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orth Korea conducts 'crucial test' - state media. North Korea has conducted a "crucial test" at a satellite launch site to boost its nuclear deterrent, state media report.
북한 동창리서 또 중대한 실험 실시~!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2019년 3월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13일 밤 북서부 동창리에 있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일본 BBC가 14일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 담화를 인용 보도했다. 실험은 13일 오후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방 과학원은 지난 7 일에도 이 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알린 바 있다. 이번 실험은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에 사용되는 액체 연료 엔진의 연소 관련 실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오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의 이번 실험은 북미간 협상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0월 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중 북측과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2. Matteo Salvini: 'Sardines' pack in for Rome protest. Italy's "Sardines", tens of thousands of protesters against the right-wing party of former Interior Minister Matteo Salvini, have gathered in Rome for what is billed as their biggest rally yet.
이탈리아 반극우 '정어리떼' 수도 로마에 상륙, 역 최대 10만 명 시위~!
로마에서 열린 반극우 반파시스트 '정어리 집회'
최근 한 달간 이탈리아 곳곳을 뒤흔든 반극우주의 풀뿌리 시민운동 '정어리 집회'가 14일(현지시간) 수도 로마에 상륙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약 10만 명의 시민이 로마 산 조반니 광장에 운집해 이탈리아에서 득세하는 극우주의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탈리아 최대 야당인 극우 성향의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를 겨냥해 분열·증오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외침도 나왔다.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정어리를 그려 넣은 플래카드·포스터 등을 들고 집회에 동참했다.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즘'을 상징하는 노래인 '벨라 차오'(Bella Ciao)가 광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지난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집회 중 이번 로마 집회 규모가 가장 크다. 집회 창시자 가운데 하나인 마티아 산토리는 연단에 올라 "목표는 광장을 가득 채우는 것이었고 우리는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말했다.
정어리 집회는 정당이나 시민단체의 관여 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만 이뤄지는 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부 에밀리아로마냐 주 볼로냐 출신 30대 4명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집회를 제안한 게 시초다. 오랜 경기 침체에 대한 불만과 이주·이민자들에 대한 증오 심리를 활용해 대중 속으로 깊이 파고든 극우주의, 특히 '분열과 증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살비니에 조직적으로 저항하자는 취지다.
정어리 집회는 지난달 14일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볼로냐를 출발점으로 시칠리아, 밀리노, 토리노 등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을 정어리라고 칭한다. 수백만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어류에 대항하는 정어리처럼 미약한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거대한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어리는 집회의 상징이 됐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도 이를 '정어리 집회'라고 명명했다.
정어리 집회는 내년 1월 26일로 예정된 에밀리아로마냐 주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밀리아로마냐는 진보 정치 세력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좌파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 손잡은 연립정부로선 명운을 걸고 임해야 할 싸움이다. 이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패할 경우 연정의 조기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판세는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차로 동맹이 속한 '우파 연합' 단일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동맹의 추격이 워낙 거세 민주당으로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어리 집회 파이팅~!
3. Climate change: Call for 'flexibility' to reach consensus at talks. The Chilean official leading UN climate negotiations has appealed to delegates to show flexibility, as they struggle to reach agreement on crucial measures needed to tackle climate change.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칠레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유연성' 요구~!
회의 진행 상황을 발표하는 COP25 의장인 카롤리나 슈미츠 등 대표단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해 제25회 유엔 기후변화 회의(COP25)를 주재하는 칠레 측 고위관계자들은 14일(현지시간) 당사국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타협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25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을 규제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한 당사국들의 공식 회의다.
COP25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사국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며 14일까지로 연장됐다. 관계자들과 환경 단체들은 현재 당사국들이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의 약속을 취소하거나 어길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14일 오후 칠레 측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당사국들은 새로운 합의안을 회람했다"며 타협안을 제시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타협하지 않으면 합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모든 나라의 지지를 받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절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떠한 유예도 예상하지 않는다. 오늘 모든 일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기후변화 전문 과학자인 올던 메이어는 "1991년부터 기후 변화 협약에 참석해왔으나 이번 마드리드 회의만큼 완전한 단절을 본적이 없다"며 회의 내내 깊은 갈등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메이어는 과학이 요구하는 것과 세계인들이 요구하는 것, 기후 변화 협상자들이 원하는 것이 상당히 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초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빠르게 감소시켜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긴급한 경고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행동을 늦출수록 세계는 더욱 극심한 기상 이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그린뉴딜 수석 부위원장인 프란스 티메르만스 등 유럽 고위 당국자들은 파행을 막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를 위한 탄소 배출 지원금 예산 확보, 새로운 탄소 배출 감축 목표 설정 등 논의에서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협상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을 대표해 참석한 킴벌리 카너핸 국무부 소속 관계자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협의안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4. General election 2019: Boris Johnson thanks North for trusting Tories. Boris Johnson has thanked voters in the north of England for "breaking the voting habits of generations" to back the Conservatives.
존슨 영국 총리 보수당 압승 안겨준 북부 유권자들에게 감사~!
영국 북동부 지방 유권자들을 찾은 존슨 영국 총리
1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북부를 찾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유권자들을 만나 이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존슨 총리는 12일 열린 조기 총선에서 365석을 확보하며 1987년 마거릿 대처 총리 체제 이후 최대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50여 년간 노동당을 지지해 온 잉글랜드 북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는 보수당 승리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탄광, 염전 등이 몰려있는 잉글랜드 북부는 노동당 텃밭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이들은 대거 표심을 돌려 보수당 소속 후보를 지지했다.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북부 더럼 세지필드의 보수당 지지자들을 만나 "이곳 사람들이 그동안의 투표 관례를 깨고 우리를 지지한 것을 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북동쪽의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보수당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여러분들의 신뢰에 보답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여러분들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정치 지형을 바꿨고, 보수당을 더 좋게 변화시켰고, 더 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여러분의 신뢰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완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또한 보건, 교육, 생활 안보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1, 2차 산업 종사자가 많은 북부 유권자들은 이민자에 의한 일자리 박탈 등을 우려하며 2016년에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대거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내년 1월31일까지 영국을 EU에서 탈퇴시키겠다는 존슨 총리의 약속은 이번 선거에서 북부 유권자들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
5. New Zealand volcano: Krystal Eve Browitt named as victim. Police have officially named the first victim of the White Island volcano eruption in New Zealand, as recovery efforts continue.
뉴질랜드 경찰, 화산 참변 희생자 신원 처음 공개~!
뉴질랜드 화산 폭발 희생자 크리스털 이브 브로윗(21)
뉴질랜드 경찰이 지난 9일 북섬 앞바다 화이트 섬의 화산 폭발 희생자 신원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찰은 호주 멜버른에서 가족과 함께 이 섬에 관광 온 수의학과 학생 크리스털 이브 브로윗(21)이 숨졌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아버지 폴과 언니 스테파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들에서 사망자나 실종자, 부상자에 관한 신상 정보가 알려지긴 했지만 경찰이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크리스탈의 이름을 밝히기 전에 가족에게 먼저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부상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찰은 크리스탈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아 15번째 사망자와 크리스탈이 동일인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이틀째 화이트 섬의 와카아리 화산 근처 바닷가를 잠수부를 동원해 샅샅이 뒤졌다. 전날 물 위에서 유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잠수부들을 일찍부터 투입해 뒤졌으나 실종자 8명 가운데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두 명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물속은 깊이가 2m나 되는 곳도 있고 시계도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을 고려해 보호장비도 많이 갖추다 보니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또 죽은 물고기들과 장어들이 해변 쪽으로 밀려와 작업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정찰로 위치를 확인한 뒤 전날 4시간에 걸쳐 신속하게 수습한 여섯 구의 시신은 오클랜드에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간부는 “아주 길고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다. 가능하면 사랑하는 이를 가족의 품에 최대한 빨리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 관한 생김새, 차림새, 사진, 지문 정보, 의료 및 치과 진료 기록, DNA 샘플 등 가능한 많은 정보를 취합해 부검 결과와 짜맞춰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 도중 왜 관광객들이 이 활화산을 찾을 수 있도록 허가가 떨어졌는지 등을 둘러싼 의문들은 “반드시 물어야 하고, 답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이 국면, 사랑하는 이를 가족들 곁으로 데려오게 하는 일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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