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2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전 세계 코비드19 사망자 20만 명 돌파

林 山 2020. 4. 26. 15:02

1. Coronavirus: Worldwide death toll climbs to 200,000. More than 200,000 people worldwide have now died with the coronavirus, figures from Johns Hopkins University show.


전 세계 코비드-19 사망자 20만 명 돌파~!


인터넷에 떠도는 코비드-19 음모론


중국 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전세계 사망자는 20만698명으로 집계됐다. 코비드-19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은 것은 4월 10일 10만 명을 넘은 지 보름만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3928명으로 전 세계 코비드-19 사망자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12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유럽과 미국을 합하면 전체 사망자의 60%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사망자 2만6384명으로 2위, 스페인은 2만2902명으로 3위, 프랑스는 2만224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 영국은 2만319명으로 이날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다.


코비드-19 사망자는 올해 1월9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나왔다. 그로부터 84일 만인 4월 2일 5만 명을 넘겼고, 8일 만에 두 배가 되어 10만명을 돌파했다. 4월 17일엔 15만 명을 상회했다.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의 코비드-19 확진자는 95만6375명이다. 코비드-19 확진자는 26일 오전 기준 스페인 22만3759명, 이탈리아는 19만 5351명, 프랑스는 16만1488명, 영국은 14만8377명이다.


코비드-19 대응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던 싱가포르는 산업 현장과 폐쇄된 환경의 기숙사와 관련된 감염이 급증했다. 반면에 중국 당국은 토요일까지 10일 연속 신규 사망자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한국은 2일 연속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비드-19 사망자의 국가 간 단순비교는 어렵다. 통계학자들은 보고된 사망자 수가 항상 국가 전염병의 전체적 상황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19 사망자가 나왔지만 대부분의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구 3억 3천만 명은 서유럽 5 대 국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거주하는 총 인구 수를 초과한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보다 인구 1인당 사망률이 더 높았으며, 유럽은 전체적으로 사망률이 더 높았다.


사망률도 계산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일부 국가에서는 데이터에 케어 홈 사망자를 포함시켜 더 큰 그림을 제공하는 반면, 다른 국가에서는 코비드-19가 확인된 병원에서만 사망자를 계산한다.


벨기에 인구는 1,140만 명인데, 코비드-19로 6,917명이 사망했다. 이 나라의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노인들을 돌보는 가정에서 일어 났다. 따라서 벨기에의 상황이 훨씬 더 나빠 보인다.


*아프리카가 문제다, 에볼라와 말라리아에 코비드-19까지 강타하면 아프리카에 전염병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


2. Coronavirus: Immunity passports 'could increase virus spread'. Governments should not issue so-called "immunity passports" or "risk-free certificates" as a way of easing lockdowns,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says.


코비드-19 면역 증명서, 바이러스 확산시킬 수도~!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스웨덴인들의 야외 파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관련 면역 증명서 발급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일부 국가가 코비드-19 완치로 항체가 생성된 경우 감염 우려가 없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면역 증명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항체 검사만으로 면역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게 WHO의 설명이다.


WHO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마리아 커코브 박사는 25일(현지시간) “팬데믹-세계적 대유형 시점에서 항체 중개 면역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해 면역증명서나 무위험 증명서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면역 증명서 소지자를 중심으로 여행이나 업무 복귀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봉쇄령을 완화한다면 코비드-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WHO는 연구, 조사가 추가로 진행돼 증거가 확보되면 이 같은 내용을 갱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항체 검출을 위한 실험실 연구의 정확성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고 전했다. 또 코비드-19를 일으킨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와 다른 6개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명확한 구별을 위한 추가 정보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봉쇄령 장기화로 경제 위기가 오자 일부 정부는 면역 증명서 발급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칠레가 코비드-19 완치자에게 소위 건강여권 발급 계획을 밝혔다. 유럽에선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가 대규모 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확한 코비드-19 감염 현황을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BBC는 이런 검사가 코로나19 완치자의 면역성을 판단하고 면역 증명서 같은 제도가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파악하는 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비드-19 봉쇄 정책 대신 집단면역 강화 방식을 택한 스웨덴의 일부 과학자들은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엄격한 규제 하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면역 수준이 훨씬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집단면역 강화 방식을 선택한 스웨덴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보다 코비드-19 사망자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3. Coronavirus: UK hospital deaths pass 20,000. Another 813 people have died with coronavirus in UK hospitals, bringing the total to more than 20,000, the Department of Health has announced.


영국 코비드-19 병원 사망자 2만 명 돌파, 신규만 813명~!


코비드-19 환자를 이송하는 NHS 스코틀랜드 의료진


유럽에서 중국 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코비드-19 병원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코비드-19 사망자는 2만319명으로 전날보다 813명 늘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코비드-19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선 나라가 됐다.


영국의 코비드-19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1일 763명에서 22일 638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3일에는 768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영국 총리실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코비드-19 확산 억제를 위한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선 코비드-19 일일 사망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탈리아는 24일 하루 동안 415명이 코비드-19로 숨져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5일 만에 가장 적은 2,357명이었다.


프랑스는 같은 날 코비드-19 일일 사망자가 369명으로 3월 29일 이후 가장 적었다. 스페인은 이날까지 이틀째 400명 미만의 코비드-19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도 5일만에 최저치인 14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코비드-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유럽 각국에서는 봉쇄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5월 4일부터 코비드-19에 따른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프랑스 정부는 5월 11일부터 학교 문을 열고 비필수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벨기에 정부도 내달 상순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염병에 취약한 서유럽 선진국들~!


4. Coronavirus: Spain's children run free from lockdown - but not all. When Spain's government announced a national lockdown in mid-March, in reaction to coronavirus, not everyone was dismayed at the prospect of spending several weeks at home.


스페인 14세 이하 어린이 하루 1시간 야외활동 허용~!


코비드-19 확산으로 폐쇄된 스페인 어린이 놀이터


스페인 정부는 26일부터 14세 이하 어린이의 외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사이 최대 1시간 동안 집에서 반경 1㎞ 거리까지 나갈 수 있다는 조건이다.


어른 1명이 어린이 3명까지 동반할 수 있지만 놀이터는 이용할 수 없다. 아울러 사람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15세 이상에 대한 봉쇄조치 완화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3월 14일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동제한령을 시행한 스페인 정부는 코비드-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 최근 건설업과 같은 일부 업종의 출퇴근을 허용하는 등 일부 조치를 완화했다. 5월 2일부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국민들의 야외운동과 산책 또한 허용할 계획이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코비드-19 누적 사망자는 2만2천902명으로 전날보다 378명 증가했다. 1일 사망자 증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작았던 전날의 36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비드-19 확진자는 22만3천759명으로 전날보다 3천995명 늘어났으나, 전날 1일 확진자 증가수 6천740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항체검사 결과를 제외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만으로 확진자를 집계하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코비드-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20만5천905명으로 줄어든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더라도 스페인의 코비드-19 누적 확진자는 25일 기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조심 또 조심~!


5. Coronavirus: Ecuador 'victim' found alive in hospital mix-up. A 74-year-old Ecuadorean woman who was declared dead from the coronavirus has been found alive, in a case of mistaken identity.


에콰도르 병원 혼동으로 코비드-19 사망자와 생존자 바껴


에콰도르 과야킬의 병원


코비드-19(Covid-19)로 사망 판정을 받은 74세의 에콰도르 여성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바 마루리(Alba Maruri)의 가족은 지난 달 그녀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 그녀의 시신을 화장한 재를 받았다.


그러나 마루리는 목요일 병원에서 3주간 혼수 상태에 있다가 깨어나 의사들에게 여동생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녀의 가족은 그 소식에 너무 기뻤지만, 집에 보관하고 있던 재가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병원 관계자들은 마루리의 가족을 방문해서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마루리는 에콰도르 코비드-19 발발 진원지인 과야킬에 살고 있다. 에콰도르는 22,000명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와 약 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리는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지난 달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3월 27일 마루리의 가족은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을 보여 주었지만, 전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다.


마루리의 조카인 하이메 모를라(Jaime Morla)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이모의 시신이 맞다고 말했다. 시신의 머리카락, 피부색이 이모와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모의 얼굴을 보기가 두려워 1m쯤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목요일 마루리는 의식을 회복하고 놀란 의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그녀는 그들에게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그녀의 자매 아우라(Aura)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아우라는 "이것은 기적이다. 거의 한 달 동안 우리는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의 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족은 병원이 시신을 바뀐 것에 대해 보상하고 화장 비용을 상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우리는 마루리를 위해 새 매트리스를 구입했다. 마루리가 죽은 줄 알고 그녀가 쓰던 오래된 매트리스를 버렸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