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러너 티엔이 멜번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AO) 2회전에서 5세트 스릴러에서 5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를 탈락시켜 버렸다. 이는 지금까지 토너먼트에서 가장 큰 이변이었다. 멜번에서 3회 결승에 진출한 메드베데프는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에서 벗어난 뒤 풀 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19세의 예선 출신 선수에게 3-2[6-3, 7(7)-6(4), 6(8)-7(10), 1-6, 7(10)-6(7)]로 패하고 말았다. 세계 랭킹 121위인 US의 티엔은 멜번에서 현지 시간 오전 2시 54분에 승리를 거둔 후 거의 텅 빈 마거릿 코트 경기장 앞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티엔은 코트에서 4시간 49분을 보낸 후 "5세트 브레이커로 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어느 쪽이든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