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Earth 채널에 'I'm a doctor, trust m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번역하면 '난 의사야 나를 믿어' 정도로 풀이할 수 있겠다. 이 프로의 시즌5-2회를 보는데 침술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항생제 남용과 내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연간 70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천연 박테리아인 박테리아파지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의 유용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범위한 박테리아에 작용하는 항생제와 달리 파지는 한 가지의 박테리아에만 작용한다. 파지는 무엇보다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광범위한 감염성 질환을 뿌리뽑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침술 효과 연구를 위해서는 유럽보다 침구요법이 광범위하게 시술되고 있는 한국이나 중국에 와서 데이터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경락 이론도 모르는 유럽에서 낸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도가 있겠는가! 침술 효과 검증을 위해 임종헌한의원을 실험실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
전세계 의학자, 의사들에게 제안을 하나 하겠다. 급체, 토사, 소화불량 환자 치료 올림픽을 열도록 하자. 나는 기꺼이 한의사 대표로 출전할 용의가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에서도 최고 의사를 대표로 내보내라. 하버드, 존스홉킨스 병원 등 서양의 내로라하는 의사들도 다 와라. 그리고 전세계에 급체, 토사, 소화불량 환자를 누가 가장 효과적으로 빨리 치료하는지 생방송으로 중계하자. 난 이들을 다 물리치고 우승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침술만으로 말이다.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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