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부결시킨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촛불시민혁명으로 탄핵소추를 받은 박근혜 정권이 무리하게 추진해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됨으로써 마침내 무산됐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부결시킨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작하거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양양군, 환경영향평가서를 부실 심사한 환경부,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찬성 당론을 정한 더불어민주당,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박근혜 정부는 규탄받아 마땅하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찬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하 양양군수는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

유네스코가 정한 자연보존지구 설악산국립공원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돌 하나라도 허투루 훼손해서는 안된다. 설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자연보존지구는 우리가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2016.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