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US economy shrinks at fastest rate since 2008. The US economy suffered its most severe contraction in more than a decade in the first quarter of the year, as the country introduced lockdowns to slow the spread of coronavirus.
미국 경제, 코비드-19 사태로 2008년 이래 최악의 불황~!
미국 경제 성장 변화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쓰나미로 미국 경제가 2008년 이래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보면, 코비드-19가 미국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지표는 지난 5주 동안 실업자가 2645만 명 늘었다는 점이다.
2008~2009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 비농업부문에서 생겨난 일자리가 2244만 개였다. 그런데, 이보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데 5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금 미국 실업률 14%는 1929년 대공황 때의 실업률 25% 이래 가장 높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자 실물경제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월 공장주문도 14.4% 하락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다. 4월의 경제 지표들은 3월보다 더 악화될 것이 확실하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관련 기업들도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4월 초만 해도 산유국들이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면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두 석유 자이언트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에도 유가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코비드-19가 초래한 불황으로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3,000만 배럴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석유 저장고가 가득 차면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가격이 역사상 전례 없는 마이너스 40달러까지 폭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관련 기업이 파산하기 시작했다. 4월 26일 원유 시추업체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드릴링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암울하다. 2020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상황은 더욱 악화해 -25~-3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낮췄다. 이는 3달 전 전망치 2.1%보다 8%포인트나 낮춰 잡은 수치다.
코비드-19가 경제에 미친 충격파는 1929년 대공황 이래 최대 수준이다. 코비드-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코비드-19로 전 세계 무역도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신흥국 경제는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항공산업, 관광산업, 셰일석유, 숙박업, 도소매업 등에서 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아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파산할 위기 놓였다.
코비드-19로 인한 생산 중단이 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루 빨리 생산을 재개하고자 한다. 미국의 주요 자동차 공장은 5월 18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국의 코비드-19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5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여전히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것은 2차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트럼프는 5월에 생산을 재개하면 V자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코비드-19를 잘 극복하면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더 강건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케인스주의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도 므누신의 견해에 동조했다.
서머스는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는 코비드-19 불황이 겨울에 불황이 닥치는 여름 휴양지 경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름이 오면 휴양지 경제가 회복되는 것처럼, 생산이 재개되면 그동안 소비하지 못했던 돈을 지출할 것이기에 소비자 심리지수도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0년 전부터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는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2009년 이래 미국의 1인당 GDP 증가율은 1.6%에 지나지 않았다. 성장은 너무나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비드-19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번 경제 위기는 금융기관 파산과 금융시장 마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2008년 위기와 다르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현상만 보는 것이다.
2008년 위기 때에도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서민들의 소득이 감소하자, 주택담보대출 이자 연체와 주택 압류가 나타났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기본자산으로 한 금융상품들이 부실채권으로 바뀌었고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파산했다. 이번에도 코비드-19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마찬가지로 이번 위기도 헤지펀드나 상업용 부동산 등이 뇌관이 돼서 금융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이 붕괴하지 않는 이유는 신속하고 거대한 양적완화 때문이다. 2008~2009년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미국은 4번에 걸친 양적완화로 1조 9390억 달러를 기업과 금융권에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 49일 동안 트럼프는 2조 8920억 달러를 양적완화로 풀기로 했고,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투기등급으로 하락한 회사채까지 무제한 매입하는 등 2008년보다도 강력한 정책까지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적완화는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살리는 효과도 있지만,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지닌다. 코비드-19 이전에도 빌린 돈의 이자조차 벌지 못하는 기업이 10~20%나 됐다.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풀린 돈들은 생산적 부문보다는 주식이나 선물 같은 자본시장에 들어가 거품을 만들고 있다.
막스주의 경제학자인 마이클 로버츠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코비드-19 팬데믹이 초래한 불황이 심각했음에도 많은 구제금융 자금이 가계가 아니라 기업에게 흘러갔기 때문에 충분한 자본 파괴가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격리 등의 조치들이 끝나더라도 V자 반등이나 정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기업주들이 양적완화로 많은 돈을 확보했다 할지라도 그들이 그 돈을 모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투자 수익률, 즉 이윤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많은 국가들이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으로는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할 것이다.(이정구)
*많은 국가들이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으로는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정부에서 취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은 과연 무엇일까?
2. Remdesivir: Drug has 'clear cut' power to fight coronavirus. There is "clear-cut" evidence that a drug can help people recover from the coronavirus, say US officials.
미 FDA, 렘데시비르 코비드-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계획~!
렘데시비르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인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하면서 코비드-19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에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NIAID가 렘데시비르를 상대로 실시한 코비드-19 치료제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NIAID가 브리핑을 통해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IAID는 이날 오후 열리는 코비드-19 백악관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현재 진행 중인 코비드-19 치료제 중 임상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돼 결과가 주목돼 왔다. 파우치 소장은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이 약으로 치료할 경우 회복 속도가 31% 빨라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FDA가 이르면 이날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지면 공식 승인이 나기 전에 의사들이 코비드-19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증상 초기에 투여한 환자가 나중에 투여한 환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5일간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경우와 10일간 치료받은 경우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가 코비드-19로 인한 사망과 중증 악화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나면 미 경제 정상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어떤 질병의 치료에도 승인된 적이 없으며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기는 했으나 아프리카에서의 임상시험 결과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한국 방역당국은 당시 일부 결과만으로는 아직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렘데시비르는 바이러스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신약의 하나다. 초기에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이후 피코르 바이러스 등 단일가닥 RNA형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스, 메르스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질환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밝혀지면서 2020년 코비드-19의 치료제로 동정적 사용과 임상실험이 시작되었다.
3. Coronavirus: My son's asthmatic killer doesn't deserve to die in jail. A woman in Argentina has written to authorities to support the release of her son's killer from prison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recognising that his asthma puts him at risk.
아르헨티나 어머니, 아들 살인범 코비드-19로 죽게 할 수 없다며 석방 탄원~!
살해된 알레호 후나우
천식을 앓고 있는 아르헨티나 죄수를 석방해달라는 탄원서가 사법당국에 전달됐다. 바로 그 죄수의 손에 죽임을 당한 아들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아들을 살해한 범인이 코비드-19에 죽게 놔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난 2004년 기자이자 안데스 산맥의 멘도사 지방정부 자문역을 맡았던 알레호 후나우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와인병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잔인하게 살해됐다. 그의 어머니 실비아 온티베로는 지난 2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디에고 아르두이노의 가석방 신청을 묵살해달라고 행정판사에게 편지를 썼다. 그런데 코비드-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두달 만에 정반대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마리아나 가르데이 판사는 아르두이노가 멘도사 지역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가운데 400명으로 파악된 기저질환 보유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아르두이노는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온티베로 여사는 언론을 통해 공개한 편지를 통해 오랫동안 힘겹게 고민한 끝에 아르두이노의 가택연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이제 뭔가 다른 것을 얘기하고 있다. 팬데믹이다. 교도소는 넘쳐나고 난 그 안의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그려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여전히 분노하고 그를 미워한다. 하지만 그가 죽어야 한다고 기원한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온티베로 여사는 아르두이노를 교도소에 놔두면 사형선고나 다름 없으며, 그건 항상 자신이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알베르투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들어 코비드-19가 확산되면 죄수들이 몰살할 수 있다며 전국 교도소들에서 폭동이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죄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가택연금 상태로 바꾸도록 하는 계획을 28일 승인했다. 대통령의 조치는 금세 논란이 됐다. 일부는 단죄를 제대로 받지 않은 인간들이 사회로 쏟아져나올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고, 다른 일부는 석방 조치가 더욱 광범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티베로 여사도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이어진 군부 통치 기간 7년 동안 감옥에서 지낸 경험이 있다. 그녀는 감옥에 있던 내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아르두이노도 충분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래야 좋은 사람이 될 것이며, 자신이 조기 석방에 반대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털어놓았다.
남미 전역의 교도소들이 코비드-19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지난 27일 교도소 폭동이 일어나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수감자가 코비드-19에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동료들이 대규모 탈옥을 시도하며 참변이 벌어졌다.
칠레 전직 대통령이며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인 미첼 바첼렛은 남미 교도소들의 위생 여건이 최악이라며 덜 위험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석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칠레와 콜롬비아는수천 명의 죄수를 이미 풀어줬다. 지난주 멕시코 상원은 비슷한 조치를 승인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갱단원들이 팬데믹을 틈타 이득을 보려 한다며 강경한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군부독재 기간 악명 높은 에스마 구금센터에서 잔인하고 끔찍한 반인권 범죄를 저지른 의사 카를로스 캅데빌라(70)가 고혈압, 전립선암, 신경 발작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29일 판사가 가택연금을 허용하자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남반구에서 코비드-19 팬데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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