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피아노 5중주 2번)

林 山 2017. 12. 8. 09:27

<피아노 5중주 2번(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은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 1841~1904)가 1887년 8월~10월에 작곡한 4악장의 실내악 5중주곡이다. 초연은 1888년 1월 프라하에서 이뤄졌다. 편성은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피아노로 되어 있다.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곡과 함께 ‘피아노 5중주’에 있어서 명곡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실내악의 역사에 있어서도 길이 남을 명작으로 이야기된다.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피아노 5중주 2번)

Polina Leschenko (piano), Janine Jansen (violin), Boris Brovtsyn (violin)

Julian Rachlin (viola), Mischa Maisky (violoncello)

Utrecht, Janine Jansen Chamber Music Festival, 28 December 2007


‘피아노 5중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18세기, 19세기 모든 작곡가들에게 있어서 흔히 쓰는 장르는 아니었다. 베토벤, 모차르트 모두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는 썼지만, 현악기와 피아노를 위한 5중주는 남기지 않았다. 슈베르트는 유명한 〈피아노 5중주 ‘송어’〉를 남겼지만, 전통적인 현악 4중주의 편성에서 벗어나서 더블베이스를 사용했다.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피아노 5중주 2번)

ILYA ITIN piano, MISHA VITENSON violin, MARCIA LITTLEY violin,

MICHAEL KLOTZ viola, OLIVER ALDORT cello.

March 8 2011  Broward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Amaturo Theatre

Fort Lauderdale Florida. Miami International Piano Festival 


하이든의 동시대인이었던 루이지 보케리니가 피아노와 현악기를 위한 5중주곡들을 다수 작곡했지만, 오늘날의 형태로 피아노 5중주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게 된 것은 슈만이 1842년 〈피아노 5중주 E♭장조〉를 작곡하고 나서였다. 하지만 이 장르에 있어서 성공적인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드보르자크는 이 장르에 두 곡의 작품을 남겼다. 두 곡 중 나중에 쓰인 이 곡은 피아노 5중주라는 장르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만하다.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피아노 5중주 2번)

Verbier Festival 2013(2013 베르비에르 페스티벌)

Yuri Bashmet. Vilde Frang. Daniil Trifonov. Renaud Capuçon. Gautier Capuçon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피아노 5중주 2번)

YULIANNA AVDEEVA(율리아나 아브제예바) piano.

SZYMANOWSKI QUARTET(쉬마노프스키 사중주단)

12th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Warsaw, 15–30 August 2016


〈피아노 5중주 A장조〉는 드보르자크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이 곡에서 극도로 표현적인 서정성과 체코 민속음악에서 가져온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그의 음악적인 개성은 느린 악장의 노래하는 악기들과, 보헤미아의 춤곡 요소가 음악의 깊숙한 곳에 섞여 들어가고 있는 데에서도 발견된다. 다섯 악기들을 컨트롤하는 그의 작곡솜씨는 어떤 작곡가보다 뛰어나다. 또한 이 악기들에게서 다채로운 색채를 끌어내면서, 동시에 생동감 넘치고 개성적인 부분들을 유동성 있게 배합하는 데 있어 드보르자크는 멋진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그가 만들어내는 장대한 드라마는 마술 같은 춤 음악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아름다움과 함께 뒤섞인다. 드보르자크의 표현성은 이 곡의 바로 첫 마디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만들어내는 음향에서부터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Allegro ma non tanto)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Allegro ma non tanto)는 첼로의 꿈꾸는 듯한 선율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 선율은 농부들이 부르는 노래와 같은 순수성을 지니고 있다.



 2악장 둠카, 안단테 콘 모토(Dumka. Andante con moto)

Performer: Jasper String Quartet and Ilya Itin, piano


느린 악장인 2악장 안단테 콘 모토(Dumka. Andante con moto)는 ‘둠카’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느린 부분과 빠른 부분이 교대되는 발라드로, 이 형식은 우크라이나에서 유래하여 체코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형식이었다. 



3악장 스케르초(푸리안트). 몰토 비바체[Scherzo (Furiant). Molto vivace]

Trouvaille Quartet mit Victoria Audrey Sarasvathi. Bremen Sendesaal, 20. 10. 2012

Dorothea Stepp, 1. Violin. Louise Wehr, 2. Violin. Franziska Hodde, viola

Timothy Hopkins, Cello. Victoria Audrey Sarasvathi, Piano


스케르초 악장은 ‘푸리안트’로 되어 있다. 이 춤곡 형식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이나 실내악곡, 또한 〈슬라브 춤곡〉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체코의 빠른 춤곡이다. 3박자의 악센트와 2박자의 악센트가 뒤섞이면서 독특한 리듬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4악장 피날레. 알레그(Finale. Allegro)

Susanna Yoko Henkel - violin. Boris Brovtsyn - violin. Guy Ben-Ziony - viola

Jing Zhao - cello. Gabriela Montero - piano

the 6th Zagreb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October 16, 2011


마지막 4악장 알레그(Finale. Allegro)로 역시 폴카의 리듬을 취하고 있다. 드보르자크는 매우 다양한 슬라브 춤곡의 요소들을 가져다 쓰면서도 이 곡을 단순한 민속 요소들이 잡다하게 뒤섞인 범작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고도의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다.(클래식 백과)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