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랑스 오픈] 남녀 단식 출전 선수 명단, 시드 공개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023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의 주요 참가자 명단과 시드 배정이 공개됐다. 먼저 남자 단식 참가 선수 가운데 세계 1위에 다시 올라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5세)가 1번 시드를 받았다. 이어 까를로스 알까라스(에스빠냐, 19세, 2위)는 2번,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24세, 3위)는 3번,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7세, 4위)는 4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24세, 5위)는 5번,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25세, 6위)는 6번, 홀게르 루네(덴마크, 19세, 7위)는 7번, 야닉 시너(이탈리아, 21세, 8위)는 8번, 펠릭스 오거알리아심(캐나다, 22세, 9위)은 9번, 테일러 프리츠(미국, 25세, 10위)는 10번 시드를 받았다. 

프랑스 오픈 통산 14회 우승자 '에스빠냐의 황소' 라파엘 나달(에스빠냐, 36세, 14위)은 14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나달은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올해 롤랑 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흙신' 나달은 롤랑 가로스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나달의 불참은 2023 프랑스 오픈을 김빠진 대회로 만들 우려가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프랑스 오픈 대회 감독인 아멜리 모레스모(43세)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나달이 놓치고 싶지 않은 대회가 하나 있다면 바로 이번 대회다. 아직 본 추첨이 5주 남았다. 나는 여전히 희망적이고, 행운을 빌 것이다. 그가 빠진 롤랑 가로스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솔직히 나달이 오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그는 지난 20년간 토너먼트 역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의 불참 소식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게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때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26세, 16위)는 16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의 희망 권순우(25세, 77위)는 81번 시드에 배정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이드 해리스(남아공, 26세, 47위), 카일 에드먼드(영국, 28세, 48위), 우고 델리엔(볼리비아, 29세, 73위), 귀도 펠라(아르헨티나, 32세, 75위), 이리 베셀리(체코, 29세 94위) 등 7명도 본선 조추첨에서 종전 순위가 지켜졌다. 올해 프랑스 대표단에는 16번째 롤랑 가로스 출전을 앞둔 가엘 몽피스(36세, 35위)와 올 1월에 열린 2023 호주 오픈 단식, 복식에서 돌풍을 일으킨 제레미 샤르디(36세, 88위)가 포함돼 있다.

남자 단식 1~10번 시드 

1.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2. 까를로스 알까라스(에스빠냐, 2위)
3.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3위)
4.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4위)
5.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5위)
6.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위)
7. 홀게르 루네(덴마크, 7위)
8. 야닉 시너(이탈리아, 8위)
9. 펠릭스 오거알리아심(캐나다, 9위)
10. 테일러 프리츠(미국, 10위)

여자 조추첨에 들어간 104명의 선수 중 7명이 부상이나 임신으로 투어 복귀 후 순위 보호 혜택을 받았다. 2021년 준우승자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1세, 21위)와 첫 아이를 낳고 돌아온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8세, 27위)가 그들이다. 제니퍼 브래디(미국, 28세, 14위), 다리아 사빌(호주, 29세, 54위), 패트리샤 마리아 티그(루마니아, 28세, 65위),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에스빠냐, 26세, 68위), 크리스티나 쿠초바(슬로바키아, 32세, 90위) 등 5명도 복귀 선수다. 이들도 순위 보호 혜택을 받았다. 

여자 단식 1번 시드는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텍(폴란드, 21세, 1위)이 받았다. 이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4세, 2위)는 2번, 제시카 페굴라(미국, 29세, 3위)는 3번, 온스 자베르(튀니지, 28세, 4위)는 4번, 카롤린 가르샤(프랑스, 29세, 5위)는 5번, 코코 가우프(미국, 19세, 6위)는 6번,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3세, 7위)는 7번,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25세, 8위)는 8번,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7세, 9위)는 9번,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33세, 10위)는 10번 시드를 각각 배정받았다. 

그밖에 2021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27세, 12위)는 12번 시드를 받았다. 2012, 2012 호주 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하고, 2012 런던 올림픽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노장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33세, 17위)는 18번 시드를 받았다. 2023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한국 여자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여자 단식 1~10번 시드

1. 이가 시비옹텍(폴란드, 1위)
2.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3. 제시카 페굴라(미국, 3위)
4. 온스 자베르(튀니지, 4위)
5. 카롤린 가르샤(프랑스, 5위)
6. 코코 가우프(미국, 6위)
7.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7위)
8.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8위)
9.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9위)
10.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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