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362] Ann Peebles - I Can’t Stand the Rain

林 山 2022. 7. 17. 18:35

'I Can't Stand the Rain'(난 비는 딱 질색이야)은 1973년에 멤피스 소울(Memphis soul) 싱어송라이터 앤 피블스(Ann Peebles)가 취입한 노래다. 이 노래는 앤 피블스와 미국의 리듬 &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돈 브라이언트(Don Bryant), 재즈 표준곡 'Bernie's Tune'(버니스 튠)의 작곡가로 유명한 버나드 '버니' 밀러(Bernard 'Bernie' Miller)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브라이언트는 피블스의 파트너였다가 후에 남편이 되었다.

 

앤 피블스(2007)

Ann Peebles - I Can't Stand the Rain (Official Audio)

 

'I Can't Stand the Rain'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렇다. 1973년 어느 날 저녁 앤 피블스가 파트너인 하이 레코드사(Hi Records)의 스태프 작가 돈 브라이언트 등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에 가려고 막 출발하려 할 때 갑자기 천둥이 치면서 비가 마구 쏟아졌다. 피블스는 "난 비는 딱 질색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브라이언트가 "그거 노래 제목으로 참 괜찮겠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싱글 'I Can't Stand  the  Rain' 슬리브

Ann Peebles - I Can t Stand the Rain

 

콘서트를 뒷전으로 미룬 피블스와 브라이언트는 돌아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두 사람은 지역 DJ 버니 밀러와 함께 비를 주제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그날 밤 완성한 곡을 다음 날 아침 하이(Hi) 스튜디오 사운드 거장 윌리 미첼(Willie Mitchell)에게 들려 주었다. 미첼은 스튜디오에서 새로 장만한 일렉트릭 팀벌(electric timbale)로 독특한 빗방울 리프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히트곡 하나가 탄생했다.

 

Ann Peebles - I can't stand the Rain (1974)

 

윌리 미첼이 프로듀싱한 'I Can't Stand the Rain'의 녹음 세션에는 앤 피블스(보컬)를 비롯해서 하워드 그라임스(Howard Grimes, 드럼), 찰스 하지스Charles Hodges, 오르간), 리로이 하지스(Leroy Hodges, 베이스 기타), 메이본 '티니' 하지스(Mabon 'Teenie' Hodges, 기타), 아치 터너(Archie Turner, 피아노), 제임스 미첼(James Mitchell, 색소폰), 앤드루 러브(Andrew Love, 색소폰), 에드 로건(Ed Logan, 색소폰), 웨인 잭슨(Wayne Jackson, 트럼핏) 등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Ann Peebles - I can't stand the Rain

 

'I Can't Stand the Rain'은 1973년 미국 팝 차트 38위, R&B/블랙 차트 6위에 올랐다. 1974년 4월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41위에 올랐다. 비틀즈(The Beatles)의 공동 보컬리스트 & 리듬 기타리스트 존 레논(John Lennon)은 이 곡에 대해 "최고의 노래"라고 극찬했다. 이 노래는 롤링 스톤 지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목록에서 197위에 올랐다.  

 

Eruption feat. Precious Wilson - I Can't Stand The Rain (Original Album Version)

 

영국의 디스코와 알앤비, 소울을 넘나든 그룹 이럽션(Eruption)은 1978년 디스코 지향적으로 'I Can't Stand the Rain'을 커버해서 히트했다. 이럽션의 커버 버전은 유럽 여러 나라들 차트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1978년 3월에는 벨기에 차트에서 2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또 호주 차트에서는 1위, 뉴질랜드와 남아공 차트에서는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 디스코 차트에서는 6위, 빌보드 핫(Billboard Hot) 100 차트에서는 18위에 올랐다. 

 

Tina Turner - I Can't Stand The Rain (1984 Private Dancer)

 

Tina Turner - I Can't Stand The Rain (Live from Rio de Janeiro)

 

티나 터너(Tina Turner)는 1984년 5번째 솔로 앨범 'Private Dancer'(프라이빗 댄서)를 위해 'I Can't Stand the Rain'을 취입했다. 티나 터너 커버 버전은 1985년 초 유럽에서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로월 조지(Lowell George)도 이 곡을 커버했다.  

 

Lowell George - I Can't Stand The Rain (Album Version)

 

Ann Peebles(엔 피블스) - I Can’t Stand the Rain(난 비는 딱 질색이야)

 

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Against my window 내 창문에 흐르는 (저 비는)/Bringing back sweet memories 감미로운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저 비는)/Hey, window pane 헤이, 창유리/Do you remember 너 기억나?/How sweet it used to be 얼마나 달콤했었는지

 

When we was together 우리가 함께 있을 때/Everything was so grand 모든 게 아주 대단했지/Now that we've parted 이제 우린 헤어졌으니/Just one sound 딱 하나의 소리/That I just can't stand 그건(비는) 난 딱 질색이야

 

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Against my window 내 창문에 흐르는 (저 비는)/Bringing back sweet memories 감미로운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저 비는)/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Against my window 내 창문에 흐르는 (저 비는)/'Cause he's not here with me 왜냐면 그는 여기 내 옆에 없으니까

 

When we was together 우리가 함께 있을 땐/Everything was so grand 모든 게 아주 대단했지/Now that we've parted 이제 우린 헤어졌으니/Just one sound 딱 하나의 소리/That I just can't stand 그건(비는) 난 딱 질색이야/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

 

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Against my window 내 창문에 흐르는 (저 비는)/Bringing back sweet memories 감미로운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저 비는)/I can't stand the rain 난 비는 딱 질색이야/Against my window 내 창문에 흐르는 (저 비는)/Just keeps on haunting me 계속 날 따라다녀

 

Hey, hey, rain 헤이, 헤이, 비여/Won't you go away? 안 갈 거야?/Come back and haunt me 그럼 돌아와서 날 괴롭혀 봐/On another day 다른 날에

 

Rain 비가 내리네/Rain 비가 내리네/Eh, rain 에흐 비가 내리네/Rain 비가 내리네/Rain against my window pane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Oh, yes, it is 오, 예, 그러네

 

Rain 비가 내리네/Rain 비가 내리네/Rain against my window pane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Well, well, rain 이런, 이런, 비가 내리네/Rain 비가 내리네/Rain, oh, oh, eh, rain 비가 내리네, 오, 오, 에, 비가 내리네

 

Rain 비가 내리네/Rain against my window pane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Rain 비여/Just go away 그냥 가버려/Come back and get me 돌아와서 날 잡아봐/On another day 다른 날에

 

Hey, hey, rain 헤이, 헤이, 비가 내리네/Rain 비가 내리네/Rain against my window pane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Rain 비여/Just go away 그냥 가버려/Come back and get me 돌아와서 날 잡아봐/On another day 다른 날에

 

Rain 비가 내리네/Rain against my window pane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Oh, rain 오, 비가 내리네/Yeah 예/Yeah, rain 예, 비가 내리네/Against my, my window pane 내, 내 창문에 비가 내리네

 

Rain 비여/Rain 비여/Don't touch me now 이젠 나한테 손대지 마/Rain 비여/Playin' with my mind 내 마음을 갖고 노는 거야/Playin' with my heart 내 영혼을 갖고 노는 거야/Rain 비가 내리네/Eh, eh, oh, ah 에, 에, 오, 아/Against my, my window, window pane 내, 내 창문에, 창문에 비가 내리네

 

2022. 7. 17.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