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오전 9시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 7번 코트에서 벌어진 2022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예선 1회전 경기에서 한국의 장수정(대구시청, 209위)이 9번 시드 사라 에라니(이탈리아, 114위)를 2-0(6-4, 6-4)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세트에 들어서자마자 연속 4게임을 따내며 크게 앞서나갔다. 2012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자 에라니도 만만치 않았다. 에라니는 곧바로 두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5-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장수정은 9번째 게임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6-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서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과 리턴 게임을 차례로 가져오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집중력을 좀더 발휘한 장수정이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장수정은 2세트도 6-4로 마무리하고 예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수정은 예선 2회전에서 예선 와일드 카드를 받고 올라온 테일러 프레스톤(호주, 1184위)과 맞붙는다. 국내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장수정은 1995년 3월 13일생으로 ITF에서 7개의 단식과 7개의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WTA 개인 최고 랭킹은 2017년 6월 기록한 120위다.
장수정은 2013년 KDB 코리아 오픈에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그동안 4대 그랜드 슬램 예선에 모두 출전한 장수정은 2017년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으나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2 호주 오픈에서는 본선 진출이 목표다.
한편, 오후 2시 30분 8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에선 1회전에서 재미교포 그레이스 민(한국이름 민은지, 171위)은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에게 1-2(7-6, 4-6, 1-6)로 역전패해 예선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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