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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독재정권들

林 山 2011. 2. 25. 09:54

튀니지 인민의 재스민혁명으로 잔악한 독재자 벤 알리가 쫓겨난데 이어 이집트 민중들의 봉기로 친미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도 권좌에서 끌려내려왔다. 리비아 인민들은 세계 최장기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쫓아내기 위해 유혈봉기를 일으켰다.

 

왕조정권이나 독재정권은 국가를 사유화하고, 인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사회악이다. 따라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나 왕들을 쫓아내기 위한 민중들의 봉기는 언제나 최고 불변의 선(善)이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인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세습왕조정권과 독재정권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악의 무리들은 자유를 쟁취하려는 인민들을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서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중동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세습왕조정권, 이란의 이슬람 신정독재정권, 예멘의 알리 압둘라 샬레 친미독재정권, 시리아의 아사드 세습독재정권이 있다. 아프리카에는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독재정권, 알제리의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독재정권,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전범독재정권, 모로코의 모하메드 친미왕조정권이 있다. 

 

아시아에는 북한의 김정일 세습독재정권, 중국 공산당의 일당독재정권, 미얀마의 군부독재정권, 부탄과 브루나이 등의 왕조정권이 있다. 아메리카에는 쿠바의 카스트로 형제간 세습독재정권이 있다.

 

우리나라의 민중도 오랜 세월 독재정권의 잔악학 통치에 시달린 역사가 있다. 일제의 패망으로 미군의 한반도 점령이후 미군정을 거쳐 자유당 이승만 독재정권에서 공화당 박정희 군부독재정권-민정당 전두환 군부독재정권-민자당 노태우 군부독재정권으로 이어지는 압제하에서 남한의 인민들은 자유와 권리를 박탈당한 채 얼마나 긴 세월을 신음했던가! 

 

그 뿐인가! 노태우 군부독재정권을 이어받은 신한국당 김영삼 정권은 경제파탄으로 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으며, 인민들의 삶은 비참할 정도로 피폐해졌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민중들은 정권교체를 성공시켜 민주당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 10년 동안에도 노동자, 농민 등 서민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실망한 민중들은 이에 대한 반동으로 독재정권의 후예인 신한국당 김영삼 정권을 계승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선택했다. 그 결과 토건재벌을 위한 대운하 사업, 보수지배세력의 계속적인 집권을 위한 신문과 방송 등 언론 장악, 부자 감세와 빈자 증세 정책 등 독재정권 못지않은 정치가 행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역사는 이처럼 퇴보하고 있다.  

  

구시대의 추악한 유물인 세습왕조정권이나 독재정권은 그 존재자체가 인류의 수치다. 전세계 인민들이여, 세습왕조정권과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봉기하자! 세습왕조정권과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제국주의 깡패국가들의 검은 손을 끊어버리자!

 

20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