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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랑가로스] 우승 후보 까를로스 알까라스 2회전 진출, 울프 3-0 완파

林 山 2024. 5. 27. 07:39

스페인의 3번 시드 까를로스 알까라스(21세, 세계 랭킹 3위)가 J.J. 울프(25세, USA, 107위)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알까라스는 일요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본 1회전에서 오른쪽 팔뚝 부상에도 불구하고 울프를 1시간 51분 만에 3-0(6-1, 6-2,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2년 전과는 달리, 로마 마스터스를 건너뛴 후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알까라스의 체력에 대한 큰 의문점이 남아 있었다.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는 않지만, 그가 마드리드에서 처음 착용했던 압박 팔토시는 주목할만한 변화였다. 

2회전 진출이 확정되자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기뻐하는 까를로스 알까라스

 

지난해에 이어 롤랑가로스 본선에 두 번째 진출한 울프는 본선 추첨에서 예선 3회전에서 패했지만 행운의 패자로 1회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알까라스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울프는 아까라스로부터 3세트 통산 단 4게임만을 따내는데 그쳤다.    

2021년 투어 첫 시즌 이후 처음으로 알까라스는 올해 개막 5개월 전부터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클레이 코트 트로피 없이 파리에 도착했다. 이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오른쪽 발목 부상과 유럽 클레이로 전환하면서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인해 예정된 4개의 이벤트 중 3개를 놓쳤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뒤 알까라스는 마츠 빌란데르와의 코트 인터뷰에서 "파리에 오기 전에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연습했는데 공을 치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팔뚝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빌란데르가 팔뚝에 있는 흰색 압박 팔토시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묻자 알까라스는 "내 주치의는 그것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떤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알까라스는 이어 "주치의는 압박 팔토시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착용한다. 팔뚝에 있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면에서는 마음에 도움이 된다고 모두가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탈토시를 착용한다."고 덧붙였다.  

알까라스의 첫 서브 평균 속도는 시속 188km로 울프보다 시속 10km가 빨랐고, 그의 두 번째 서브 평균 속도는 시속 163km로 거의 20km 더 빨랐습니다. 알까라스의 가장 빠른 서브는 시속 214km를 넘나들었다. 울프의 최고 시속은 223km였다. 

알까라스의 2회전 상대는 제스퍼 드 용(23세, 네덜란드, 176위)다. 드 용은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2세, UK, 39위)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7-5, 6-4, 6(3)-7(7), 3-6, 6-3)로 힘겹게 물리치고 올라왔다.  

한편, 6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26세, 러시아, 6위)는 타로 다니엘(31세, 일본, 80위)을 3시간 11분만에 3-1[6-2, 6(3)-7(7), 6-3, 7-5), 8번 시드 후베르트 후르카츠(27세, 폴란드, 8위)는 모치즈키 신타로(20세, 일본, 162위)를 2시간 52분에 걸친 풀 세트 접전 끝에 3-2(4-6, 6-3, 3-6, 6-0, 6-3), 10번 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3세, 불가리아, 10위)는 알렉산다르 코바체비치(25세, USA, 87위)를 1시간 56분만에 3-0(6-4, 6-3, 6-4)으로 각각 물리치고 2회전에 올라갔다.   

노장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앤디 머리(37세, UK, 75위)와 스탄 바브링카(39세, 스위스, 98위)의 1회던 경기는 바브링카가 머리를 2시간 19분만에 3-0(6-4, 6-4, 6-2)으로 완파하며 싱겁게 끝났다. 2014 US 오픈 준우승자로 한때 일본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니시코리 케이(34세, 350위)는 가브리엘 디알로(22세, 캐나다, 166위)를 4시간 22분에 걸친 혈전 끝에 3-2[7-5, 7(7)-6(3), 3-6, 1-6, 7-5)로 힘겹게 물리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