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1. 15.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카슈미르 눈사태 67명 사망

林 山 2020. 1. 15. 05:28

1. Iran nuclear deal: European powers trigger dispute mechanism. European powers have triggered a formal dispute mechanism over Iran's breaches of key parts of the 2015 nuclear deal - a move that could spell its end.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강대국, 이란 핵합의 탈퇴에 맞서 제재 추진~!


11일 반전운동가들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벌인 퍼포먼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란의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불이행에 맞서 제재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핵 합의 서명에 참여했던 이들 3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이란이 합의에 복귀하지 않으면 JCPOA에 규정된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따라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그럼에도 이란은 핵 합의 준수를 줄여왔다"면서 "따라서 우리로선 제재 메커니즘을 개시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부는 이란에 대한 유엔 차원의 경제 제재를 다시 복원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JCPOA는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와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6개국이 이란을 상대로 체결한 핵 합의다. JCPOA는 이란이 핵 활동과 개발을 제한하는 대가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 정부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하자 지난 5일 JCPOA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도 지난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JCPOA에서 탈퇴했고 이란은 이에 반발, 지난해 5월 8일부터 60일 간격으로 4단계에 걸쳐 핵합의 이행 수준을 줄여왔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부는 미 행정부의 핵합의 탈퇴 결정에도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경제에 대한 최대한 압박 정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그동안 워싱턴과 테헤란 당국을 상대로 핵 합의 복귀를 설득해왔다. 공동성명은 또 "우리의 목적은 분명하다. 우리는 핵 합의 유지를 원하고 있으며 이 합의 안에서 외교적 해결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핵합의 당사자인 미국과 이란이 이미 핵합의 탈퇴를 공언한 이상 유럽의 서방 3개국의 중재 노력이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도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도 JCPOA는 이미 종료됐다며 새로운 핵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영, 불, 독~!


2. Iran plane downing: 'Several people detained' over airliner loss. Several people have been detained in Iran over the accidental shooting down of a Ukrainian passenger plane with a missile, the country's judiciary says.


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관련자 다수 체포~!


이란이 격추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잔해


이란 사법당국이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격추 사고와 관련된 일부 책임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골램후세인 이스마일리 이란 사법당국 대변인은 "미사일 오발 실수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에 관련된 일부 사람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TV를 통해 "여객기 사고에 한 사람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여객기 사고에 대한 실수를 인정한 것은 좋은 첫단계"라며 "정부는 여객기 추락으로 희생된 이란인과 다른 탑승객 출신국들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또 "사법당국은 고위 법관들과 전문가 수십 명이 참여하는 특별법원을 구성해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지켜볼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란은 사건 직후 추락 원인을 기체 결함으로 돌렸으나, 격추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지난 11일 격추 사실을 인정했다.


이란 내에서는 여객기 격추를 계기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됐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시위대는 "이란군 부끄럽지 않은가", "거짓말쟁이 독재자에게 죽음을" 등 구호를 외치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다.


사고기에 탔다가 목숨을 잃은 승객과 승무원의 출신국들은 사고 조사와 함께 이란에 법적 조치와 보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캐나다와 스웨덴, 아프카니스탄을 포함한 5개국이 오는 16일 영국 런던에 모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7명의 시민을 잃은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 캐시 폭스 위원장은 여객기 격추 사건 조사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위원장은 TSB가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 기록 및 조종석 음성 기록의 데이터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기 격추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


3. Nikkie Tutorials: Beauty YouTuber reveals she is transgender. Nikkie de Jager, an influential YouTuber with millions of fans, has revealed she is transgender in an emotional video.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커밍아웃한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Nikkie Tutorials)이 트렌스젠더라고 고백했다. 튜토리얼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밍아웃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는 어릴 때부터 잘못된 몸으로 태어났다"며 "나에게 레이블을 붙이자면, 트렌스젠더이지만 여전히 나는 나다"라고 말했다.


튜토리얼은 이어 "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부터 여자인 줄 알았다고 했다. 뭐, 결국 여자이기는 하다.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을 때부터 나를 여자라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튜토리얼은 또 "왜 나는 드레스를 입으면 안 될까. 왜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없는 걸까"라면서 "엄마는 이런 날 보고 내가 게이 또는 다른 것이라는 걸 알아챘다. 엄마는 나를 지지해줬다"고 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학교에 입학할 무렵 니키 튜토리얼은 보통의 여자아이처럼 옷을 입고 다녔고, 교사들은 이런 튜토리얼을 응원했다. 튜토리얼은 "인생의 가장 힘든 수술을 견뎠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니키 튜토리얼은 14세부터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주사를 맞기 시작, 19세에 수술했다. 그는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내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나 자신이다. 다 밝히니까 속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니키 튜토리얼은 1,200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세계적인 뷰티 유튜버다. 그가 올린 커밍아웃 영상은 게재되고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1,2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유전자의 숙명~!


4. Chinese student Wu Huayan dies after living on pennies a day. A severely malnourished student who survived on just 2 yuan ($0.30, £0.20) per day for years to support her brother has died, Chinese media say.


수년 간 하루 2위안으로 생활하던 중국 여대생 우화옌 결국 영양실조로 사망~!


영양실조로 사망한 중국 여대생 우화옌


부모 없이 병든 남동생을 돌보면서 학업을 계속하느라 지난 5년 간 하루 2위안((약 330원)만으로 생활하던 중국 여대생 우화옌(24)이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우화옌의 사연은 지난 2019년 11월 1일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끼니를 거르다시피 하다가 영양실조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안타까운 뉴스가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구이저우 성(貴州省)의 한 병원에 실려 온 우화옌의 속사정이 공개되자 이 여대생을 돕겠다는 문의가 쇄도해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


입원 당시 우화옌의 키는 135㎝, 몸무게는 20㎏을 겨우 넘겨 아이처럼 보였다. 첸난부이족먀오족 자치주(黔南布依族苗族自治州)의 한 대학에 다니던 우화옌은 네 살 때 어머니를 잃고, 2014년 아버지마저 간경변으로 세상을 떠나 홀로 아픈 남동생을 돌봐야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에 다니고 있던 우화옌은 교내에서 급수시설 청소와 강사 보조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매달 600위안(약 9만9000원)을 벌었으며, 할머니와 삼촌 부부로부터 매달 300위안(약 4만5000원)을 지원받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돈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남동생의 의료비로 써야 해서 그녀는 하루에 단돈 2위안(약 330원)으로 빵 1개나 고추를 넣은 밥을 먹는 생활을 5년째 이어오고 있었다.


이같은 사연이 보도되자 SNS에서는 “이건 아프가니스탄 난민보다 심하지 않은가”, “건국 70주년 기념식에 막대한 돈을 쓰는 것보다 이런 사람을 도와주는 게 낫겠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우화옌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나왔다. 현지 마을 주민들은 기부금 3만 위안(약 495만 원)을 모았고, 그녀가 다니는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4만 위안(약 660만 원)을 모아 우화옌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우화옌이 일찌기 국가로부터 최저 보조금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매달 300~700위안(약 4만9500~11만5000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우화옌에게 긴급 구호기금으로 2만 위안(약 33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우화옌은 2019년 10월 호흡곤란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영양실조 외에도 우화옌은 심장과 신장에 심각한 질환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탈모 증상으로 인해 눈썹이 빠졌으며, 이명증과 불면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우화옌의 회복을 돕기 위해 기부금이 답지했지만, 그녀의 형제는 월요일에 사망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화옌의 할머니는 충칭 모닝 포스트에 치료비를 내야 할 돈이 없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미디어를 찾았다고 말했다.


구이저우 성은 중국에서도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우화옌과 같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 생에서는 북지국가에서 태어나기를~! _()()()_


5. Belgium euthanasia: Three doctors accused in unprecedented trial. In an unprecedented case, three Belgian doctors are going on trial in Ghent accused of unlawfully poisoning a patient whose life they helped to end.


벨기에 의사 3명 불법 안락사 시행 혐의로 기소~!


안락사한 타인 니즈의 자매 로떼(Lotte, 좌)와 소피(Sophie, 우)


안락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최근 높아진 가운데 벨기에에서 안락사를 범죄로 다루는 첫 재판이 열린다. BBC는 14일(현지시간) 한 30대 여성의 안락사를 도운 3명의 벨기에 의사가 살인죄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3명의 의사는 2010년 4월 27일 38세의 타인 니즈(Tine Nys)에게 불법으로 독극물을 주입한 데 대해 살인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니즈가 안락사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재판은 2002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벨기에에서 이뤄지는 첫 재판이다. 이날 오후부터 겐트 북부지역에서 열리는 이 재판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배심원단의 판정에 큰 비중을 두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안락사가 합법인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9월 알츠하이머를 앓는 여성이 안락사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충분한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의사가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안락사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


7. CAA: Microsoft boss calls India's new citizenship law 'sad'. Microsoft boss Satya Nadella has spoken out about India's controversial new citizenship law.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나델라, '무슬림 차별' 인도 시민권법 비판~!


인도 출신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가 최근 인도에서 시행된 무슬림 차별적 시민권법 개정안(CAA)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 출신인 나델라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맨해튼에서 열린 MS 행사에서 "인도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슬프고,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도 의회에서 통과된 시민권법 개정안은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인도에 온 힌두교도, 불교도, 기독교도, 시크교도, 자인, 파르시 등 6개 종교 신자에게만 인도 시민권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무슬림은 이 대상에서 제외돼 이슬람교에 대한 차별을 합법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도 전역에서는 시민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수주 간 이어졌고, 진압 과정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해 아삼 주에서 불법 이민자 색출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국가시민명부(NRC) 등록 제도와 이번 개정안이 결합할 경우, 종교 차별을 금지한 헌법 위반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MS 인디아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나델라 CEO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나델라 CEO는 입장문에서 자신이 "다문화 국가인 인도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겪은 경험으로 형성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이민자들이 번창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세우거나 인도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되는 다국적기업을 이끄는 것을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인구 가운데 절대다수인 80%가 힌두교 신자이며, 무슬림은 14%를 차지한다.


*나델라 개념 CEO~!


7. Kashmir avalanches and landslides leave 67 people dead. At least 67 people have been killed and more are missing after avalanches and landslides hit Pakistan-administered Kashmir over the past three days.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눈사태와 산사태로 최소 67명 사망, 다수 실종~!


눈사태가 발생한 파키스탄령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닐럼 계곡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67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고위 정부 관계자는 전날 폭우와 함박눈으로 인해 파키스탄령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닐럼 계곡에 눈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는 눈사태가 인근 마을을 덮쳐 최소 57명이 목숨을 잃고 42명이 다쳤다. 또 눈사태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발이 묶인 상태이다. 이외에도 다수가 실종돼 현재 군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24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눈사태로 주택 47채가 파괴됐고 78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모스크 1곳도 일부 손상됐다. 차량과 오토바이, 도로가 눈 속에 파묻혀 당국이 제설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인도령 카슈미르 국경지역에서도 일부 산사태가 발생해 군인 5명을 포함,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최근 파키스탄 전역은 폭설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남서부 발로치스탄 임란자르콘에서는 폭설로 인해 지붕이 무너져 14명이 사망했고, 퀘타에서는 90~120cm의 폭설로 20년 만에 최고 강설량을 기록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는 눈사태나 산사태 빈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