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회사, 활동가 표적 의혹 이후 이탈리아 접속 차단

Spyware firm cuts Italy access after alleged targeting of activists - reports. An Israeli spyware company has reportedly cut access to its clients in Italy following allegations that its product was used to target critics of the Italian government.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회사, 활동가 표적 의혹 이후 이탈리아 접속 차단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회사가 자사 제품이 이탈리아 정부 비판자를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되었다는 의혹 이후 이탈리아에 있는 고객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왓스앱(WhatsApp)이 지난주 패러간 솔루션스(Paragon Solutions)에서 만든 스파이웨어가 언론인과 시민 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20개국에서 90명의 왓스앱 사용자를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한 후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수요일에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내 모바일 폰 사용자 7명이 왓스앱에서 스파이웨어의 표적이 되었으며 이 사건을 "특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총리실은 어떠한 관련성도 부인하고 이탈리아 국가 사이버 보안 기관(ACN)에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BBC는 패러간 솔루션스와 이탈리아 정부에 논평을 요청했다. 이탈리아에서 표적이 되었다는 혐의를 받는 사람 중 세 사람은 수사 기자 프란체스코 칸첼라토(Francesco Cancellato), 리비아에 대한 이탈리아의 개입을 비판하는 후삼 엘 고마티(Husam El Gomati), 이민자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NGO의 설립자 루카 카사리니(Luca Casarini)로 밝혀졌다.  

가디언(The Guardian)과 하레츠(Haaretz)의 보도에 따르면 패러간은 이제 이탈리아의 고객과의 관계를 종료했다. 해당 고객에는 정보 기관과 법 집행 기관이 포함된다고 한다.   

패러간 솔루션스는 국가 기관과만 협력한다. 주력 제품은 그래파이트(Graphite)로 알려져 있으며, 사용자는 대상 전화에 대한 완전한 액세스 권한을 가질 수 있다. 이 제품은 범죄와 싸우는 데 사용할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회사는 스파이웨어 페거서스(Pegasus)를 제조하는 NSO Group의 경쟁자로 여겨진다.  

왓스앱은 지난주 처음으로 스파이웨어 캠페인을 보고했다. 왓스앱 대변인은 BBC News에 성명을 내고 "언론인과 시민 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여러 사용자를 표적으로 삼은 스파이웨어 캠페인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것은 스파이웨어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에 대한 최신 사례입니다. 왓스앱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보호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스파이웨어 캠페인에서 타깃이 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개인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왓스앱에서 타깃이 된 사람들이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스웨덴, 벨기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체코 공화국,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의 국가의 국번을 가진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왓스앱 대변인은 로이터(Reuters) 통신에 타깃이 된 개인에게 사용자 상호 작용이 필요 없이 기기를 손상시키는 소위 제로 클릭 해킹인 악성 문서가 전송되었다고 말했다. 

기사 Tom Bennett, BBC News, Reporting from London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vgmzdjw24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