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애슐리 바티-다니엘 로즈 콜린스 결승 격돌

우승 후보 애슐리 바티 2-0 매디슨 키스 완파

 

1월 27일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애슐리 바티(호주, 1위)가 매디슨 키스(미국, 51위)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애슐리 바티

바티는 2019 프랑스 오픈, 2021 윔블던을 제패했지만 아직 홈 코트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호주의 테니스 팬들은 이번 대회에서 바티가 우승하기를 몹시 기대하고 있다. 바티도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할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는 많은 관중들이 들어차 바티를 응원했다. 

 

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바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바티는 한 수 아래의 키스를 몰아붙여 단 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1세트를 6-1로 따냈다. 2세트도 바티의 독무대였다.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한 바티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하게 지켜 2세트를 게임 스코어 6-3으로 따내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티는 에이스(5-1)와 첫 서브 득점률(86%-49%), 두 번째 서브 득점률(67%-56%), 리시브 포인트(65-39), 서비스 포인트(36-29)에서 키스를 압도했다. 키스는 첫 서브 성공률(71%-61%)과 더블 폴트(0-1)에서 바티를 앞섰지만 승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대니얼 로즈 콜린스 2-0 이가 시비옹텍 완파

 

이어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대니얼 로즈 콜린스(미국, 30위)가 20세의 신예 이가 시비옹텍(폴란드, 9위)을 2-0(6-4, 6-1)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비옹텍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콜린스의 승리로 긑났다. 

 

승리 후 포효하는 대니얼 로즈 콜린스

여자 단식 결승전은 바티 VS 콜린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콜린스는 2019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연 앞서는 바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여복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 VS 다닐리나-하다드마이아 조 결승 격돌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2018 프랑스 오픈, 윔블던, 2021 프랑스 오픈 여자 복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4위)-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48위) 조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32위)-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26위) 조를 2-0(6-2, 6-3)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는 1월 30일 오후 1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안나 다닐리나(카자흐스탄)-베아트리스 하다드마이아(브라질, 83위) 조와 우승컵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다닐리나-하다드마이아 조는 준결승에서 아오야마 슈코(일본)-시바하라 에나(일본) 조를 2-1(6-4, 5-7, 6-4)로 이기고 올라왔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 후보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는 이제 한 게임만 더 이기면 대망의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팀 워크에서 한 수 위인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의 우승이 예상된다.  

 

남복 키리오스-코키나키스 조 VS 퍼셀- 엡든 조 결승 격돌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 115위)-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조가 오라시오 세바요스(아르헨티나)-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 조를 2-0(7-6, 6-4)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키리오스-코키나키스 조

키리오스-코키나키스 조는 1월 29일 오후 6시 45분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맥스 퍼셀(호주)-매튜 엡든(호주) 조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남자 복식 결승은 호주 팀끼리 맞붙게 됐다. 파이팅이 넘치는 키리오스-코키나키스 조의 우승이 예상된다. 

 

1월 28일 오전 10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혼합 복식 결승전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88위)-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 조 VS 제이슨 쿠블러(호주)-제이슨 폴리스(호주) 조의 경기로 압축됐다. 혼합 복식 세계 랭킹 5위인 믈라데노비치-도디그의 우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