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ndo y tomando(또만도 이 또만도)'는 2001년 2월 13일에 발매된 멕시코계 US 싱어송라이터 루삐요 리베라(Lupillo Rivera)의 아홉 번째 스튜디오 앨범 'Despreciado(데스쁘레시아도)' 오프닝 트랙 수록곡이다. 노래 제목 'Tomando y tomando'는 '취하고 또 취해서' 정도의 뜻이다. 가사는 실연을 당한 주인공이 상대를 잊으려고 술을 마시며 슬픔을 달랜다는 내용이다. 앨범명 'Despreciado'는 '(노력, 진가 등을) 인정받지 못하는(Unappreciated)' 정도의 뜻인데, '천덕꾸러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
Lupillo Rivera - Tomando y tomando
마르띤 루발까바(Martín Ruvalcaba)가 작곡한 이 노래의 장르는 반다(Banda), 러닝 타임은 2분 27초다. 반다는 멕시코 음악의 하위 장르로서 관악기(管樂器)와 타악기(打樂器)로 연주하는 앙상블(Ensemble) 유형의 음악이다. 관악기는 주로 금관악기(金管樂器)가 쓰인다.
Lupillo Rivera - Tomando y tomando
멕시코계 US 이주민들에게 대스타로 떠오른 루삐요 리베라는 멕시코의 라 바르까(La Barca)에서 태어나 US LA에서 성장했다. 루삐요의 아버지 뻬드로 리베라(Pedro Rivera)는 저명한 꼬리도(corrido) 가수였다. 꼬리도는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장르인데,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대중적이고 서사적이며 가사 중심의 음악을 말한다. 니카라과 혁명 기간 중 멕시코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뻬드로는 자신과 동료 꼬리도 가수들의 활동과 홍보를 위해 신따스 아꾸아리오(Cintas Acuario) 레이블을 설립했다. 신따스 아꾸아리오는 찰리노 산체스(Chalino Sánchez)의 나르꼬꼬리도(narcocorrido) 노래들로 엄청나게 큰 성공을 거두었다. 나르꼬꼬리도는 꼬리도 음악의 하위 장르로서 주로 US와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발달한 음악이다.
찰리노 산체스가 살해당하자 뻬드로는 아들 루삐요와 딸 헤니 리베라(Jenni Rivera)에게 나르꼬꼬리도 음반을 낼 것을 권유한다. 루삐요 남매는 이후 LA의 도회적 풍미를 섞어 마약 거래와 방탕한 생활, 요절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한다. 루삐요는 난폭한 이미지로 멕시코 마약왕들의 분위기를 연출해냈고, 잘생긴 외모와 란체라 밸러드(Ranchera Ballad)를 뽑아내는 능력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루삐요 최고의 앨범 'Despreciado'의 앨범 표지에는 멋들어진 검은색 양복을 빼입은 차림에 한 손에 스텟슨(Stetson) 모자를 들고 고급 승용차 앞에 서 있는 그의 사진이 실려 있다.
루삐요와 그의 반다 밴드는 오스트리아 군대 마칭 밴드(Marching Band)와 마을 브라스 밴드(Brass Band, 吹奏樂隊)의 전통을 이어받은 기이한 멕시코 펑크(funk) 음악을 연주한다. 인기가 치솟자 루삐요는 유명세만큼이나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다. 2007년 어느 날 루삐요가 구아달라하라(Guadalajara)의 한 식당을 나설 때 그가 탄 차가 기관총 세례를 받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그는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와 그 사건을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었다.
(참조: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2013. 1. 10., 로버트 다이머리, 토니 비스콘티, 이문희, Garth Cartwright)
Lupillo Rivera(루삐요 리베라) - Tomando y tomando(로만도 이 또만도)
Tomando y tomando trato de olvidar 술에 취하고 또 취해서 잊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Pero no puedo 하지만 그게 안돼/Es porque mis ojos 내 눈에는/Se llenan de llanto 눈물이 그렁그렁해/Por tantos recuerdos 그 많은 추억들/Entre copa y copa me acuerdo de ti 술잔을 기울이면 당신의 모습이 떠올라/Ay ay ay como sufro 아, 너무나 괴로워/Pero fue mi gusto 당신은 내 취향이었지만/Seguirte los pasos 당신은 떠났지/A nadie culpo 난 누구도 원망하지 않아
El vino maldito se burla de mi 저주받은 술이 나를 비웃네/Mas te recuerdo 하지만 난 당신이 계속 떠올라/En el dia te escucho 당신의 음성이라도 들려올 것만 같은 날/Menciono tu nuombre 난 당신의 이름을 불러 봐/Y por las noches te sueño 그리고 밤이 되면 당신의 꿈을 꿔
Ha, ha ,ha, hay chiquita 하, 하, 하, 여기 젊은 여자가 있네/Y ai le va compa Pepe Garza 내 친구 뻬뻬 가르사가 가네/Y arriva Jalisco amigos 그리고 여기 할리스코 친구들이 오고 있네
Tomando y tomando 술에 취하고 또 취해서/Mi vida se va 내 인생은 흘러가네/Perdí la calma 난 냉정함을 잃었어/Por mas que te busco 아무리 당신을 찾아봐도/No puedo encontrarte 당신을 찾을 수 없어/Se muere mi alma 내 영혼은 죽어가고 있어/Entre copa y copa embriago tu amor 술잔만 기울이며 당신의 사랑에 취하지/Pero mas crece 하지만 점점 더 커져만 가/Parece un gigante en mi corazón 그 사람은 내 마음속의 거인 같아/Enloquese mi mente 난 정신마저 이상해졌어/El vino maldito se burla de mi 저주받은 술이 나를 조롱하네/Mas te recuerdo 하지만 난 당신을 잊을 수 없어/En el dia te escucho 당신의 음성이라도 들려올 것만 같은 날/Menciono tu nombre 난 당신의 이름을 불러 봐/Y por las noches te sueno 그리고 밤이 되면 당신의 꿈을 꿔
(誤譯이 있을 수 있음)
2024. 4. 4. 林 山
#LupilloRivera #Tomandoytomando #Banda #Despreci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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