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수백 명 교환, 아랍에미리트(UAE) 중재

Russia and Ukraine exchange hundreds of prisoners of war. Russia and Ukraine have exchanged hundreds of prisoners of war in a deal brokered by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수백 명 교환, 아랍에미리트(UAE) 중재

러시아에서 풀려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재한 거래에서 수백 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로로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 150명을 같은 수의 러시아 군인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189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석방된 사람들 중에는 "아조우스탈과 마리우폴의 수호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스네이크 섬에서 포로로 잡힌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병원 밖에서는 걱정스러운 친척들이 혹독한 겨울 추위에 몸을 감싸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여성인 알리나는 남편 올렉산드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2022년에 마리우폴 시를 방어하다 체포되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저는 너무 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그저 그를 보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풀려난 러시아군이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있으며 의료 지원을 받고 가족과 연락할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권 위원인 타티아나 모스칼코바가 게시한 영상에서 군인들이 군복과 겨울옷을 입고 차량 앞에 모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녀는 첨부 메시지에서 "곧 우리 군인들이 가족과 친구를 껴안고 고국에서 새해를 축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풀려난 러시아 전쟁 포로들

 

이는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된 이후 59번째 포로 교환이었고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군인, 국경 경비대원, 해군 군인이 풀려났다. 많은 사람이 2년 반 이상 포로로 잡혀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일부는 심각한 질병과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일부 가족에게는 고통스러운 불확실성이 끝났다. 하지만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점령 지역에 포로로 남아 있다. 키이우의 관리들은 BBC에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포로 교환에 대한 협상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포로로 잡고 있는 전쟁 포로의 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총 8,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젤렌스키는 마리우폴에서 잡힌 두 명의 민간인이 월요일에 풀려난 수십 명의 군인, 상사, 국경 경비대 및 장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모든 사람을 러시아의 포로에서 해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누구도 잊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환된 사람들 중 일부가 노란색과 파란색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차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2022년 5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을 정복하기 위한 몇 달간의 전투 끝에 승리를 선언했고, 도시의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을 방어하던 마지막 전투원들이 항복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있는 체르노빌을 점령했지만 나중에 공장의 통제권을 직원들에게 돌려주었다. 흑해의 스네이크 섬도 2022년에 점령되었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포로로 잡혔지만 나중에 러시아 포로들과 교환되었다. 

보도 Will Vernon BBC News Reporting fro mNorthern Ukraine, Amy Walker BBC News
기사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938x3v148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