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엑소더스)는 자메이카의 레게 밴드 밥 말리 & 더 웨일러스(Bob Marley & The Wailers)가 1977년에 발매한 동명의 9집 앨범 1면 5번 트랙으로 혁명적인 주제를 가진 노래다. 작곡자는 밥 말리이다. 곡목 'Exodus'는 '대규모 탈출' 또는 '대규모 이동'의 뜻이다.
1976년 자메이카에서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모면한 밥 말리는 영국으로 망명 아닌 망명을 떠나 'Exodus'를 녹음했다. 말리 주변의 핵심 인물들도 도피했다. 말리는 곡을 쓰기도 전에 앨범 제목으로 'Exodus'를 구상했다. 앨범에서 싱글로 커트되어 발매된 'Exodus'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14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미국의 흑인 라디오 방송국에서 널리 방송된 밥 말리의 첫 번째 싱글이었다.
'Exodus'는 래스터패리언(Rastafarian)으로서 밥 말리의 신앙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그는 가사에서 모세(Moses)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바이블의 설화에 래스터패리언들을 희망의 땅 아프리카로 인도하는 이야기를 연결한다. 래스터패리언은 에티오피아의 옛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를 재림(再臨) 예수로 숭배하는 자메이카 종교 신자이다. 이들은 흑인들이 언젠가는 아프리카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고 독특한 복장과 행동 양식을 따른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의 모세를 자임하면서 혁명적인 구호 'Exodus, Jah people'(야훼의 인민들이여 탈출하자!)을 외친다. 밴드명 'The Wailers'도 '외치는 자'라는 뜻이다. 세례 요한처럼 광야에서 외치는 선지자라는 것이다.
7분 40초 동안 말리는 실향민들에게 새로운 영적 고향으로 행진하자고 부르짖는다. 그는 펑크, 레게, 디스코를 넘나들며 'We know where we're going, uh!/We know where we're from.'(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우리는 바빌론을 떠날거야)라고 노래한다.
'Exodus'는 전반에 걸쳐 1960년 오토 프레밍거(Otto Preminger) 감독, 폴 뉴먼(Paul Newman), 에바 마리 세인트(Eva Marie Saint) 주연 영화 'Exodus'(영광의 탈출) 사운드 트랙의 피아노 모티프가 등장한다. 오스카와 그래미상 수상작인 영화의 OST는 이미 피아노 듀오 페란티 앤 타이셔(Ferrante & Teicher)가 싱글로 발매하여 국제적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바 있었다.
Bob Marley & The Wailers - Exodus(1984)
밥 말리의 사이키델릭한 기타에 애스턴 배럿(Aston Barrett)의 베이스와 칼튼 배럿(Carlton Barrett)의 드럼이 어우러진 연주 위에 야훼의 백성-실향민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말리의 보컬이 얹혀진다. 악의 도시 바빌론을 탈출해서 그들이 돌아가야 할 약속의 땅은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검은 대륙 아프리카이다.
Exodus(엑소더스) - 밥 말리 & 더 웨일러스(Bob Marley & The Wailers)
Exodus: movement of jah people!/Oh-oh-oh, yea-eah!
Men and people will fight ya down (tell me why!)/When ya see jah light (ha-ha-ha-ha-ha-ha-ha!)/Let me tell you if you're not wrong (then, why?)/Everything is all right
So we gonna walk, all right! -/Through de roads of creation/We the generation (tell me why!)/(Trod through great tribulation)/Trod through great tribulation
Exodus, all right! movement of jah people!/Oh, yeah! o-oo, yeah! all right!/Exodus: movement of jah people! oh, yeah!/Yeah-yeah-yeah, well!/Uh! open your eyes and look within/Are you satisfied (with the life you're living)? uh!/We know where we're going, uh!/We know where we're from./We're leaving babylon,/We're going to our father land./2, 3, 4: exodus: movement of jah people! oh, yeah!/(Movement of jah people!) send us another brother Moses!/(Movement of jah people!) from across the red sea!/(Movement of jah people!) send us another brother Moses!/(Movement of jah people!) from across the red sea!/Movement of jah people!
Exodus, all right! oo-oo-ooh! oo-ooh!/Movement of jah people! oh, yeah!/Exodus!/Exodus! all right!/Exodus! now, now, now, now!/Exodus!/Exodus! oh, yea-ea-ea-ea-ea-ea-eah!/Exodus!/Exodus! all right!/Exodus! uh-uh-uh-uh!/Move! move! move! move! move! move!/Open your eyes and look within:/Are you satisfied with the life you're living?/We know where we're going
We know where we're from/We're leaving Babylon, y'all!/We're going to our father's land.
Exodus, all right! movement of jah people!/Exodus: 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 move! move! move! move! move! move!
Jah come to break downpression,/Rule equality,/Wipe away transgression,/Set the captives free./Exodus, all right, all right!/Movement of jah people! oh, yeah!/Exodus, movement of jah people!/Oh, now, now, now, now!/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 move! move! move!/Move! move! uh-uh-uh-uh!/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Movement of jah people!
2022. 1. 5. 林 山
'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7 - The Pogues(포그스)의 'Fairytale of New York' (0) | 2022.01.08 |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6 - The War on Drugs의 'Eyes to the Wind' (0) | 2022.01.06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4 - Stevie Wright(스티비 라이트)의 'Evie'(이비) (0) | 2022.01.04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3 - Depeche Mode(디페쉬 모드)의 'Everything Counts' (0) | 2022.01.03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2 - Morrissey의 'Everyday Is Like Sunday' (0) | 2022.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