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홍콩 선거법 개악 후 첫 입법회 선거

1. Hong Kong: Legco voting underway after electoral overhaul. Voting has begun in Hong Kong's legislative council election, the first such poll since China made sweeping reforms to the process.

 

홍콩 선거법 개악 후 첫 입법회 선거

 

홍콩 입법회 투표소 대기열

중국이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한 이래 처음으로 홍콩 입법회 의원을 뽑는 투표가 시작되었다. 3월에 관리들은 민주적 대표성을 대폭 축소하고 베이징이 모든 후보자를 심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애국자" 결의안을 승인했다.

 

홍콩의 지도자들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그것이 홍콩의 민주주의를 약화시켰다고 말한다. 이는 중국이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후 민주화 시위대를 더 쉽게 처벌할 수 있도록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이후 나온 것이다.

 

투표는 현지 시간 08:30(GMT 00:30)에 시작되어 22:30에 종료된다. 월요일까지는 완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그코(LegCo, 香港眾志, 홍콩입법회)로 널리 알려진 입법부는 홍콩의 법률을 만들고 수정하는 강력한 기관이다.

 

입법부 90석 중 20석만이 직접 선출되며, 친중 성향 선거위원회가 40석을 선출하고, 역사적으로 베이징에 치우친 기업 및 무역과 같은 특수 이익 단체가 30석을 선출한다. 정부 관리들은 더 높은 투표율을 독려하기 위해 토요일에 대량 문자를 발송하면서 도시의 450만 등록 유권자에게 선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가장 큰 친중 정당 민주건항협진련맹(DAB)의 스타리 리(Starry Lee, 李慧琼) 대표는 기자들에게 "투표소의 피드백에 따르면 투표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나 20대 회계사인 한 여성은 AFP 통신에 투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투표는 아무 의미가 없다. 궁극적으로 베이징 인민이 승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일요일 수치는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낮음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표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에 공식 집계에 유권자의 14.3%가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 전 선거의 같은 시점에는 18.8%였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많은 반대파 또는 민주화 지지자들이 투옥되거나 투표에서 배제되거나 망명했다. 5월에 유명 운동가인 조슈아 웡은 1989년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기 위한 무단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10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

 

영국에 거주하며 홍콩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전직 의원 네이선 로(Nathan Law)는 트윗에서 "사람들은 우편 투표소에 투표하고 모든 것이 괜찮은 척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사람들에게 선거를 보이콧하거나 항의의 표시로 투표용지를 공백으로 둘 것을 촉구했다. 백지 투표는 합법이지만, 이제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도록 부추기거나 투표하지 않도록 조장하는 것은 위법이다.

 

레이먼드 시우 경찰청장은 "순조로운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일요일 홍콩 거리에 1만 명 이상의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베이징 정권의 거수기로 전락한 홍콩 입법회......

 

2. Man beaten to death for 'sacrilege' attempt at Sikh Golden Temple in India. Police in the Indian city of Amritsar say a man suspected of trying to commit a sacrilegious act at Sikhism's holiest shrine has been beaten to death. 

 

인도 시크교 황금사원서 '모독' 시도 남성 구타 사망

 

펀자브 주 암리차르 소재  시크교 성지인 황금사원

인도 암리차르 시 경찰은 시크교의 가장 신성한 사원에서 신성모독 행위를 저지르려던 용의자가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토요일에 도시의 황금사원에서 기도회를 하던 중 발생했다.

 

그 남자는 시크교의 경전인 구루 그란트 사히브(Guru Granth Sahib)가 보관되어 있는 내부 성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 다음 그는 책 옆에 놓인 의식용 검을 만지려고 했지만 경비원과 숭배자들에게 제압당했다.

 

시크교도들은 구루 그란트 사히브를 그들의 종교의 경전일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구루로 여기며 신성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난투극은 현지 시간 17시 45분(GMT 11시 45분)경에 발생했으며 저녁기도가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는 동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정확히 불분명하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차란지트 싱 차니(Charanjit Singh Channi) 펀자브 주총리는 트윗에서 "이 비열한 행동 뒤에 숨은 동기와 진짜 공모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남성이 작은 시크교 경전인 구트카 사히브(Gutka Sahib)를 사원 주변의 인공 연못에 던진 혐의로 체포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구루 그란트 사히브에 대한 모독은 시크교 공동체 사이에서 매우 감정적인 문제다.

 

2014년과 2015년에 여러 차례 모독이 일어났고 2017년과 2019년 펀자브 선거에서 주요 정치적 이슈가 되었다. 여당인 의회는 이전에 신성모독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정의를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정치적 반대자들과 많은 시크교도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시크교도들을 대변하는 야당인 아칼리 달(Akali Dal)의 발윈더 분데르(Balwinder Bhunder) 의원은 토요일 현지 매체 ND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펀자브 주를 약화시키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지난 5년 동안 그것을 정치적인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힌두교도들의 소행일 가능성......

 

3. Wagner Group: Why the EU is alarmed by Russian mercenaries in Central Africa. This week the European Union imposed sanctions on the Wagner Group, a Russian mercenary organisation accused of committing human rights abuses in the Central African Republic and elsewhere.

 

EU, 중앙아프리카 인권침해 러시아 용병 바그너 제재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디스트와 싸우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군

이번 주 유럽연합(EU)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과 다른 지역에서 인권침해를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용병단체인 바그너(Wagner) 그룹에 제재를 가했다. EU는 바그너와의 연결 때문에 CAR 정부 군인을 더 이상 훈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바그너 용병들이 리비아, 수단, 모잠비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말리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용병들은 최근 정부의 진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반군과의 싸움에서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쥐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éra)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2013년 프랑수아 보지제(François Bozizé) 대통령이 전복된 이후로 이 나라는 시민 소요에 휘말렸다. 2016년 선거 이후 집권한 투아데라는 프랑스군과 유엔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반군을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CAR 정부는 러시아 용병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바그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 훈련단을 승인하고 2013년 부과된 무기 금수 조치를 해제한 후 2017년부터 CAR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2017년 10월, 투아데라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과 여러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CAR의 상당량의 다이아몬드, 금, 우라늄 매장량에 대한 채굴권을 대가로 군사 지원 요청이 포함되었다.

 

유엔은 175명의 러시아 훈련병을 현지 군대에 배치하는 데만 동의했다. 러시아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EU를 포함하여 바그너와 크렘린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비난이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관계 덕분에 무장한 바그너 요원들이 러시아와 거래가 체결된 후 CAR에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이후로 광물이 풍부한 국가에서 바그너 용병들의 숫자가 급증했다. 러시아 정부는 CAR에 비무장 군사 교관을 파견했으며 한 번에 550명 이상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 전문가들은 바그너가 활동했던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온 용병을 포함해 러시아가 CAR에 2,000명 이상의 교관을 배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과 프랑스는 바그너가 반군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 유린과 비사법적 살해를 자행함으로써 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그너 공작원과 정부군이 농촌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강간하고 약탈했다고 유엔과 프랑스가 밝혔다.

 

8월 중 CAR의 인권 유린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엔은 2020년 7월부터 한 해 동안 500건 이상의 사건을 기록했다. 그 중 비사법적 살인, 고문, 성폭력이 있었다. 10월에 유엔 전문가 패널은 러시아 교관과 CAR군에 의해 체포된 사람들은 종종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피해자들이 학대에 대한 면책이 계속된다는 의미에서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꺼렸다고 말했다.

 

그달 초 아르노 아바젠 CAR 법무장관은 일부 학대가 "러시아인 교관"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건이 반군이 자행했다고 말했지만 정부가 자신의 군대나 동맹국이 자행한 학대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아바젠은 또한 러시아 교관들이 본국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송환되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 나빌라 마스랄리(Nabila Massrali)는 브뤼셀이 바그너 그룹의 활동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BBC에 말했다. CAR의 문제뿐만 아니라 UN은 바그너가 리비아에서 전쟁 범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BBC 조사에 따르면 바그너 공작원은 리비아에서 민간인과 죄수를 살해하고 표시가 없는 폭발물을 설치했다. 마스랄리는 "그들의 법적 지위가 모호하고 작전 방식, 목표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모호함 속에서 인권과 국제인도법에 대한 잠재적 침해를 방지하고 책임을 보장하는 것은 분명히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EU는 바그너 용병과 협력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훈련한 부대를 지휘하는 용병들이 우려돼 CAR에서 군사 훈련 임무를 중단했다. EU는 2014년부터 14억 유로(1조8,908억6,400만원) 이상을 제공한 CAR에 인도적 지원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 정부와 바그너 그룹의 관계는 공식적으로는 없다. 그러나 긴밀한 관계에 대한 의심이 있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은 전 러시아 국가안보국의 일원이자 투아데라 대통령의 안보 고문이었던 발레리 자하로프(Valery Zakharov)였다.

 

EU에 따르면 자하로프는 "바그너 그룹의 지휘 체계에서 핵심 인물이며 러시아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는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분쟁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와 싸웠을 때 두각을 나타냈다. 그 이후로 바그너 그룹은 중동뿐만 아니라 중부 및 남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부유한 사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항상 바그너와의 어떤 관련도 부인했다. 러시아 정부는 또한 민간 군사 계약자가 러시아에서 불법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바그너 그룹에 대한 국가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EU는 리비아뿐만 아니라 수단과 모잠비크에서의 바그너 용병 작전도 언급했다. 수단에서 그들은 훈련뿐만 아니라 관리와 광산 현장의 보호에도 관여한 것으로 생각된다. 모잠비크에서 바그너는 북부의 이슬람 무장세력에 맞서 싸우는 군대를 지원했다.

 

가장 최근에 사헬에서 지하디즘에 맞서 싸우는 서방의 오랜 동맹인 말리는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약 1,000명의 바그너 요원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가 5,000명의 군대 중 절반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말리에 와그너 그룹 군대가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고"했다고 말했다. 용병들의 존재는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예 디옵(Abdoulaye Diop) 말리 외무장관은 국제사회의 개입이 효과가 없었고, 말리는 새로운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그너의 말리 진출 가능성은 많은 관찰자들에게 이 그룹이 CAR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방식을 상기시킨다.

 

*바그너가 푸틴의 그림자 부대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4. Philippines Super Typhoon Rai death toll passes 100. More than 100 people are now thought to have died after a devastating storm struck the Philippines on Thursday.

 

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100명 돌파

 

슈퍼 태풍 라이로 집을 잃은 사람들

목요일 필리핀을 강타한 폭풍우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속 약 195km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라이는 필리핀 남동쪽 섬들을 강타했을 때 약 300,000명의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구조팀은 "대학살" 장면을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지역과의 통신이 두절되어 손실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산사태와 홍수로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수도 있다면서 최소 10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사망자를 112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국제 적십자 및 적신월사 연맹(IFRC)은 장기 구호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스위스 프랑(약 258억원)을 요청하는 긴급 호소를 시작했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총재는 "적십자 긴급구조대가 해안 지역에서 완전한 대학살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정, 병원, 학교 및 지역 사회 건물이 갈가리 찢겨졌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긴급 구호를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수천 명의 군대, 해안 경비대 및 소방 요원이 수색 및 구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배치되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태풍으로 황폐해진 지역을 항공 조사했다. 그의 측근들이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비디오는 샤르가오(Siargao), 디나가트(Dinagat) 및 민다나오(Mindanao) 섬에 대한 광범위한 피해를 보여준다.

 

디나가트 제도의 주지사인 아를렌 박아오(Arlene Bag-ao)는 페이스북에서 이 지역이 태풍에 의해 "황폐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스 사이트 래플러(Rappler)가 인용한 메시지에서 "우리 농부와 어민의 경작지와 보트가 파괴되었다"라면서 "우리는 집을 잃었다. 벽과 지붕이 찢겨져 날아가고…. 식량과 물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피해가 "욜란다(Yolanda)가 우리 지역을 강타했을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때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2013년 태풍 하이옌(海燕, Haiyan)으로도 알려진 이 폭풍이 이 나라를 강타했을 때 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폭풍은 기록상 이 나라에서 가장 치명적인 폭풍으로 남아 있다.

 

매년 평균 약 20개의 폭풍과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한다. 슈퍼 태풍 라이는 2021년 연말에 필리핀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대부분의 사이클론은 7월과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기온 상승으로 태풍이 더욱 강력해지고 빠르게 강화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다.

 

*점점 늘어나는 슈퍼 태풍 라이 희생자.....

 

5. Covid: Dutch go into Christmas lockdown over Omicron wave. The Netherlands has begun a strict lockdown over Christmas amid concerns over the Omicron coronavirus variant.

 

네덜란드 오미크론 확산 파동, 크리스마스 봉쇄령

 

봉쇄령이 발표되기 전 토요일에 쇼핑을 나온 네덜란드인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Omicron)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로 크리스마스에 엄격한 폐쇄를 시작했다. 비필수 상점, 바, 체육관, 미용실 및 기타 공공 장소는 최소 1월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가족당 2명의 손님만 허용된다. 공휴일에는 4명까지 하용된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피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유럽 ​​전역의 국가들은 심하게 돌연변이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새로운 규칙은 지금까지 오미크론에 대해 발표된 것 중 가장 엄격한 것이다.

 

뤼테는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 밤 우울한 기분으로 여기에 서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네덜란드는 내일부터 다시 봉쇄령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한 사항에 따라 사람들은 가능한 한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 13세 이상의 손님은 최대 2명까지 민박에 들어갈 수 있다. 12월 24일과 26일, 그리고 새해 전날과 새해 첫날에는 4명까지 허용된다.

 

장례식, 식료품을 판매하는 주간 시장, 관중이 없는 프로 스포츠 경기 이외의 행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레스토랑은 계속해서 테이크아웃 식사를 판매할 수 있으며 비필수 상점에서는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모든 학교는 이제 최소한 1월 9일까지 문을 닫는다.

 

뤼테는 "이제 네덜란드 전체가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정확히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또 다른 크리스마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일 일찍 새로운 조치가 도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아이만 마소리(Ayman Massori)는 AFP 통신에 "너무 바쁘지만 크리스마스 휴가 전에 선물을 찾으러 왔다. 새로운 폐쇄 조치가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몇 주 동안 오미크론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접대 및 문화 행사장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네덜란드 국립 공중보건연구소(Dutch National Institute for Public Health)는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90만 건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와 20,000명 이상의 사망을 보고했다.

 

오미크론 변종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여전히 소수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를 차지하지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새해가 되면 이 모델이 지배적인 변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덜란드 발병 관리팀의 책임자인 야프 반 디셀(Jaap van Dissel)은 새로운 조치가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주사를 맞고 의료 시스템이 감염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추가 예방 접종을 받으면 국가로서 우리는 가장 잘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모든 성인 중 85% 이상이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9% 미만이다. 휴고 드 존지(Hugo de Jonge) 보건 장관은 이제 모든 성인이 1월 7일까지 부스터 접종을 위한 초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도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는 토요일에 거의 25,000명의 확인된 오미크론 사례가 있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인 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여행 제한을 부과했다. 독일은 일요일 23:00 GMT부터 영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 

 

최근 EU 수치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이미 8900만 건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와 1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덜란드는 2차 접종자가 9% 미만...... 졸속으로 만들어진 위험한 백신은 접종 안하는 것이 바람직.....위드 코비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