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3.10.1.BBC월드뉴스] 파키스탄 자살폭탄테러 55명 이상 사망, 수십명 부상

林 山 2023. 9. 30. 17:40

1. Pakistan: More than 50 killed and dozens injured in Mastung blast. More than 50 people have been killed and dozens injured in a suicide attack in Pakistan, police say. 

파키스탄 자살폭탄테러 55명 이상 사망, 수십명 부상

발루치스탄 마스퉁 자살폭탄테러 현장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마스퉁(Mastung)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한편,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 주 페샤와르(Peshawar) 시 인근 모스크에서 별도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사르프라즈 부티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번 폭발이 "매우 극악무도한 행위"라며 두 지역 모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규탄했다.  

마스퉁 폭발은 지난 금요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방의 한 모스크 근처에서 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발생했다. 발루치스탄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마스퉁 발로흐(Baloch)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부상자들이 긴급 구조원과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40대 현지 언론인 사이풀라(Saifullah)는 "시신들이 서로 포개져 누워 있었다. 군중은 축하 행렬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폭탄이 터졌을 때 근처에 서 있었다"며 친척 중 10~1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하이불라(22)가 부상을 입었다. 발루치스탄 주도인 퀘타의 병원 침대에서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대에는 모든 것이 준비됐다"며 "내가 도착하고 2분 만에 폭탄이 터졌다. 충격으로 모두가 쓰러졌다. 발이 부러졌다."고 말했다.   

20대 사르파라즈 아흐메드 사솔리(Sarfaraz Ahmed Sasoli)는 행렬의 경비대원이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이 집결하고 있는 동안 자살폭탄 테러범이 그 지역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형과 남동생, 그리고 내 친구들도 부상을 입었다. 우리 지역에는 모두 부상당한 형제, 아버지, 아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병원들은 사상자 수에 압도당했고, 지역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헌혈을 호소했다.   

발루치스탄의 압둘 칼리크 셰이크 경찰서장은 이번 폭발이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폭발이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공격자를 저지하려다 고위 경찰관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난 마스퉁과 한구 지도

한편,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 경찰 대변인은 자살 폭탄 테러범 두 명과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 한 대가 검거됐다고 말했다. 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한구(Hangu) 마을 경찰청 건물에 위치한 모스크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문에서 무력화"됐다고 그는 말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졌지만 경찰은 지붕이 무너져 잔해 속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주로서 파키스탄 테리크 탈레반(TTP), 파키스탄 탈레반, 이슬람국가(IS) 등 무장 세력의 공격을 자주 받았다. 이달 초에는 저명한 무슬림 지도자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같은 지역에서 폭발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TTP는 성명을 통해 그러한 공격은 자신들의 정책에 위배된다고 말하며 금요일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TTP는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에서의 공격을 "맹렬히 비난"하며 "모스크, 학교 및 공공 집회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 대행 무르타자 솔랑기(Murtaza Solangi)는 X에 "테러리스트들이 선지자 탄생 축하(PBUH)와 금요일 기도를 표적으로 삼기로 선택한 바로 그 사실은 그들이 이념과 도덕성에서 어떤 종교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썼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람력으로 3월 12일을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공휴일이다. 이날은 이슬라마바드와 지방 수도에서 축포(祝砲)로 시작되며 공공 장소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다.  

거의 모든 학파의 학자들이 이 날을 기념하는 데 동의한다. 많은 행사와 행렬은 파키스탄의 다수가 지지하는 수니파 바렐비 학파에 의해 조직되었다. 그러나 일부 종교 운동은 행렬 개최에 동의하지 않으며, 선지자 시대와 그 이후 몇 년 동안 행렬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2. Six dead and 15 trapped in Zimbabwe gold mine collapse. Six people have died and 15 others are trapped, after a mine shaft collapsed in Zimbabwe, state media report.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금광 붕괴 6명 사망, 15명 매몰

아프리카 전역의 영세 광부 수천 명이 목숨을 걸고 찾고 있는 금

남아프리카 내륙국 짐바브웨에서 금광산 갱도가 무너져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갇혀 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금요일 아침 수도 하라레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체구투의 베이 호스 금광이 붕괴되어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 광부 13명이 탈출하거나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TV 채널 ZBC는 지하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붕괴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짐바브웨 광부연맹 사무총장과 체구투 광부협회 회장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양의 금, 백금,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는 짐바브웨에서는 광산 사고가 드물지 않다. 채굴 방법은 원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안전 표준은 대부분 무시된다. 2019년에는 중부 카도마 마을 근처 실버문 광산과 크리켓 광산에 폭우가 쏟아져 수십 명의 광부가 익사했다. 

3. Storm Daniel: Greek farmers fear they may never recover. In Greece, people are counting the cost of the devastating floods that hit the centre of the country after Storm Daniel in early September. 

태풍 다니엘 이어 홍수 그리스 중심부 강타, 피해 엄청나

태풍 타니엘 이후 강타한 홍수로 물바다가 된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평원

그리스에서는 9월 초 폭풍 다니엘 이후 그리스 중심부를 강타한 엄청난 홍수의 피해를 헤어리고 있다. 그리스의 과일나무, 옥수수, 목화 작물의 약 5분의 1이 파괴되었고 20만 마리 이상의 동물과 가금류가 죽었다. 학계에서는 단기적인 영향만으로도 그리스 경제에 최대 50억 유로(7조1,454억5,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는 그리스 중부의 테살리아 평원이다. 테살리아는 이 나라의 주요 농업 지역 중 하나이며, 식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안툴라 빠빠(Anthoula Pappa, 54세)는 집 밖에 있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썩고 부서진 소유물 더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물에 젖은 매트리스와 담요, 옷, 텔레비전 세트 등 모두 두꺼운 갈색 진흙으로 덮여 있었다. 그녀의 집은 블로코스(Vlochos) 농촌 마을의 다른 많은 집과 마찬가지로 홍수에 거의 완전히 물에 잠겼다. 

안툴라는 "아무것도 구할 수 없었고 물이 지붕까지 차올랐다. 우리는 살기 위해 달려갔고, 물이 발코니 난간에 닿을 때까지 차츰차츰 차올라 마침내 집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딸 마리아는 상황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약간의 음식과 물을 받았지만 당국으로부터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BBC에 말했다. 마리아는 "정부로부터 아무것도 없다. 시장으로부터도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마리아는 옆집 지붕을 가리켰다. 양의 썩어가는 시체가 홍수에 의해 그곳으로 떠내려가다가 걸린 것이었다. 그녀는 "20일이 지났는데도 저기 양이 아직 그대로 있다. 우리는 아프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정부의 잘못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는 홍수 피해자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재난 직후 연설에서 그리스는 사람들이 "삶을 다시 시작하고, 집을 수리하고, 사업을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위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근처 레프키(Lefki) 마을에서 타나시스 토도스(Thanassis Thodos)는 호두나무 과수원에 천 그루의 나무를 갖고 있었다. 이제 절반이 파괴되었다. 그는 "나무가 박테리아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피해가 엄청나다. 이 나무는 보다시피 녹색인데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니 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타나시스는 이것이 단지 나무의 손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 장비도 손상되었다. 전기 모터, 수도관이 파손되거나 분실되었다. 문제는 국가가 보상에 대해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썩어가는 쓰러진 나무를 내려다보면서 "내 생각엔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이 고통만 남았다. 지금 내 눈에는 그것뿐이다. 성공하려고 노력했지만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비옥한 지역인 테살리아는 흔히 그리스의 곡창지대라고 불린다. 그리스 농업대학교 총장인 스피로스 킨치오스(Spiros Kintzios)는 이곳이 그리스 농경지의 약 20%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품인 그리스 면화 작물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킨치오스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곡물이나 면화 같은 작물을 아주 빨리 다시 심는 것이 가능하지만, 요구르트나 페타 치즈 같은 전통 그리스 제품의 우유를 생산하는 양, 염소 목장을 복원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킨치오스는 "이제 우리는 주택 기반 시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서비스, 도로, 학교, 1차 의료 시설 등에 피해를 입었다. 가능한 한 빨리 이를 복구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겪게 될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주민들은 다른 데 가서 살 길을 찾을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육지에서 대도시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계속된다면 그 비용, 즉 그리스 경제에 직접적으로 즉각적인 비용은 40억~5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기적 비용은 그 3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팔라마스 마을의 한 면화 공장에서 우리는 썩고 악취가 나는 면화로 가득 찬 트럭 한가운데 서 있는 페트로풀로스 반겔리스(Petropoulos Vangelis)는 "올해는 농작물 수확이 없을 것이며, 밭을 구한 사람들은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농작물 피해로 인한 가격 상승을 걱정한다. 라리사 농업협회 연합회장인 리조스 마루다스(Rizos Maroudas)는 폭풍이 오기 전부터 물가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소비자를 희생해 이익을 얻는 기회가 될까봐 두렵다. 이것이 바로 정부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코스키나스(Koskinas) 마을에서 테미스 아포스톨라키스(Themis Apostolakis)와 그의 아버지는 트랙터의 시동을 걸려고 하면서 BBC에 올해 목화와 옥수수 작물을 잃었다고 말했다. 테미스의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 그는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삶은 극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 자신뿐이다. 그래도 우리 가족이 살아있어서 행복하다. 우리는 개를 잃었다. 우리는 절망적이다. 하지만 부모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테미스는 농업의 미래에 대해 "모든 것이 파괴될 것이다. 이제 물은 석유와 기타 화학 물질로 오염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다시 재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르겠다."고 말했다.  

4. New York City: State of emergency declared over flash flooding. A state of emergency has been declared in New York City as strong storms bring flash flooding.  

뉴욕 시 폭풍우 강타, 돌발 홍수로 비상사태 선포

돌발 홍수로 물바다가 된 뉴욕 시가지

강한 폭풍으로 인해 돌발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뉴욕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도시의 많은 지하철 시스템, 거리, 고속도로가 물에 잠겼고, 라구아디아 공항의 적어도 한 터미널은 금요일에 문을 닫은 뒤 나중에 다시 문을 열었다. 시내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cm의 비가 내렸지만, 저녁 무렵에는 하늘이 약간 잠잠해졌다. 

캐시 호철(Kathy Hochul) 주지사는 X를 통해 "이것은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이다. 이 지역에서 보고 있는 극심한 폭우로 인해 뉴욕시, 롱아일랜드, 허드슨 밸리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절대 침수된 도로로 이동하려고 시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뉴욕시와 허드슨 강 건너편에 있는 뉴저지 타운 호보켄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시 에릭 애덤스 시장은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고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애덤스 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지하철이 침수돼 도시 이동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금요일 저녁, 그는 BBC의 미국 파트너인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에서 15명이 구조되었고 지하 아파트에서 3명이 구조되었다고 말했다.  

금요일 늦게 비가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호철 주지사는 "우리는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의 가장 큰 걱정은 사람들이 비가 잦아들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etropolitan Transportation Agency)에 따르면 홍수로 인해 뉴욕 지하철 시스템과 메트로 노스(Metro North) 통근 열차 서비스가 대부분 중단되었다. 일부 지하철 노선은 전면 중단됐고, 많은 역이 폐쇄됐다.  

로이터 통신은 도시 북쪽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교외 지역인 마마로넥에서 긴급 구조대원들이 풍선 보트를 이용해 홍수로 인해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과 영상에는 폭우가 쏟아져 거리와 지하철이 물에 잠긴 가운데 사람들이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속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여러 동영상에는 지하철역 천장과 벽에서 물이 쏟아져 침수된 승강장으로 쏟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Brooklyn Navy Yard)에서는 한 시간 동안 63mm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화상 브리핑에서 뉴욕의 최고 기후 책임자인 로히트 아가르왈라(Rohit Aggarwala)는 도시의 하수 시스템이 시간당 45mm만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루클린 일부 지역이 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루클린 사우스 윌리엄스버그에서 작업자들은 판지와 기타 잔해물이 떠다니는 가운데 배수구를 뚫기 위해 무릎 높이의 물을 헤치고 나아갔다. 주민 중 한 명인 켈리 헤이즈(Kelly Hayes)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고와누스(Gowanus) 지역에 있는 자신의 바와 주방이 홍수 피해를 입으면 25,000~30,000달러(약 3천4백~4천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말했다.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A는 홍수로 인해 폐쇄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승객들은 여행 전에 항공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뉴욕 경찰국도 여러 도로를 폐쇄하고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서는 맨해튼 동쪽의 주요 도로인 FDR 드라이브를 따라 자동차 타이어 위로 물이 차면서 교통이 정체되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는 이번 달 현재까지 약 356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1882년 이후 가장 비가 많은 9월이 되었다. 

5. Tupac Shakur: Duane Davis charged with 1996 murder of rapper. US police have charged a former gang leader with the 1996 murder of rapper Tupac Shakur, a breakthrough in a long-running case still gripping the public. 

래퍼 투팍 죽인 전 깡패 두목 두에인 데이비스 기소

살해된 래퍼 투팍 샤커(좌)와 살해범 전 깡패 두목 두에인 데이비스(우)

US 경찰이 1996년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를 살해한 혐의로 전 깡패 두목 두에인 데이비스(Duane Davis)를 기소했다. 이는 여전히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장기 사건의 돌파구다. 뉴욕 태생의 힙합 전설인 투팍은 당시 25세의 나이에 라스베거스에서 차를 타고 가던 중 네 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지난 금요일, 네바다 주 대배심은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살인 혐의로 두에인 "케페 디" 데이비스(Duane "Keffe D" Davis, 60세)를 기소했다. 경찰은 그의 조카가 카지노에서 투팍과 싸움에 연루된 후 치명적인 총격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금요일 오전 라스베거스 자택 근처에서 체포됐으며, 며칠 안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경찰(LVMPD)은 그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투팍 살인 사건을 수사해온 은퇴한 로스앤젤레스 경찰 수사관 그렉 케이딩(Greg Kading)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스의 체포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케이딩은 데이비스가 이 사건의 '최후의 인물'이라먄서 "다른 직접적인 공모자들이나 참여자들은 모두 사망했다"고 말했다.  

법정에서 마크 디아지아코모 검사는 사우스 사이드 콤프턴 크립스(South Side Compton Crips) 거리 갱단의 전 두목이었던 데이비스를 투팍을 살해하도록 명령한 "현장 사령관"으로 묘사했다. 

금요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요핸슨 경찰은 수사에 대한 끈질긴 수사가 "궁극적으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한 뒤 돌파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래퍼가 총에 맞기 직전에 용의자의 조카인 올랜도 앤더슨과 투팍이 1996년 9월 7일 카지노에서 싸움에 연루됐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요핸슨은 앤더슨이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긴 호텔 보안 카메라 영상을 기자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이것이 결국 빨간 신호등에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투팍에게 보복 총격을 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것이 갱단 관련 범죄라는 것이 매우 빨리 명백해졌으며 사건이 여러 번 검토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가 밝혀진 2018년이 되어서야 이 사건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요핸슨은 또한 데이비스가 총격이 발생한 차량에 있었다고 언론 매체에 "자백"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케빈 맥마힐(Kevin McMahill) 보안관은 "27년 동안 투팍 샤커(Tupac Shakur)의 가족은 정의를 기다려왔다. 투팍의 살인 사건이 경찰에 중요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의 목표는 항상 투팍의 폭력 살인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예명이 투팍(2Pac)인 샤커(Shakur)는 1991년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힙합에서 가장 호평받는 이름 중 하나인 그의 죽음은 여러 다큐멘터리에 영감을 주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California Love', 'All Eyez On Me', 'Changes' 등의 히트곡으로 차트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또한 'Juice', 'Poetic Justice', 'Above The Rim', 'Gridlock'd' 및 'Gang Related'와 같은 영화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6월, 래퍼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사후 스타로 선정되었다. 

6. Sweden gangs: Army to help police after surge in killings. The Swedish army is stepping in to support police in tackling a recent surge in gang killings, Prime Minister Ulf Kristersson has announced. 

스웨덴 총리, 갱단 살인 급증에 군대가 경찰 도울 것

갱단 소탕 작전에 경찰을 지원하는 임무를 공식적으로 맡게 될 스웨덴 군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는 최근 급증하는 갱단 살인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군대가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군대가 폭발물 처리 및 법의학 작업은 물론 분석 및 병참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은 더 많은 군사적 개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스웨덴의 법률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들어 현재까지 스웨덴에서는 갱단 폭력으로 12명이 사망했다.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 신문에 따르면 이는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요일 밤에만 스톡홀름에서 두 명의 젊은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고, 경찰이 갱단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밝힌 여성 한 명이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집에서 폭발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하 사드(Soha Saad)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은 신규 교사였으며 폭발 대상의 이웃으로 여겨졌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금요일 스웨덴 육군 참모총장인 미카엘 뷔덴(Micael Byden), 경찰청장 안데르스 톤베리(Anders Thornberg), 법무부 장관 군나르 스트룀머(Gunnar Strommer)와 위기 회담을 마친 후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정부가 "군의 전문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 군에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폭발물 및 헬리콥터 물류 지원, 분석 기술, IT 법의학 분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스웨덴이 어떤 종류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회색지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현행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언론은 최근 사망자 급증을 폭스트롯 네트워크(Foxtrot network)로 알려진 조직폭력단이 연루된 갈등과 연관시켰다. 폭스트롯 네트워크는 내분으로 인해 흔들리고 두 개의 경쟁 세력으로 분열됐다. 

목요일에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스웨덴이 이전에 이와 같은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유럽의 다른 어떤 나라도 이런 상황을 경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와 무고한 시민들이 점점 더 그러한 폭력에 휘말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스웨덴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60명 이상이 사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와 같거나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 발표된 공식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매년 주민 100만 명 중 4명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유럽 전역에서는 100만 명당 1.6명이 사망하고 있다. 

경찰은 폭력 사태를 이민자들의 열악한 통합, 빈부격차 확대, 마약 사용과 연관시켰다. 지난해 반이민 성향을 지닌 스웨덴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 집권한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중도우파 소수당 정부는 아직까지 폭력 사태를 진압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테르손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더 많은 감시, 총기법 위반에 대한 더 엄격한 처벌, 더 강력한 추방 권한, 금지 및 수색 구역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아동 빈곤 및 자금 부족 지역 사회 서비스를 포함한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