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속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증거 인멸 우려 구속 기간 연장

South Korean impeached president's detention extended. A court in Seoul has extended the time South Korea's impeached president Yoon Suk Yeol will be detained over his botched attempt to impose martial law in the country last month.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증거 인멸 우려 구속 기간 연장

윤석열의 법정 호송 차량을 저지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지지자들

 

탄핵된 한국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연장되었다. 서울의 한 법원이 지난달 계엄령을 시행하려다 실패한 윤석열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윤석열이 석방되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용하여 일요일에 판사는 수사관이 윤석열을 최대 20일간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영장을 발부했다. 

64세인 윤석열은 수사관과 대통령 경호팀 간의 몇 주에 걸친 대치 끝에 수요일에 체포되었다. 윤석열 지지자들이 구금이 연장된 후 법원에 난입하여 창문과 문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영장과 윤석열이 수사관의 지시를 따르기를 거부한 것은 한국을 정치적 위기에 빠뜨린 사건의 최신 사건이다. 이 영장은 현지 시간 오전 3시(토요일 오후 6시 GMT)경에 발부되었다. 

윤석열은 12월 3일 계엄령이 실패하여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한 반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CIO)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윤은 의회에서 탄핵되어 직무 정지되었지만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는 경우에만 직위에서 해임될 것이다. 

수사관들은 이제 윤석열이 체포된 후 이미 구금된 4일을 포함하여 20일 동안 그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 변호사 윤갑근은 구금이 연장된 후 국가기간통신사(국영) 연합뉴스에 윤석열이 CIO의 심문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판결에 앞서 법원 건물 밖에서 집회를 열었고, 판사들이 구속 기간 연장 결정을 내린 후 많은 사람들이 건물로 들어갔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사건 후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으며, 당국은 향후 출두 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은 한국 의회가 윤석열의 탄핵 절차를 좌절시켰다는 주장으로 인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하기로 투표한 후에야 최고 직책을 맡았다. 

윤석열의 변호사는 윤석열이 법정 장면에 "충격"을 받았으며,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의 지지자들에게 평화롭게 의사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탄핵에 대한 법적 절차를 좌절시키려는 일련의 시도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윤석열이 체포되기 전날 밤, 수백 명의 친윤 시위대가 그의 집 밖에 캠프를 치고 그를 구금하려는 경찰들과 부딪혔다. 1월 3일에 있었던 이전 체포 시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발생했는데, 체포를 막기 위해 분노한 친윤 지지자들이 윤석열의 집 밖에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의 경호팀이 그의 단지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한 후, 한국 경찰은 첫 번째 체포 시도를 취소해야 했다. 윤속열이 지난달에 계엄령을 충격적으로 선포한 후 여론이 엇갈렸다. 그는 북한을 언급하면서 계엄령이 한국 의회의 "반국가 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조치를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후 발생한 정치적 교착 상태에 대한 극단적인 반응으로 보았고, 또한 윤석열이 김건희를 둘러싼 스캔들로 인해 인기가 떨어진 데 대한 반응이라고 보았다.

 

수십만 명이 계엄령을 부과하려는 그의 불운한 시도 이후 몇 주 동안 정지된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보도 Anna Lamche BBC News
기사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3w8153xpv6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