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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랑가로스] 2022 윔블던 챔프 엘레나 리바키나 2회전 진출, 미넨 2-0 완파

林 山 2024. 5. 28. 23:56

2022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24세,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4위)가 2024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4번 시드 리바키나는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벨기에의 그리트 미넨(26세, 85위)을 1시간 13분만에 2-0(6-2, 6-3)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24년 클레이 코트에서 10경기 중 9승을 거둔 엘레나 리바키나

 

리바키나는 그녀의 오프닝 서비스 게임을 미넨에게 러브 게임으로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0-2로 뒤진 상황에서 리바키나는 10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미넨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리바키나는 2회전에서 메이저 대회 3회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36세, 독일, 232위)-아란차 루스(33세, 네덜란드, 50위) 전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2021년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리바키나는 브리즈번과 아부다비에 이어 4월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녀는 질병으로 인해 롤랑가로스 빌드업 과정에서 이탈리아 오픈 타이틀 방어를 놓쳤다. 

여자 오픈 시대 최다 연속 그랜드 슬램 본선 출전 기록 보유자 알리제 코르네

 

한편, 알리제 코르네(34세, 프랑스, 106위)의 선수 경력은 마지막 토너먼트에서 7번 시드 정친원(郑钦文, 21세, 중국, 8위)에게 0-2(2-6, 1-6)로 패하면서 끝났다. 

코르네는 여자 오픈 시대 최다 연속 그랜드 슬램 본선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년 경력의 마지막 토너먼트에서 코르네에게는 동화 같은 경기가 없었지만 프랑스 오픈 주최측은 그녀의 경기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 배정함으로써 작별 예우를 해주었다. 

크르네는 15세에 파리에서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롤랑가로스에서 20번째 대회에 출전한 코르네는 정친원에게 패배한 후 재생된 추모 영상에서 감동을 받았다. 

코트 인터부에서 코르네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힘든 하루였다. 이제 20년의 페이지를 넘기고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이 스포츠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6차례 WTA 타이틀을 획득한 코르네는 자신의 경력 하이라이트 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자 눈물을 흘렸고,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트로피도 받았다. 코르네는 자신의 경력 동안 69회 연속 그랜드 슬램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2007년 호주 오픈부터 시작된 연속 기록이다. 코르네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총 72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고의 성적은 2022년 호주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