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2.BBC] 스리랑카 대선 좌파 성향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압도적 선두

Left-leaning candidate leads Sri Lanka presidential race. Anura Kumara Dissanayake, a leftist politician, has taken a commanding lead in Sri Lanka's presidential election. 

스리랑카 대선 좌파 성향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압도적 선두

경제 회복과 부패 방지 공약으로 대통령 당신이 확실시되는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정치인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후보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요일 선거는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은 후 2022년 대규모 시위로 고타바야 라자팍사(Gotabaya Rajapaksa)가 축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다. 

디사나야케는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부패 방지 조치와 좋은 거버넌스(governance 정치 시스템)를 약속했는데, 이 메시지는 경제 위기 이후 체계적인 변화를 요구해 온 유권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일요일 아침의 초기 결과에 따르면 디사나야케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약 50%의 지지표를 얻었다. 후보는 총 투표의 51%를 얻어야 당선자로 선언된다. 

프레마다사(Premadasa) 후보는 총 투표의 약 26%로 2위를 차지했다. 2선을 노리는 라닐 위크레메싱헤(Ranil Wickremesinghe) 대통령은 지금까지 16%를 득표했고, 축출된 대통령 고타바야 라자팍사의 조카인 나말 라자팍사(Namal Rajapaksa)는 3%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 

스리랑카 유권자는 약 1,700만 명이다. 투표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당국은 일요일 아침에 통금 시간을 선포했고, 이는 현지 시간 정오(0:630 GMT)까지 연장되었다. 

디사나야케는 이미 현직 대통령인 라닐 위크레메싱헤와 야당 지도자인 사지트 프레마다사(Sajith Premadasa) 등 두 주요 경쟁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알리 사브리(Ali Sabry) 외무장관은 X에서 초기 결과가 디사나야케의 승리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라닐 위크레메싱헤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지만, 스리랑카 국민이 결정을 내렸고, 저는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에 대한 그들의 위임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라고 말했다. 

프레마다사를 지지한 하르샤 데 실바(Harsha de Silva) 의원은 디사나야케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의회에서 콜롬보를 대표하는 데 실바는 "우리는 @sajithpremadasa를 위해 열심히 캠페인을 벌였지만, 그는 낙선했다. 이제 @anuradisanayake가 #SriLanka의 새로운 대통령이 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프레마다사 지지자인 타밀 민족 연합(TNA) 대변인 MA 수만티란(Sumanthiran)은 디사나야케가 "인종적 또는 종교적 쇼비니즘에 의존하지 않고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