행한 지 10일 만에 마쉬드는 이제 터키에 있다. 그러나 그녀는 터키 당국이 그녀가 정치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녀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공포"에 대해 계속해서 세상에 알리고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하고 싶어한다. 현재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친척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

 

BBC는 69명의 여성 의원 중 9명이 아프가니스탄에 숨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대피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 유럽과 터키에는 약 46명이 있다. 나머지는 호주에서 카타르에 이르기까지 12개국으로 피신했다.

 

세리나(Serina, 가명)는 남편과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독일로 탈출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기 전에 그녀는 결핵에 걸려 지금은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캠프에 머물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조국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으며,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대륙, 그녀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나는 힘든 나날을 보냈고 여전히 나쁜 상황에 있지만 지금 모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내 고통을 잊는다."라고 말했다.

 

세리나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남편과 아기가 독일 마을의 새 집으로 이사하고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남겨진 집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그녀는 "나는 전쟁과 불행 속에서 자랐다"면서 "하지만 나는 내 조국과 같은 문화, 관습, 감정으로 내 아이를 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의원들이 5,000명의 아프간 난민을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 캐나다에 가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마쉬드와 같은 대부분의 의원은 여성의 권리를 위해 계속 투쟁하기를 원한다. 한 가지 아이디어는 "여성 망명 의회"를 구성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인권 침해에 주의를 기울이고 탈레반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의원의 대피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준 NGO 중 하나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였지만 유럽의 일부 의원은 이를 열광적으로 채택했다. 그것이 일어날지 여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신카이 카로하일도 서포터다. 그녀는 의회에 선출되기 전에 캐나다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였다. 현재 그녀는 토론토 외곽의 한 마을에 거주하며 캐나다에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8월 15일의 빠르게 전개된 사건을 설명하면서 "나는 오전에는 내 주를, 오후에는 대통령을 잃었다. 하루가 끝날 때까지 더이상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 법안의 원동력인 신카리 카로카일(Shinkai Karokhail)은 여성 의원들이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차이점을 제쳐둬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녀는 "모두가 다른 우선순위와 다른 정치적 이해를 가진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부분을 대표했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라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차이점, 우리는 잃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나라를 구하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뿐임을 깨달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암스테르담 외곽의 작은 집에서 엘레이 에르샤드(Elay Ershad)는 전통적인 아프간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지역 슈퍼마켓에서 모든 재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올바른 재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녀는 "그것은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과 음식이 전혀 없는 내 사람들을 생각나게 한다."라고 말했다.

 

에르샤드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의회의 의원은 아니었지만 이전에는 10년 이상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나중에는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대변인을 역임했다. 탈레반은 인수 후 그녀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지만 그녀는 숨을 필요를 느끼지 않고 9월에 상업용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그녀는 이제 탈레반과의 접촉으로부터 보호받기를 바라면서 귀국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아프가니스탄을 변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녀는 "다른 나라에서 또는 해외에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내부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어 그녀는 "해결책은 아프가니스탄에 있으며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계획은 국제 NGO와 협력하여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여성의 교육권을 옹호하기 위해 그것이 탈레반 정부 아래 있더라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문제로부터 도망친다면 문제는 영원히 거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프간 망명 여성 의원들에게 용기를.....

 

2. Mexico truck crash: At least 54 people killed as trailer overturns. At least 54 people have been killed and scores more injured after the truck they were being transported in crashed in southern Mexico, authorities say.

 

멕시코서 이주민 태운 트레일러 전복, 최소 54명 사망

 

중미 이주민을 태운 트레일러 전복 사고 현장

멕시코 남부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최소 5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중미에서 온 이민자로 알려진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아파스 주에서 전복된 트레일러가 전복돼 굴러가는 과정에서 짐칸에 갇혔다.

 

사진에는 ​​전복된 트럭 옆에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근에 거주하며 충돌 후 현장으로 달려간 사비나 로페즈는 AFP 통신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았고 일부는 잔해에 갇혔으며 일부는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18세의 로페즈(Lopez)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것은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충돌의 충격으로 컨테이너가 반으로 부서지고 지붕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이사이아스 디아스(Isaias Diaz)는 충돌 15분 후에 도착하여 생명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을 구급대원들과 함께 도왔다. 그는 AFP에 "나는 분명히 부상을 입은 5~6명의 어린이를 봤다. 다리, 갈비뼈, 머리가 부러진 사람들, 목이 베인 사람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울음, 고통, 절망.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충돌 생존자들에게 물과 휴대폰을 제공하여 친척들에게 연락하게 했다. 그들은 또한 운전자, 그리고 그와 함께 있던 사람이 부상을 입었지만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멕시코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 중 하나다. 루틸리오 에스칸돈 치아파스 주지사는 현장에서 49명이 사망하고 병원에서 5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약 105명(남자 83명, 여자 2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그는 말했다.

 

응급 당국자들은 희생자들 중에는 남성, 여성, 어린이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관리들은 탑승자 대부분이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출신이라고 전했다.

 

트럭은 급커브에서 뒤집혀 치아파스 주의 주도인 툭스틀라 구티에레스(Tuxtla Gutiérrez)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보행자 전용 다리를 들이받았을 때 과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와 인접해 있는 치아파스는 미등록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다.

 

중앙 아메리카에서 빈곤과 폭력을 피해 탈출한 수십만 명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하기 위해 매년 멕시코를 건너려고 한다. 그들 중 다수는 밀수업자에게 돈을 지불하며, 밀수업자는 장거리 여행에서 붐비고 위험한 트럭으로 불법적으로 운송한다.

 

국제이주기구(IOM)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멕시코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일 횡단이다. 올해에만 최소 650명이 국경을 넘다 목숨을 잃었다. 이는 IOM의 기록이 시작된 이래 다른 해보다 많은 수치다. IOM은 성명에서 국경을 향한 위험한 여정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를 정확하게 기록하기가 더 어렵다고 밝혔다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사고가 "매우 고통스럽다"면서 "비극에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살길 찾아 떠난 길이 황천길......

 

3. Julian Assange can be extradited to the US, court rules.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can be extradited from the UK to the US, the High Court has ruled.

 

영국 대법원, 줄리언 어샌지 미국 인도 가능 판결

 

미국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줄리언 어샌지

위키리크스(Wikileaks)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Julian Assange)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인도될 수 있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미국은 지난 1월 영국 법원이 그의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범죄인 인도를 할 수 없다는 판결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했다.

 

판사들은 자살 위험을 줄이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안심했다. 그의 약혼자는 항소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어샌지는 2010년과 2011년에 수천 건의 기밀 문서를 발표한 혐의로 미국에서 수배됐다.

 

상급 판사들은 하급 판사가 1월에 어샌지가 인도될 경우 매우 엄격한 교도소에 구금될 위험이 있다는 결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미국 당국은 그가 향후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가장 엄격한 조치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샌지의 약혼자 스텔라 모리스는 이번 판결이 "위험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의 보증이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의 크리스틴 흐라프손(Kristinn Hrafnsson) 편집장은 성명을 통해 "줄리언의 생명이 다시 한 번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언론인이 정부와 기업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게시할 권리도 있다. 이것은 초강대국의 위협을 받지 않고 출판할 자유 언론의 권리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판결을 "정의의 왜곡"이며 미국의 보증은 "심각한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인권 단체의 유럽 이사인 닐스 무이즈니엑(Nils Muiznieks)은 "미국과 해외에서 언론의 자유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판사는 사건을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으로 돌려보내 지방 판사가 공식적으로 프리티 파텔(Priti Patel) 내무장관에게 보낼 수 있도록 명령했다. 어샌지의 법률 팀인 번버그 피어스 솔리시터스(Birnberg Peirce Solicitors)는 대법원에 상소할 경우 언론의 자유나 "미국 범죄인 인도 요청의 정치적 동기"와 같은 문제보다는 보증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어샌지가 재판 전이나 후에 독방에 구금되거나 ADX 플로렌스 슈퍼맥스 감옥(콜로라도의 최대 보안 교도소)에 구금되지 않을 것이라는 네 가지 보장을 제시했다. 미국 변호사들은 그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형을 선고받기 위해 호주로 이송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어샌지의 정신 질환이 그가 범죄인 인도를 막을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샌지의 변호인단은 그의 미래 치료에 대한 확신이 "무의미하고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50세의 어샌지가 최대 17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그의 변호사들이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형이 4년에서 6년 사이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어샌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민감한 비밀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군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혐의로 미 정부로부터 18건의 기소에 직면해 있다. 그는 정보가 미군의 학대를 폭로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 검찰은 기밀 자료 유출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워졌다고 밝혔고, 이에 미국은 영국에 그의 인도를 요청했다. 범죄인 인도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피의자를 재판에 넘겨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다.

 

어샌지는 2019년 5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한 뒤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50주 동안 수감됐다. 그는 2012년부터 2019년 4월 체포될 때까지 7년 동안 대사관에 피신했다. 

 

그가 대사관으로 도피할 당시 그는 성폭행 혐의로 스웨덴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부인했다. 그 사건은 나중에 기각되었다. 어샌지는 보석 조건 위반으로 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주 이력으로 인해 범죄인 인도를 위해 싸우는 동안 감옥에 남아 있다.

 

*도미닉 카시아니(Dominic Casciani) 법률전문기자의 분석 - 영국에서 가장 고위급 판사 2명이 영국이 어샌지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전 사건과 마찬가지로 대법원장과 홀로이드(Holroyde) 대법관은 미국 행정부가 영국에 구금자를 공정하고 인도적으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할 때 그 약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어샌지 법률팀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 판단을 뒤집으려 할 것이다. 첫째, 그들은 그의 유출이 범죄 혐의에 해당한다는 지난 1월의 발견에 이의를 제기하기를 원하지만 그러한 항소가 받아들여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둘째, 그들은 미국의 외교적 보증에 대한 오늘의 판결을 대법원에 검토해 줄 것을 대법원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4. Nicaragua cuts ties with Taiwan in favour of Beijing. Nicaragua has become the latest country to cut diplomatic ties with Taiwan in favour of China.

 

니카라과, 중국에 유리하게 대만과 관계 단절

 

오성기

니카라과는 중국에 유리하게 대만과 수교를 단절한 가장 최근의 국가가 되었다. 대만은 니카라과가 "수년간의 우정을 무시했다"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결정은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자 하는 모든 국가가 타이페이와의 기존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중국의 찬사를 받았다.

 

금요일 미 국무부가 민주주의 국가에 "대만과의 관계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면서 나온 것이다. 베이징은 대만을 언젠가는 본토와 통일될 분리된 성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공식적으로 본토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적이 없지만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독립 국가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다. 

 

대만의 국제 동맹국 목록은 2016년 5월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21개국에서 14개국으로 줄었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에서 "실용적인 외교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외교 관계를 교류하고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외교부는 "오늘 니카라과가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 관계도 중단했다"며 "중국은 하나뿐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니카라과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올바른 선택"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니카라과 정부가 자유롭게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니카라과 국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몇몇 관찰자들은 니카라과 선거가 민주주의적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수반되지 않는 니카라과 대통령 다니엘 오르테가의 행동은 니카라과 국민의 뜻을 반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또한 "민주주의 제도를 중요시하는 모든 국가들"이 "대만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틀 동안 대만을 초청했지만 중국 본토는 초청하지 않은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나온 것이다.

 

니카라과 이전에 태평양 섬 국가인 키리바시와 솔로몬 제도는 2019년 중국에 유리하게 대만과의 관계를 단절한 가장 최근의 국가였다. 중국은 또한 발트해 연안 국가가 대만에 사실상의 대사관 개설을 허용한 지 며칠 후인 11월에 리투아니아와 외교 관계를 격하했다.

 

*대만인의 운명은 대만인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