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차' 2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멜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AO) 본선 1회전에서 프랑스 와일드카드 뤼카 푸유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세트로 편안하게 승리하며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했다.
2024 AO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27세의 즈베레프는 푸유를 3-0(6-4, 6-4, 6-4)으로 격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103위 푸유를 상대로 단 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만 허용했던 즈베레프는 2회전에서 스페인의 뻬드로 마르띠네스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9 AO 준결승에 진출한 전 세계 랭킹 10위 푸유는 즈베레프에게 잠재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었지만, 세계 랭킹 2위인 그는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듯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즈베레프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매우 가까이 다가갔지만 타이틀 가도는 너무 멀었다.
2024 AO에서 즈베레프는 마지막 4강에서 떨어졌다. 2세트 차 리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졌다.
롤랑가로스에서는 스페인의 끼를로스 알까라스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파리에서 열린 이전 세 경기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즈베레프는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는 그랜드슬램에서 36번째, AO에서 10번째 도전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멜번에서 성공한다면, 그는 오픈 시대에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기 전에 가장 많은 시도에서 스탠 바브링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할 것이다.
한편, 노르웨이의 6번 시드인 카스페르 루드는 스페인의 하우메 무나르를 상대로 5세트 만에 승리하여 올해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 10 패자에 드는 것을 면했다. 3회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차지한 26세의 루드는 3-2(6-3, 1-6, 7-5, 2-6, 6-1)로 승리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멜번에서 경기를 치른 니시코리 케이는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로를 상대로 한 5세트 스릴러에서 3-2[4-6, 6(4)-7(7), 7-5, 6-2, 6-3]으로 승리했다. 니시코리는 작년에 테니스를 '거의' 그만둘 뻔했다고 말했다.
35세의 일본인은 오랜 부상으로 인해 2021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그랜드슬램에 9회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은퇴 직전까지 갔던 전 US 오픈 결승 진출자인 니시코리는 "거의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했다.
니시코리는 "다시 수술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ATP 타이틀을 마지막으로 차지한 해에 3번이나 메이저 8강에 오른 니시코리의 엉덩이 수술과 발목 부상은 그의 커리어를 탈선시키고 말았다.
어깨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랭킹 4위는 작년 프랑스 오픈 2회전에서 부상을 입고 은퇴해야 했고, 윔블던 1회전에서도 졌다.
니시코리는 "오늘처럼 큰 경기장에서 다시 뛰고 싶었습니다. 재활을 하던 1년 전 제 목표였습니다. 여전히 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레저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AO] '코트의 악동' 닉 키르기오스 1회전 탈락, 펀리에게 0-3 패 (0) | 2025.01.13 |
---|---|
[2025AO] US 가우프, 페굴라 1회전 승리, LA 소방관들에게 헌정 (0) | 2025.01.13 |
[2025 AO] 디펜딩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 2회전 진출, 타이틀 방어 시작 (0) | 2025.01.12 |
[2025 AO] 남녀 본선 첫날 폭우와 뇌우로 경기 중단 속출 (0) | 2025.01.12 |
[2025 AO] '중국의 희망' 정친원(郑钦文) 2회전 진출, 토도니 2-0 격파 (0)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