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805]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

林 山 2024. 11. 26. 11:42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더 썬 에인트 고나 샤인 에니모어)'는 USA 싱어송라이터 밥 크루(Bob Crewe)와 4인조 보컬 그룹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 키보디스트 밥 가우디오(Bob Gaudio)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포 시즌스의 프론트맨이었던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는 이 노래를 녹음해 솔로 앨범에 수록했다. 이 트랙은 1965년 8월 밸리의 공식 첫 싱글로 커트되어 발매되었다. 밸리의 싱글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싱글 차트 128위에 올랐지만 빌보드 핫 100 차트에는 들지 못해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포 시즌스 시절의 프랭키 밸리(가운데, 1966)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

 

1965년 UK로 이주한 USA 3인조 팝 그룹 워커 브라더스(The Walker Brothers)는 이듬해 2월 25일 '태양은 더이상 빛나지 않을 거야' 리메이크(remake) 버전을 싱글로 출시했다. 이들 트리오 버전은 UK 싱글 차트 1위, 빌보드 핫 100 차트 13위를 차지하면서 큰 히트를 기록했다. 또, 캐나다 차트 2위, 독일 차트 4위, 아일랜드 차트 5위, 노르웨이 차트 6위, 뉴질랜드 차트 7위에 이어 네덜란드 차트에서는 9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노래는 그해 6월 발매된 밴드의 두 번째 스튜디오 동명 앨범 오프닝 트랙에도 수록되었다. 이후 이 노래는 워커 브라더스의 시그니처 곡이 되었다. 

 

좌=>워커 브라더스 멤버 개리, 스캇, 존 워커(1965)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Live)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의 녹음 세션에는 개리 워커(Gary Walker, 실명 Gary Leeds, 드럼, 보컬), 존 워커(John Walker, 실명 John Maus, 기타, 보컬), 스캇 워커(Scott Walker, 실명 Noel Scott Engel, 보컬, 기타, 키보드) 등 그룹 멤버 3명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그룹명과는 달리 이들은 실제로 형제간이 아니다. UK 뮤지션 이보 레이몬드(Ivor Raymonde)는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음반은 레이몬드와 UK 프로듀서 조니 프란츠(Johnny Franz)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장르는 바로크 팝(Baroque pop), 라운지(lounge), 러닝 타임은 3분 2초다. 

 

앨범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 표지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

 

바로크 팝은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장르로서 클래식 요소를 롹 음악에 사용한 음악이다. 전성기는 신서사이저와 샘플러 도입 이전 다양한 악기가 실제로 세션 뮤지션에 의해 연주되고 있던 때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비틀즈의 'Yesterday(예스터데이)'가 있다. 라운지는 1950~1960년대에 유행한 회고적 음악이다. 특별한 장르를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며, 호텔이나 바 휴게실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중심으로 장르화되기 시작했다. 라운지에서 자주 틀던 음악을 칭하는 공간적 개념에서 유래한 장르다. 밀림, 섬의 파라다이스, 바깥 공간 등 보통 평온한 주제와 장소의 느낌을 준다.

 

싱글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 표지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MV)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마리아치 스타일의 기타 스트로크와 트럼펫 사운드가 이 중간 템포의 곡 도입부를 연다. 그러고 나면 우레와 같은 필 스펙터풍 사운드의 벽이 나타나고, 깊이 갈라진 틈을 통해 드럼과 베이스가 내뿜어져 나오며 듣는 이를 첫 단어- Loneliness -에 푹 감싸 안는다. 스캇의 호소력 깊고 감미로운 보컬은 사랑을 꿈꾸는 십대 소녀들에게 너무나도 완벽하고 애달픈 간청이었다. 제목의 문장을 외치며 이 곡이 장대한 코러스에 달하면, 세 남자가 그들의 전부를 바치고, 여기에 이보 레이몬드가 편곡한, 무성하고 극적인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관현악 음악이 펼쳐진다."고 평했다. 마리아치(Mariachi)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기악 합주를 기반으로 멕시코 인민들의 삶과 사랑, 자부심을 노래한 음악 장르다. 

 

The Walker Brothers - The Sun Ain't Gonna Shine Any More

 

[Verse 1]
Loneliness is a cloak you wear 고독은 그대가 입는 망토/A deep shade of blue is always there 짙은 하늘색(우울감) 그림자가 늘 거기에 있어

 

[Chorus]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 태양은 더이상 빛나지 않을 거야/The moon ain't gonna rise in the sky 달은 더이상 하늘에 떠오르지 않을 거야/The tears are always cloudin' your eyes 그대 눈엔 항상 눈물이 흐르지(눈물은 항상 그대 눈을 가리지)/When you're without love 사랑이 없을 때/Baby 자기야

 

[Verse 2]
Emptiness is a place you're in 그대 안엔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어/With nothin' to lose but no more to win 더이상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어 

 

[Chorus]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The moon ain't gonna rise in the sky/The tears are always cloudin' your eyes/When you're without love

 

[Bridge]
Lonely without you, baby 그대가 없으면 외로워, 자기야/Girl, I need you, I can't go on 자기야, 난 자기가 필요해, (자기 없이) 난 살 수 없어

 

[Chorus]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The moon ain't gonna rise in the sky/(The moon ain't gonna rise in the sky)/The tears are always cloudin' your eyes/(The tears are always cloudin' my eyes)/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When you're without love/Baby

 

[Outro]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Not anymore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Baby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Baby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Woo, ooh, ooh, ooh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No, no, baby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Baby (The sun ain't gonna shine anymore) 
(誤譯이 있을 수 있음)

 

2024. 11. 26. 林 山
#TheWalkerBrothers #TheSunAintGonnaShineAnyMore #Baroquepop #lou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