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선두주자 다닐 메드베데프, 보틱 판 데 잔드슐프에 3-1 승
차세대 선두주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 러시아)가 남자 단식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라갔다. 메드베데프는 9월 8일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 USTA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예선 통과자 보틱 판 데 잔드슐프(117위, 네덜란드)의 돌풍을 3-1(6-3, 6-0, 4-6, 7-5)로 잠재우고 4강전에 선착했다.
잔드슐프는 2회전에서 카스페르 루드(11위, 노르웨이),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왈츠먼(14위,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을 격파하고 올라왔지만 차세대 에이스 메드메데프를 만나 무릎을 끓고 말았다. 잔드슐프는 2021 호주 오픈 1회전,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챔피언쉽 2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준준결승 진출이 통산 최고의 성적이었다.
메드베데프는 1세트를 6-3, 2세트를 6-0으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잔드슐프는 반격에 나서 3세트를 6-4로 이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들어서 잔드슐프는 게임 스코어 5-5로 만들며 분전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2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메드베데프는 아직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그는 2019 US 오픈, 2021 호주 오픈 준우승이 통산 최고의 성적이다. 2020 US 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준결승 진출, 10대 돌풍 알카라스에 기권승
2003년생 18세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 스페인)의 10대 돌풍이 8강전에서 멈췄다. 알카라스는 9월 8일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 캐나다)과의 남자 단식 준준결승 도중 다리 부상으로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오제알리아심은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알카라스는 세트 스코어 0-1(3-6)로 뒤진 채 맞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3으로 밀리던 중 다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중단했다. 알카라스는 코트 닥터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권했다. 이로써 남자 단식에서 10대의 돌풍은 꺼지고 말았다.
오제알리아심은 2021 시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21 호주 오픈 16강전, 윔블던 챔피언쉽 8강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알카라스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4강까지 올라갔다. 오제알리아심은 9월 11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메드베데프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회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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