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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8.BBC] US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 불법 성적 인신매매 사건, 보석 기각

林 山 2024. 9. 18. 08:54

Sean 'Diddy' Combs denied bail in sex-trafficking case. Hip-hop mogul Sean "Diddy" Combs has been denied bail after pleading not guilty in a sex-trafficking case. 

US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 불법 성적 인신매매 사건, 보석 기각

불법 성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된 US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Sean 'Diddy' Combs)가 불법 성적 인신매매(성매매) 사건에서 무죄를 주장한 후 보석금을 신청했지만 기각되었다. 검찰이 "심각한 도주 위험이 있다"라고 주장한 후 뉴욕 연방 판사가 이 숀 콤스를 재소환 구금했다. 

검찰은 "54세인 콤스가 월요일 저녁 마약과 폭력을 이용해 여성들에게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도록 강요하는 범죄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14페이지 분량의 기소장에는 공갈, 강제 성매매, 매춘을 위한 운송 혐의가 있다. 

콤스의 변호사인 마크 아그니필로(Marc Agnifilo)는 변호팀이 이미 판사의 결정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으며, 수요일에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그니필로는 화요일에 맨해튼 법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를 전적으로 믿는다. 그는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강압도 범죄도 없다. 그는 기소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는 부당한 기소의 표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서 연방 검찰은 "콤스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고, 명예를 보호하고, 자신의 행동을 은폐하기 위해 여성과 주변 사람들을 학대하고, 위협하고, 강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콤스가 범죄 조직을 만들었다. 콤스의 지시에 따라 조직 구성원들이 성매매, 강제 노동, 납치, 방화, 뇌물 수수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문서에 따르면 콤스는 수차례 여성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끌고 다니고, 물건을 던지고, 발로 차는 식으로 폭행했다. 

음반 프로듀서 콤스는 이전에도 이런 비난을 많이 받았다. 작년 11월 콤스의 전 여자친구인 가수 커샌드라 일리저버스 벤츄라(Casandra Elizabeth Ventura)가 그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는데, 여기에는 폭력적인 학대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콤스는 고소을 부인했지만, 소송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종결지었다. 

5월에 콤스는 로스앤젤레스 호텔의 CCTV 영상에 벤츄라를 복도에서 때리는 모습이 나온 후 공개 사과를 했다. 콤스에 대한 화요일의 기소는 그가 비슷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고발하고 있다. 벤츄라의 변호사인 더글러스 위그도어(Douglas Wigdor)는 콤스의 체포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콤스는 자신의 지위를 권력으로 행사하여 여성 피해자들을 유혹하고 '프리크 옵스(Freak Offs)'라고 불리는 장기간의 성행위에 참여하게 했다. 기소장에는 "프리크 옵스 동안 콤스는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통제 물질을 배포하여 피해자들이 복종하고 순응하도록 했다."라고 적혀 있다. 

기소장이 공개된 후 기자 회견에서, USA 검사인 대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는 수사관들이 약 6개월 전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집을 급습하는 동안 총기, 탄약, 윤활제 1,000병 이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연방 요원들이 또한 일련 번호가 훼손된 반자동 소총 3정과 드럼 탄창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추가 기소가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의 기소는 랩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음악 거물 중 한 명인 숀 '디디' 콤스에 대한 일련의 성폭행 혐의에 따른 것이다. 벤츄라를 포함한 4명의 여성이 그를 성적 및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콤스는 작년 12월에 발표한 성명에서 "돈을 노리는 사람이 제기한 역겹고 혐오스러운 혐의다"라면서 자신을 변호했다. 하지만 그의 평판은 큰 타격을 입었다. 

6월에 콤스는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이 불과 9개월 전에 준 의식용 "뉴욕시의 열쇠"를 반환했다. 며칠 후, 하워드 대학교(Howard University)는 2014년 콤스에게 수여한 명예 학위를 박탈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