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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윔블던] 한국 여자 테니스 간판 장수정 예선 3회전 탈락

林 山 2022. 6. 24. 00:57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대구시청, 세계 158위)이 2022 윔블던 여자 단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6월 23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머튼 구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18번 코트에서 열린 예선 3회전 경기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벨기에, 603위)에게 0-2(1-6, 4-6)로 아쉽게 패했다.  

 

장수정

지난 1월 열린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2022 호주 오픈에서 생애 처음 본선 무대에 진출한 바 있는 장수정은 2022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두 번째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위크마이어에게 패함으로써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1세트는 위크마이어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됐다. 위크마이어가 첫 게임을 듀스 끝에 가져가자 장수정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위크마이어는 장수정의 서브 게임을 2번이나 브레이크해 1세트를 6-1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수정은 상대의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2세트는 장수정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됐다. 두 선수는 서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게임 스코어 2-2로 호각지세를 이루었다. 하지만, 5번째 게임에서 위크마이어가 장수정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위크마이어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끝까지 착실하게 지켜 2세트를 6-4로 따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수정은 에이스(1-0)와 첫 서브 성공률(75%-74%)에서 미세한 우위를 보였을 뿐 첫 서브 득점률(52%-73%)과 두 번째 서브 득점률(67%-77%), 리시브 포인트(13-26)에서 상대에게 압도당한 것이 결정적적인 패인이 되었다. 서비스 포인트에서도 30-37로 상대보다 7포인트나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