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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619] Simon & Garfunkel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林 山 2023. 10. 6. 18:21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디 온리 리빙 보이 인 뉴욕)'은 1970년 1월 26일 발매된 전설적인 US 포크 롹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5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8번 트랙이다. 같은 날 이 트랙은 듀오의 싱글 'Cecilia(시실리아)'의 B면에 수록되어 출시되었다. 작곡자는 싱어송라이터 폴 사이먼(Paul Simon)이고, 장르는 포크 롹(Folk rock)이다. 곡목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은 '뉴욕에 홀로 남은 사나이' 정도의 뜻이 되겠다.

 

아트 가펑클(좌)과 폴 사이먼(우)의 더블린 공연(1982)

Simon & Garfunkel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의 녹음 세션에는 폴 사이먼(리드 보컬, 백그라운도 보컬, 어쿠스틱 기타),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 백업 보컬, 하모니 보컬), 조 오스본(Joe Osborn, 베이스 기타), 래리 넥틀(Larry Knechtel, 해먼드 오르간), 프레드 카터 주니어(Fred Carter Jr., 어쿠스틱 기타), 핼 블레인(Hal Blaine, 드럼, 트라이앵글) 등 6명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 슬리브

Simon And Garfunkel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에는 사이먼이 가펑클에게 전하는 은근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가펑클은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감독, 앨런 아킨(Alan Arkin), 마틴 발삼(Martin Balsam) 주연의 1970년 전쟁 영화 'Catch-22(캐취-22)' 네이틀리(Nately) 역에 출연하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가 5개월 동안이나 머물렀다. 뉴욕에 홀로 남은 채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느낀 사이먼은 그런 감정을 담아 이 노래를 작곡했다.

 

폴 사이먼(2011)

Paul Simon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iTunes Festival)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가사 첫 구절 'Tom, get your plane right on time(탐,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에서 '탐'은 바로 가펑클을 가리킨다. 듀오의 이전 초기 시절 밴드 이름이 탐 앤 제리(Tom & Jerry)였다. 탐은 가펑클, 제리는 사이먼을 가리키는 이름이었다. 사이먼은 영화를 찍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 탐(가펑클)에게 'Hey, let your honesty shine, shine, shine now/이봐, 이제 너의 정직함을 보여주라구... Like it shines on me/내게 보여주었던 것처럼'이라고 격려한다. 16명 규모의 배경 보컬은 사이먼과 가펑클의 목소리로만 녹음한 것이다. 듀오의 합창은 에코 체임버(echo chamber, 反響窒)에서 녹음되었으며, 2명의 하모니를 8배 증가시켜 16명의 목소리로 만든 것이다.

 

아트 가펑클(2017)

Paul Simon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에서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에 대해 "이 트랙은 한 외톨이 거리 악사가 퉁기는 기타 소리로 시작되어 겹겹이 둘러싼, 풍성한 울적함으로 전개된다. 여기에는 래리 넥틀의 헌신적 오르간 코드와 드러머 핼 블레인의 링고 스타일 강타, 조 오스본의 유려한 펑키(funky) 베이스가 가교 역할을 한다. 트랙에서 1분 남짓 경과하는 시점에서 '아-' 하고 흘러 나오는 목소리들은 몇 달 먼저 발매된 비틀즈의 'Abbey Road(애비 로드)' 2면에 등장했던 풍부한 합창 하모니를 연상케 한다."고 평했다.

 

Simon & Garfunkel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Verse 1] Tom, get your plane right on time 탐,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I know your part'll go fine 난 네 역할이 잘 될 거라는 걸 알아/Fly down to Mexico 멕시코로 날아가라구/Da-n-da-da-n-da-n-da-da and here I am 단-다-다-단-다-다 난 여기 있어/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뉴욕에 홀로 남은 사나이

 

[Verse 2] I get the news I need on the weather report 난 일기예보에서 필요한 소식을 듣지/I can gather all the news I need on the weather report 난 일기예보에서 필요한 모든 소식을 모을 수 있어/Hey, I've got nothing to do today but smile 이봐, 난 오늘 웃는 거 말고는 할 일이 없어/Da-n-da-da-n-da-da-n-da-da and here I am/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Bridge] Half of the time we're gone 우리 헤어진(떠난) 시간이 반쯤 지났는데/But we don't know where 우린 어디쯤인지 모르겠네/And we don't know where 우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

 

[Chorus] Aaah, aaah, aaah 아, 아, 아/Here I am... 나 여기에 있어...

 

[Bridge] Half of the time we're gone/But we don't know where/And we don't know where

 

[Verse 3] Tom, get your plane right on time 탐,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I know that you've been eager to fly now 너도 빨리 비행기에 타고 싶겠지/Hey, let your honesty shine, shine, shine now 이봐, 이제 너의 정직함을 보여주라구/Da-n-da-da-n-da-da-n-da-da/Like it shines on me (Here I am...) 내게 보여주었던 것처럼(나 여기 있어...)/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Chorus] Aaah, aaah, aaah/Here I am.../Aaah, aaah, aaah/Here I am...

 

2023. 10. 6.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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