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슈 화제

[제46차 온라인 수요시위] 윤석열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林 山 2022. 9. 28. 21:27

윤석열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윤석열 정부는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국민의힘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를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충주시 교현동 체육관 사거리 임종헌

국민의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교조 해직교사는 모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해직교사 원상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33년 이상 기다렸다!!!

 

전라남도교육청 앞 한귀석, 민경선, 문형채, 이철배 선생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정권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나몰라라 민주당은 각성하라!!!

 

전라남도교육청 앞  민경선 선생

 

전라남도교육청 앞  문형채 선생

 

전라남도교육청 앞  이철배 선생

 

전라남도교육청 앞  최기종 선생(맨 오른쪽)

 

전라남도교육청 앞  한귀석 선생

 

광주광역시교육청 앞 홍성국 선생
인천광역시교육청 앞 교육민주화동지회 황진도 회장

[1인 시위 236 일차 단상] 철저마침(鐵杵磨鍼)! 행동해야 한다! -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양운신

 

학창 시절 이백(李白)은 시선이고 두보(杜甫)는 시성이라 불린다고 들었다. 교과서에서 ‘두시언해(杜詩諺解)’를 통해 두보의 시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어렸을 적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 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하고 부르던 노랫가락이 아직도 기억나는 걸 보면 이백이 두보보다 더 서민들 가까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태백(太白)은 그의 자(字)요, 취선옹(醉仙翁)이 그의 자호(自號)다. 술 취한 늙은이 라고 스스로 호를 지은 것으로 보아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많았으나 뜻대로 되진 않았나보다. 그렇게 나의 짧은 생각으로 지레짐작을 할 뿐이다.

 

그 이백이 젊은 날에 아버지를 따라 촉(蜀)나라에서 살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협기(俠氣)가 있어 재물을 무시하고 보시(布施)를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 날 이태백이 사천성의 상이산(象耳山)에서 공부를 하다가 공부가 지겨워 포기하고 하산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내를 건너다가 쇠공이[철저(鐵杵)]를 가는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응, 이거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젊은 이백은 생각했다. ‘아, 저렇게 나이 든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뜻한 일을 하는구나!’. 그때 다시 돌아가 공부를 계속하여 훗날, 당 현종의 눈에 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이백의 일에서, ‘철저마침(鐵杵磨鍼)’이란 말이 생겼다고 한다. 쇠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노력하여 뜻을 이룬다는 의미다. 남송(南宋)의 축목(祝穆)이 지은 『방여승람(方輿勝覽) 〈미주(眉州) · 마침계(磨針溪)〉』에 나온다. 마저작침(磨杵作針), 마부작침(磨斧作針), 마부위침(磨斧爲針) 다 같은 의미다. 여기서 나아가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란 말도 쓰인다.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이면 만 2년이다. 우리는 싸우고 있다. 쇠공이를 갈아서,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요즘이야 하나 사서 쓰면 되고, 살 필요도 없이 옷 수선점에 갖다주면 잘 수선해서 새 옷처럼 나오는 세상이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삶은 ‘시간’이 필요한 게 있다. 물은 100°C가 되어야 끓는다. 꽃을 빨리 보고 싶다고 봄을 앞당길 순 없다.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어떤 권력자도 재력가도 예외 없다. 그래서 강태공도 세월을 낚았다고 하나 보다.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면진술서를 요청해왔다. 그런데 물이 끓는 것과 꽃이 피는 것은 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같지만, 다른 점도 있다. 꽃은 봄이 오면 저절로 피지만 물은 우리가 계속 아궁이에 장작을 집어넣어야 끓는다. 장작도 넣지 않고 가마솥의 물이 끓기를 바란다면 그건 어리석은 짓이다. 바보다. 33년 전, 1989년. 그때 국가가 저지른 폭력에 대하여, 그 피해에 대하여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이야기를 진실화해위원회에 ‘서면진술서’에 담아 제출해야 한다. 이게 진화위라는 가마솥에 장작을 넣는 일이다. 가마솥 속의 물의 양이 얼마인지 지금 몇°C쯤인지 나는 모른다. 가마솥더러 왜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냐고 탓할 필요는 없다. 

지금 명심할 것은 장작을 넣어야 물이 끓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10월 14일까지 진술서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 감나무 밑에 드러누워 감이 내 입으로 떨어지길 기다리진 말자. 이제 다 함께 행동해야 할 시간이다. 나부터! 교민동부터!!  투쟁!!!
                                    
2022. 9. 28.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 올림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박동수 선생
순천 국민은행 앞 이종영, 국중화 선생
'89년 전교조 해직교사라면 교육민주화동지회 함께 합시다!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교육민주화동지회/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참교육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