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AO] 엘레나 리바키나 53분만에 1회전 승리, 에머스 존스 2-0 완파

엘레나 리바키나(Elena Rybakina)가 멜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AO) 1회전에서 승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3분이었다. 리바키나는 호주 10대 에머슨 존스(Emerson Jones)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53분만에 에머슨 존스를 물리친 엘레나 리바키나

 

2023년 멜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리바키나는 2-0(6-1, 6-1) 승리에서 11개의 에이스와 26개의 위너를 기록했다. 리바키나가 유일하게 걱정했던 순간은 첫 번째 세트에서 서브를 시도했을 때였다. 세 번의 범실로 존스가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얻었다. 하지만 6번 시드는 4개의 연속 에이스를 퍼부으며 강력하게 대응한 후 포핸드 위너로 마무리하여 승리의 중간 지점으로 나아갔다.  

리바키나와 2001년 윔블던 챔피언이자 서브로 유명한 코치 고란 이바니세비치(Goran Ivanisevic) 중 누가 가장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는지 묻자 그녀는 농담처럼 "아마 연습 코트에서 그에게 도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지켜봐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전에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일했던 새로운 코치 이바니세비치의 지도 하에 리바키나가 치른 첫 그랜드슬램이다. 2022년 윔블던 챔피언인 리바키나는 다음으로 UD의 17세 와일드카드 선수 이바 요비치와 맞붙는다. 

리바키나는 멜번에서 스테파노 부코프를 다시 팀에 영입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크로아티아 코치는 선수에 대한 그의 행동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WTA에 의해 임시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부코프는 어떠한 잘못도 부인했고, 리바키나는 그에 대해 아무런 불만도 제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WTA 올해의 가장 발전한 선수상을 수상한 US의 8번 시드 에머 나바로는 한 세트 뒤진 상황에서 동포인 페이튼 스턴스를 2-1[6(5)-7(7), 7(7)-6(5), 7-5]로 이겼다.

 

나바로는 2회전에서 중국의 왕시위(王曦雨)와 맞붙는다. 왕시위는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율리아 그렙허를 2-0(6-1, 7-5)으로 격파하고 올라왔다.  

보도 BBC SPORT
기사 원문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p82x54vjx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