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37세, 세르비아, 세계 1위)가 무릎 부상으로 2024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준준결승을 앞두고 출전을 포기해 테니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챔피언은 수요일 마지막 준준결승에서 7번 시드 카스페르 루드(25세, 노르웨이, 7위)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톱 시드 조코비치가 출전을 초기함에 따라 루드는 무경기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는 월요일 4회전에서 문제를 악화시킨 롤랑 가로스 클레이 코트를 "미끄러운 롤랑 가로스 클레이 코트"라고 비난하면서 화요일 무릎 부상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무결점 테니스' 조코비치는 화요일 후반에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스캔 결과 그의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이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코비치는 "탈퇴를 발표하게 돼 정말 슬프다. 우리 팀은 신중한 고민과 협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인해 파리 클레이 코트에서 25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려던 그의 희망은 끝났다. 이는 완전 역대 기록이 될 것이다. 준준결승에서 탈락함에 따라 조코비치는 2024 프랑스 오픈 이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잃고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22세, 이탈리아, 세계 2위)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조코비치가 7회 우승을 차지한 윔블던 대회에 맞춰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잔디 코트 챔피언십은 7월 1일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시작되며, 파리 2024 올림픽은 7월 27일 롤랑 가로스에서 시작된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그것이 올해 최우선 과제이자 꿈이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월요일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5세 아르헨티나, 27위)와의 경기 전에 이미 오른쪽 무릎 뒤에 테이프를 착용하고 있었고, 2세트 초반에 같은 다리에 치료가 필요했다.
조코비치는 물리치료사에게 자신의 무릎이 "망가졌다"고 말하며 "나는 항상 미끄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염진통제를 받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몇 번 더 물리 치료사를 벤치로 불러야만 했다. 그러나, 챔프는 4시간 30분 걸친 대결에서 3-2(6-1, 5-7, 3-6, 7-5, 6-3)으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최강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세룬돌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조코비치는 "2주 동안 오른쪽 무릎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늘까지는 걱정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늦은 마무리가 수면이나 바이오리듬, 회복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상황에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 다음 나는 여러 번 미끄러졌는데, 그 중 하나가 무릎에 영향을 미쳤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계속한 이유는 소염진통제가 효과를 발휘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염진통제는 나를 바로 일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2022, 2023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루드는 최종 4강에 진출하여 4번 시드 '독일 전차' 알렉산더 즈베레프(27세, 세계 4위)-11번 시드 알렉스 드 미노르(25세, 호주, 11위) 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의 강제 퇴장은 새로운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이 탄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올해 첫 그랜드 슬램 2024 호주 오픈 챔피언 야닉 시너(22세, 이탈리아, 2위), 그랜드 슬램 2회 챔피언 까를로스 알까라스(21세, 스페인, 3위)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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