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휴전 6번째, 이스라엘 인질 3명, 팔레스타인 수감자 369명 맞교환

Israeli hostages and Palestinian inmates freed in latest ceasefire swap. Hamas has released another three Israeli hostages in exchange for hundreds of Palestinian prisoners following a week in which the fragile ceasefire deal appeared under threat.  

휴전 6번째, 이스라엘 인질 3명, 팔레스타인 수감자 369명 맞교환

석방되기 전 칸 유니스의 군중 앞에 나타난 이스라엘 인질들

 

하마스는 취약한 휴전 협정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주에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맞바꾸어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36세의 US-이스라엘인 사기 데켈-첸, 46세의 아르헨티나-이스라엘인 야이르 호른, 29세의 러시아-이스라엘인 알렉산더 트로우파노프는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369명과 맞바꾸어 풀려났다. 

지금까지 19명의 인질과 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1월 19일에 시작된 휴전 협정의 첫 번째 단계에서 풀려났다. 이 교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협정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인질 석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에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US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지원을 받아 인질이 인계되지 않으면 "격렬한"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나중에 휴전을 고수하겠다고 말했고 이스라엘이 "모든 문제나 지연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요일에 여섯 번째 교환이 진행되었고, 인질들은 가자 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매우 체계적인 공개 행사를 통해 적십자사 직원에게 인계되었다. 무장한 하마스 무장 세력에 둘러싸인 이들은 적십자 차량으로 옮겨지기 전에 팔레스타인인 군중에게 간단히 연설했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 풀려난 인질들만큼 야윈 모습은 아니었다. 일주일 전에 풀려난 인질들의 야윈 모습은 이스라엘과 다른 지역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휴전 협정의 첫 6주 단계에 따라 인질 33명과 수감자 1,900명이 풀려날 예정이다. 

풀려난 세 남자는 군용 헬리콥터로 이스라엘 중부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곳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친척들과 재회했다. 야이르 호른과 그의 동생 에이탄(37세)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키부츠에서 납치되었다. 에이탄은 가자에서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다. 사진에는 야이르 호른이 병원에서 어머니와 동생 아모스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에이탄, 다음이 너야"라고 쓴 메시지가 있다. 

US 시민 사기 데켈-첸도 아내와 재회했고, 그곳에서 1살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아내는 2023년 10월 하마스에 잡혔을 때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이었다. 

트럼프는 토요일에 인질 석방을 기념하며 하마스가 위협을 실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들은 좋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작 헤르초그는 소셜 미디어에 "인질들이 비열하고 냉소적인 의식을 견뎌내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곧 이스라엘로 돌아오도록 미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BBC에 서안 지구 도시인 라말라에서 풀려난 인질 중 5명이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의 모하마드 파키흐는 한 남자는 다리가 부러졌다면서 "그들은 모두 만성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종신형을 선고받은 36명의 팔레스타인인 대부분이 이집트로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석방에 이어 휴전 협정에 따라 하마스는 인질 14명을 더 석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중 8명이 사망했다고 말하며, 1단계에서 살아있는 이스라엘인 6명이 여전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총 141명의 인질이 석방되었으며, 여기에는 이스라엘인 81명과 외국인 24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전 협상의 일환으로 석방되었다.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에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이스라엘 군사 공세가 시작되어 48,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하마스 보건부가 밝혔다. 

기사 Henri Astier, BBC News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4g7n3l98z6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