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ie May(매기 메이)'는 1971년 7월에 발매된 영국의 롹 앤 팝 싱어송라이터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의 싱글 'Reason to Believe(리슨 투 빌리브)'의 B면에 수록된 포크 앤 소프트 롹 곡이다. 1971년 5월 싱글보다 먼저 발매된 스튜어트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Every Picture Tells a Story(에브리 픽쳐 텔스 어 스토리)'에도 수록되었다. 이 노래는 스튜어트와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마틴 퀴텐턴(Martin Quittenton)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Rod Stewart - Maggie May
'Maggie May'의 녹음 세션에는 로드 스튜어트(리드 보컬), 마틴 퀴텐턴(어쿠스틱 기타)을 비롯해서 로니 우드(Ronnie Wood, 일렉트릭 기타, 12현 기타, 베이스 기타), 미키 월러(Micky Waller, 드럼, 심벌즈), 이안 맥라간(Ian McLagan, 해먼드 오르간), 레이 잭슨(Ray Jackson, 만돌린), 피트 시어스(Pete Sears, 설레스터) 등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앨범 버전 도입부에 나오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마틴 퀴텐턴이 작곡했다. 이 때문에 퀴텐턴도 공동 작곡가 크레딧을 받았다. 이 30초 솔로 기타 인트로를 일명 '헨리(Henry)'라고 한다. 간주의 유명한 기타 솔로는 롹 밴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의 연주다. 후반부에 나오는 레이 잭슨의 만돌린 연주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Rod Stewart - Maggie May (Live Unplugged)
'Maggie May'는 싱글 A면의 'Reason to Believe'를 제치고 스매쉬 히트를 기록하며 1970년대 최고의 포크 롹 노래 중 하나로 떠올랐다. 로드 스튜어트의 시그니처(Signature) 곡을 언급할 때는 'Sailing', 'Handbags and Gladrags', 'Da Ya Think I'm Sexy?', 'Tonight's the Night (Gonna Be Alright)' 등과 함께 이 곡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음악평론가들과 스튜어트의 골수 팬들에게 이 곡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꼽힌다.
Rod Stewart - Maggie May (1971)
'Maggie May'는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순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다. 성적 경험이 미숙한 소년은 연상의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 헤어나지 못하면서도 학교에 다니기 위해 그녀와의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말한다. 가사는 로드 스튜어트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따온 것이다. 스튜어트는 1961년 보리유 재즈 페스티벌(Beaulieu Jazz Festival)에서 만나 생애 처음으로 섹스를 한 나이 많은 여인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그 여인의 이름은 'Maggie May'가 아니었다. 스튜어트는 그 이름을 매춘부에 대한 리버풀의 옛 노래인 'Maggie Mae(매기 메이)'에서 따왔다고 말한 바 있다.
Rod Stewart - Maggie May (from It Had To Be You)
가사 'All you did was wreck my bed and in the morning kick me in the head(당신은 내 침대를 부수거나 아침에 내 머리를 걷어차기나 했을 뿐이죠)'에서 보듯이 두 남녀는 무언가 핀트가 어긋난 사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You stole my heart, I couldn't leave you if I tried(당신은 내 마음을 훔쳤고 나는 당신을 떠나려 해도 그러지 못할 거 같아요)', 'You stole my heart, but I love you anyway(당신은 내 마음을 훔쳤지만, 어쨌든 난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가사는 무척이나 로맨틱하다. 이처럼 진실된 사랑이 담겨 있기에 이 노래는 결혼식장뿐만 아니라 장례식장에서도 인기리에 연주되는 러브 밸러드로 자리 잡았다.
Rod Stewart - Maggie May (with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Maggie May'는 1971년 10월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주 동안 1위를 달렸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6주, 호주 차트에서는 4주위, 캐나다 차트에서는 1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로드 스튜어트는 이 노래로 생애 처음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밟았다. 1971년 연말 총결산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대단한 성공이었다. 이 노래는 1976년 12월 영국 차트에 다시 진입하여 31위에 올랐다. 2004년 롤링 스톤 잡지는 이 노래를 '역대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목록에서 130위로 선정했다.
Rod Stewart(로드 스튜어트) - Maggie May(매기 메이)
Wake up, Maggie, I think I got somethin' to say to you 매기, 일어나요,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It's late September and I really should be back at school 지금은 9월 말이고 난 정말 학교로 돌아가야 해요/I know I keep you amused, but I feel I'm being used 난 당신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난 이용만 당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Oh, Maggie, I couldn't have tried any more 오, 매기, 난 더 이상 안되겠어요
You led me away from home 당신은 나를 집에서 꾀어냈죠/Just to save you from being alone 당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You stole my heart and that's what really hurts 당신은 내 마음을 훔쳤고,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The mornin' sun when it's in your face really shows your age 아침 해가 당신의 얼굴을 비출 때면 당신의 나이가 드러나죠/But that don't worry me none, in my eyes, you're everything 하지만 난 그런 건 걱정 안 해요, 제 눈에, 당신은 모든 것이니까요/I laughed at all of your jokes, my love, you didn't need to coax 난 당신의 모든 농담에 웃음을 터트렸죠, 내 사랑, 당신은 날 구슬릴 필요가 없었어요/Oh, Maggie, I couldn't have tried any more 오, 매기, 난 더 이상 안되겠어요
You led me away from home/Just to save you from being alone/You stole my soul, and that's a pain I can do without 당신은 내 영혼을 훔쳤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고통이죠
All I needed was a friend to lend a guiding hand 내게 오직 필요한 건 나를 이끌어 줄 친구 뿐이었어요/But you turned into a lover, and mother, what a lover, you wore me out 하지만 당신은 연인으로, 어머니로 변했고, 연인임에도 나를 지치게 만들었어요/All you did was wreck my bed, and in the morning, kick me in the head 당신은 내 침대를 부수거나 아침에 내 머리를 걷어차기나 했을 뿐이죠/Oh, Maggie, I couldn't have tried any more오, 매기, 난 더 이상 안되겠어요
You led me away from home/'Cause you didn't wanna be alone 왜냐면 당신은 혼자 있고 싶지 않았으니까요/You stole my heart, I couldn't leave you if I tried 당신은 내 마음을 훔쳤고, 난 당신을 떠나려 해도 못 떠날 거 같아요
I suppose I could collect my books and get on back to school 난 책을 모아서 학교로 돌아가 봐야 할 것 같아요/Or steal my daddy's cue and make a living out of playin' pool 아니면 아빠의 큐대를 슬쩍해서 당구로 생계를 꾸리던가요/Or find myself a rock and roll band that needs a helpin' hand 아니면 멤버가 필요한 롹앤롤 밴드에 들어갈 수도 있겠죠/Oh, Maggie, I wished I'd never seen your face 오, 매기,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You made a first-class fool out of me 당신은 나를 최고의 바보로 만들었어요/But I'm as blind as a fool can be 하지만 난 바보처럼 눈이 멀었죠/You stole my heart, but I love you anyway 당신은 내 마음을 훔쳐갔지만, 어쨌든 난 당신을 사랑해요
Maggie, I wished I'd never seen your face 매기,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요/I'll get on back home one of these days 난 며칠 안에 집으로 돌아갈 거에요
2023. 4. 11. 林 山
#RodStewart #MaggieMay #Folkrock #softrock #RonnieWood
'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22] Slade - Mama Weer All Crazee Now (1) | 2023.04.13 |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21] Lydia Mendoza - Mal Hombre (1) | 2023.04.13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19] Tears for Fears - Mad World (0) | 2023.04.09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18] Dinah Washington - Mad About the Boy (0) | 2023.04.07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17] Bobby Darin - Mack the Knife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