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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윔블던] '한국의 희망' 권순우 1회전 탈락, 홀게르 루네에게 0-3 패

林 山 2024. 7. 3. 15:20

'한국의 희망' 권순우(權純雨, 세계 367위, 26세)가 2024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7월 3일 올 잉글랜드 클럽 16번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15번 시드 홀게르 루네(15위, 덴마크, 21세)에게 0-3(1-6, 4-6, 4-6)으로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1회전 승자 홀게르 루네(좌)와 패자 권순우(우)

 

권순우는 첫 서브 성공률에서는 62%로 루네와 동률을 이뤘다. 루네는 에이스(16-2)와 첫 서브 득점률(95%-66%), 두 번째 서브 득점률(67%-47%), 리시브 포인트(37-12), 위너(30-20)에서 권순우를 압도했다. 서비스 포인트에서도 루네는 56-49로 권순우를 앞섰다. 더블 폴트는 루네가 2개, 권순우가 3개, 범실은 루네 16개, 권순우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상대에 비해 서브의 강도와 위력이 부족한 것이 권순우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권순우는 이번 윔블던 챔피언쉽에 보호 순위(protected ranking)를 80위를 받아 본선 1회전 진출권을 받았다. 보호 순위는 신체 부상으로 최소 6개월 동안 테니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경우 서면으로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 권순우의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은 2021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이다. 2021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루네의 2회전 상대는 치아구 자이비치 비우지(74위, 브라질, 24세)다. 비우지는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폴 주브(201위, UK, 24세)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1-6, 3-6, 7(8)-6(6), 6-4, 7-5]로 힘겹게 물리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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