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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차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수요시위

林 山 2024. 5. 22. 19:03

윤석열 정권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윤석열 정권은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체육관 사거리 임종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고윤혁, 민경선, 이수진, 문형채, 한귀석, 조창익, 최기종 선생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소극 대처한 민주당 각성하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앞장서라!!!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고윤혁 선생

 

정치 독점 민주당과 국힘은 교원들의 정치 참여 보장하라!!!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민경선 선생

 

검찰 독재에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막을 수는 없다. 장장 35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폭력으로 강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들을 원상회복시켜라!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이수진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도 전교조 교사 대량 해직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고 판정했다.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문형채 선생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한귀석 선생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조창익 선생
전라남도 목포시 국힘 전남도당 앞 최기종 선생
대전광역시교육청 앞 김복희 선생

 

[1인 시위 323 일차 단상] 지조론을 다시 읽으며 - 양운신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은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이다. 정부는 사과하라!"(2022.12.8. 진실화해위원회) 

지난주와 달리 오늘은 햇살이 빛난다. 따뜻하다. 이 좋은 날씨에 시위하는 나의 시야에는 자동차들이 쌩쌩 신나게 달린다. 나도 저 차의 탑승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런데 나는 교육청 앞에 서 있고, 행인은 뜸하다. 햇빛을 맞으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5년째! 언제까지 이래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다고 뭐가 되냐?" 하며 냉소를 보여줬던 사람들의 말이 되살아난 것이다. 신록은 우거지고 태양은 빛나건만 마음은 약해진 것이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시위 30분쯤 지나자 나이 60세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와 앞에 선다. 피켓을 보며 "저도 교사 출신인데, 왜 이러고 있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나는 "1989년 노태우 군사독재 정권에서 전교조 교사 1,500여 명을 해직시켰어요. 그게 국가폭력이라고,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국가가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결정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가 그것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 이행하라고 시위하고 있지요."라고 대답했다. 아저씨는 "나는 소신 있는 교사가 못되어서 전교조는 하지 않았어요. 그때 그 선생님들은 정말 교육을 생각해서 그랬지요. 훌륭한 선생님들 많았는데, 요즘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라고 했다. 

나는 '어허, 잘 나가다가 다른 데로 빠지네.' 하는 서운함이 들었지만 내심을 드러내지 않고 "아! 예에."라고만 했다. 아저씨가 "지나고 보니 교사는 인격이든 실력이든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하겠더라고요." 하는 말에 나는 그저 "아! 예에."라고만 할 뿐이었다. 이어 아저씨는 "그런데 그때 선생님들한테 한 거, 그건 국가가 그때 불법을 저지른 거니까 배상해줘야지요. 이거 뭐 서명이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서명받고 계신 것도 아니고) 아무튼 잘 되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시위를 해야 하니 면도도 깨끗이 하고 나왔다. 아저씨는 편안한 옷차림에 면도도 하지 않아 덥수룩한 모습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뒷모습을 보이며 멀어져 간다. 

아저씨가 가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 아직도 해직교사들이 이런 상황인 것을 동년배인 교사 출신도 모르는구나. 세상은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은 관심이 없는 법이지!', '그래도 오늘 시위로 저 사람한테는 해직교사들의 상황을 알렸네.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현실은 이런 상황인데, 원상회복 특별법을 입법 통과시켜 보려고 2020년 야당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닐 때 몇몇 국회의원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국회의원들은 '여당도 반대하고, 여론도 호응이..... 여론이 좋아야 하는데.....'라는 말뿐이었다. 별로 관심 없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여론이 좋던 시절에도 그들은 '지금은 시급한 다른 사안이 산적해 있어서....'라는 따위의 핑계로 우리의 요구를 자꾸 뒤로 밀어버렸다. 자기 일이 아니다. 국회만 그럴까? 다른 조직은? 세상 이치가, 인심이 그렇다. 다른 사람을 탓할 필요도 없고, 탓해본다 한들 다 부질없는 짓이다. 본 사람이, 아는 사람이, 느낀 사람이, 목마른 사람이 싸우는 것이다. 그런 게 소명이고 사명이 아닐까 한다.

마음을 다잡느라 조지훈 선생의 '지조론(志操論)'을 꺼내 들었다. '지조론'에는 "지조를 지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기의 신념에 어긋날 때면 목숨을 걸어 항거하여 타협하지 않고 부정과 불의한 권력 앞에는 최저의 생활, 최악의 곤욕(困辱)을 무릅쓸 각오가 없으면 섣불리 지조를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정신의 자존(自尊) 자시(自恃)를 위해서는 자학(自虐)과도 같은 생활을 견디는 힘이 없이는 지조는 지켜지지 않는다."는 구절이 있다. 울림이 있다. 다시 투쟁이다!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글쓴이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시장 만남의광장 장병공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정양희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박동수 선생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선생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시외버스정류장 네거리 고재성 선생

 

전라남도 순천시 국민은행 앞 이종영, 김종훈 선생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7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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